낚시가 그래도 괜찮은 취미같네요

오늘 가족 데리고. 광명 스피드 돔 경륜장에 갔습니다. ( 어린이 놀이터랑. 공연보러 ) 아주 오래전 결혼하기전에 과천 경마장에서. 5만원까지 따다가 마지막 세번의 경주를 남기고 한번의 경주에 딴돈 다 잃고. 그다음 경주에 돈 잃고. 본전 생각나서. 마지막경주에 그만 올인해서 십여만원 넘는돈을 잃어, 집사람한테 아주 호되게 혼난적이 기억이 나네요 그게 두번째이자 마지막 경마 경험이었습니다. 한 9년 지나 오늘...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시간.. 너무 지루해서 그만 만원 배팅했는데.. 역시나 꽝~~ 배당이 1.6 안전하다 생각하고 했는데.. 그 레이서에서 70배 짜리가 터지더군요.. 헐 성격 또 발동해서.. 다음 경주때.. 그냥 1000원만 배팅해서 ^^ 실험한다 생각하고.. 역시나.. 꽝.. 돈 11,000원 잃은게 속상해서. 조금 마음아팠지만. 그 돈으로 좋은 경험 했다 치고 다시는 안해야 겠습니다. 잠시 집사람 눈치 보다가. ( 지금도 모릅니다 ^^ 배팅한걸 ) 얼릉 집으로 왔네요.. 남아있던 현금으로.. 그냥 설렁탕 사먹고 왔습니다.. 본전 생각하다.. 망한다. 결심하고. 생각하니. 그래도 낚시가. 정신건강이나. 금전적으로도 유익한 취미생활이라 생각되어서... 한곳에 빠지면 잘 못 헤어나오는성격인데. 오늘같은 일이 있을때 마다.. 그냥 낚시나...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 그렇타고 낚시는 자주 하는게 아니라. 진짜 시간날때만 하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