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붕어님과 도톨 선배님이
3/4분기 월사금을 준비해 오셨다.
황태,오징어,칭따오 맥주, 먹다 남은 소주 두어 병
요즘은 월사금이 거의 현물이다.
경기가 안 좋긴 안 좋은 모양이다.
조금 이상한 것은
술에 몸을 사리던 야싸 선배님이
유달리 안주 빨을 세우신다.
심지어 주섬주섬 주머니에 챙기기까지---
### 마이 힘드신 모양이구나.
본 경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배려를 해 드린다.
### 4대 1로 하입시더 . 아무래도 차이도 많고 하니—
대답이 없으시다.
ATM 님들이 자존심과 현금을 맞바꿀 모양이다.
스스로 4:1 이라 생각하며
낚시터 지킴이 누렁이한테 빼앗은 떡밥을 바늘에 단다.
이윽고—
흑백붕어님의 선공이 시작 되었다.
두둥!!!!
창피하다ᆞ
야싸 선배가 그것도 질투를 하신다.
### 내도 잡은 적 있다 뭐. 그것도 정흡으로
효천선배님은 배 위에 손을 얹고
핸폰만 만지작거린다ᆞ
어떨 땐 저 배가 참 부럽다ᆞ
혼자일 땐 아마도 저 배가 식탁 대용이겠지.
톨 선배님이 기세를 올린다.
제일 일찍 도착하셨다더니
밑밥으로 아예 공구리를 쳤나보다.
초장에 바로 두 마리를 하시고는 산만해지신다.
주마가편(走馬加鞭) 이라 했던가?
채찍을 들어 본다.
### 더 안 잡으십니까?
### 또 잡아요?


낚시꾼들 맞나 ?
제일 마지막 편의 노래를
'진주 조개잡이' 로 올리려다
참았습니다.
아무도 못말립니다 ㅋㅋ
하=3 ㅡ,.ㅡ;
잡이터에서 우렁이라~~~~~^^부럽습니다
옆에 있으면서
참 창피했습니다ᆞᆞ
어쩌면 작전일수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