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뭘 해서 묵고 살 것인가? 1편에
위로와 격려의 말씀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힘 내서 2편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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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의 신축이 금지된 관계로
낙향 계획이 틀어져서 좌절하고 있던 어느 날 .
멀리 포항에서 선배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 요새 고민이 많을 낀데---
- 자네 마음 내 다-아 아네. 그래서 곰곰 생각했는데---
- 자네 ‘풍가’에다 절을 하면 어떨까 하네 .
- 일단 앞에 물이 있고 뒤는 산이니 입지는 그만하면 괜찮고---
- 자네 머리도 펑퍼짐한 게 밀면 두상도 예쁠 것 같고---
- 한번 자-알 생각을 해 보시게 .
빈 말을 잘 하지 않는 선배님의 말씀이고
한편으론 ‘그것도 괜찮겠다’ 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저에게도
치명적인 ‘팔랑’ 유전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통화를 끝내려는 순간 그 선배님이
다급하게 하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 주지는 날세 “
이윽고 며칠 후 ‘풍가’
노후에 아무런 대책이 없기로 명성이 자자한
몇 분들이 모였습니다.
뭐랄까?
예정된 ‘생활 보호 대상자’들이라고나 할까요?
- 절을 지읍시다.
- ???????????????????
- 축사로는 안되겠습니다. 다 같이 묵고 살려면 절을 지읍시닷!.
- 콜!!!!!!!!!!!!!!!!!!!!!!!!
- 그라모 절 이름부터 먼저 지읍시다.
- 듣기만 해도 시주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멋지게 지어야 합니다.
- 혹시 미리 생각해 둔 이름이라도?
-‘편안하고 즐겁다’는 뜻으로 안락사(安樂寺)는 어떠신지요?
- 음…너무 평범합니다. 좀 더 강렬한 뭔가가---
- 그라모 ‘복되고 상서롭다’는 뜻으로 복상사(福祥寺)는 어떠신지요?
- 콜!!!!!!!!!!!!!!!!!!!!!!!!!!
복상사(福祥寺) 신축 예정 부지
3편으로 이어집니다. ^^

혹여 하는 우려 때문에
원문을 작성하고 한 참을 올리지 않고 고민을 했고
이 정도는 받아 주시리란 믿음을 가지고 올립니다.
글의 내용은 물가에서 이야기 나눈 내용에다
제 개인적으로 약간의 MSG를 첨가 했습니다.
제발 그냥 가볍게 웃고 넘겨 주시기 바랍니다.
잊지 마이소,,,,,
옴마니반메훔~~!!@
ㅋㅑㅋㅑㅋㅑ@@@
근디...삭발은 하셔야..아 아임돠@
딱 뵙을때 왜 절이름 이건가..하고 탄성이 나오는 이름 있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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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대 대짜를 쓰고....
가운데는 있잖아염...유별나신.....
아~~~이거 뭐라 쓰지를 못하겠네염...
암튼...
대O사로 하심이 어떠실지....
모두 인정하실듯 합니다
크기또한 상당히 크시다니 멀리서 봐도 번쩍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낑가주이소예^^
크~~~~~~~~~~~ ^,.^;
반야바라밀다~~~
여기의 오타 ㅠㅠ
내좀 쓸라우
불경은 어렵고
쇠만지는건 자신있유 ^^
꼭.머리 깍으시고.
주지스님으로..ㅎㅎ
가산동 바리깡 소풍
역시 소풍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