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마음 같아선 강원도나 어디 멀리 가고 싶었지만
중간에 일들이 있다 보니 가까운 산으로 –
남한산성을 다녀 왔습니다.
기대했던 단풍은 약간의 분위기만 풍기고
뜻밖의 우박까지 길을 가로 막았지만
그 와중에 소담스러운 ‘담쟁이’를 만난 건 행운 이였습니다.
담쟁이
-도 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우리가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2주 정도는 지나야 절정을 맞을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산에서,, 물에서
가을 흠뻑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양평으로 출,퇴근했더랬습니다.
남한산성단풍!!!
나름 멋있답니다.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시었군요^^
하기사...그만큼 잡았으면 재미가없어지죠.
저두 산에 갔다왔걸랑요^^
림자님의 슬픈 꿈을 엿봅니다. ㅡ,.ㅡ"
가족과 함께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셨군요.
담쟁이
자태나 고운 빛깔이
소풍님의 마음을 보는듯한 아침이 상쾌합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상당히 보존이 잘 되었더군요.
단풍은 때가 이르지만
알록달록 수상한 남녀는 엄청 많았습니다.
가을은 역시
'번식의 계절'인 모양입니다.
풍님. 기억 나요?
언젠가 풍님하고 들렀던 식당.
앞에는 계곡이 있고 마당의 건물엔 온통 담쟁이였지요.
우린 결국 4짜 붕어를 못사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못잡은분은 이맘을 알려나요?
툭히...울산 잡조사님^^"
잡스런 양반들!!~~~~~
느껴지는 담쟁이도 이리 치열하게 사는데
피러님을 비롯해서 토끼분들 힘내입쇼!
사랑합니다.♡~
풍님 기억나요언젠가 풍님하고들렸던 식당
앞에는 계곡이 있고 마당의 건물엔 온통 담쟁이 였지요.
왕성하게 번식을 하는 담쟁이를 보며
부러움 반, 3초의 서러움 반 에
우린 서로 부등켜 앉고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지요..... ㅠㅠ
기억 납니다.
그때 계산을 제가 했지요.
그림자 환우님!
엘보 동지!!!
어수선 선배님!
담쟁이도 저리 붙어서 엉켜 사는데--
두개의달 선배님!
그래도 피터님은 늘 세번의 참을 '인'을 하십니다.
1초에 한 번씩.
1---2----3 ......OUT !!
개진감자님!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가족과 같이라서 슬펐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달구동지!
모처럼의 물가 즐거우셨나요?
애들 데리고 한번 가시이소.
근데, 어느 순간 많이 잊아뿌고... ㅜ
그렇다 치고
이리 저리 얽히고 설켜 지내시는 모습, 담쟁이를 닮았군요 ^^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
소나무에 붙은 담쟁이로 술 담궈보세요. 아주 멋진 술이 됩니다.
기억 납니다.
그때 계산을 제가 했지요.
소풍동지!!!
그 계산값 제가 얻어묵겠습니다....@.@
좋은곳 다녀오셨습니다.
복정동 부근으로 행정학교가 위치해있고,
그 주변에 육군형무소가 있지요...
독방이 아주 시스템이 좋다고 소문이 자자합디다.
심심할때 한며칠 생각있으믄 연락주셔요....
단풍은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복잡한 휴일에 바람쎄러 가볼만한곳이 몇곳이 있지요~
늘 가조과 함께 하는 모습 귀감이 됩니다.
근디요??
꾼이라믄 산에가믄 가재라도 잡아야 하는디.....
" 담쟁이~ "
좋은 글이군요~ 고맙습니다.
이 가을 굵은 비린네 함 맡아야죠~
원문을 올리려 담쟁이를 검색해 보고야
이 시를 기억해냈습니다.
잊고 사는 게 너무 많습니다.^^
계절바람 선배님!
고향의 아버지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넓은 바다에서 허리 못피고 산다는 이유로 새우랑
그리고 남에게 붙어 지낸다고 담쟁이 등 넝쿨식물이랍니다.
그래도 저는
여기저기 차악 달라 붙어 굽신거리며 살아가려 합니다.^^
붕어와춤을 선배님!
핸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선배님 흉내 내 보려고
팔에다 힘을 엄청 줬습니다만
거의 대부분 흔들리고 그중 그나마 괜찮은 녀석으로
고른게 저 정도입니다. 에휴.
남도의 긴긴밤을 갈갈이 찢어 발기시지도 못하고--
남한산성 독방
좋은 시간 함께 하입시더.^^
리택시 선배님!
너무 귀한 붕어 사진 잘 보았습니다.
착한 붕어더군요.^^
서울 근교 좋은 곳 있으면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뚱복잉어님!
지난 번 이슈방 관련 저의 외람된 댓글 때문에
혹시나 거시기 하셨을까봐 걱정을 했었습니다.
천천히 단단하게 가입시더.
담쟁이 처럼요.^^
조운붕어님!
올 해 개인적으로 목표가
토종탕 계곡지에서의 4짜인데
아무래도 또 내년을 기약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 부지런하게 쫓아 다녀 볼 생각입니다.
가을 대물 하십시오.
가산동 문학소년 소풍!!!
이카근네요 ㅎㅎ
춥심니더 내복 입고 댕기세요^^
하악하악!!!!!
정신이 드시나봅니다
가족이 우선이고
낚시는 차선이죠
이파리가 벌써 추색을 띕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잘보내셔요 ^^
가을구경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좋은날되세유~!
이제 아픈 곳은 없으시쥬?
문학소년 아닙니다.
'문악소년' 이면 모를까..
그리고 연예인들은 내복을 입지 않습니다.
폰자 선배님!
더운 곳에서 생활할 때
왜 단풍이 들지 않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앗싸리한 날씨, 고운 단풍 ...
가을은 한국이 세계 최고일 듯 합니다.
만추를 보내드립니다.
덕산토종붕어님!
계시는 곳도 이제 제법 가을티가 나겠습니다.
오늘은 좀 두꺼운 옷을 꺼내 입었습니다.
청바지에 가을 티에 자켓에--
거울을 보며 신음하 듯 한마디 던졌습니다.
" 멋진 놈 --- "
멋진 가을 보내십시오.
순간 '문학소년'을 '문란소년'으로 잘못읽고 실실 웃었습니다 ㅠㅠ
밤하늘에별님!
'문란소년'이란 단어를 찾지 못한 제 아둔함이
안타까울 뿐 입니다. ^^
요즘 말로 센스 돋습니다. 하하!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2주 후에 오르가즘이
된다는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요 ^~^
미안합니다.
붕어도 저를 나몰라라 해서 이젠
산으로 방향을 잡아 봤습니다. ^^
지 놈들이 굶어 보면 제 생각 하겠지요.
샘이깊은물님!
서울 근교의 산에는 가죽나무류, 화살나무, 담쟁이 정도만 절정이였습니다.
단풍나무는 일부만 --
저는 개인적으로 절정 후 1주일 정도 뒤
바닥과 나무 모두에서 느낄 수 있는
단풍의 운치를 가장 좋아합니다.
흐드러진 가을 듬뿍 맞으시기 바랍니다.
저녁은 드셨나요?
애기 때문에 어디 마음대로 가지도 못하시겠군요.
대신 많이 구경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