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발 들어!!

IP : 9e2129b9a80991a 날짜 : 조회 : 5910 본문+댓글추천 : 0

지금은 창경궁... 예전엔 창경원이라 불렀죠. 우리에 이대리... 노총각이라기 보다 곰팡이 냄새가 밴. 주변머리가 없는 늑수구레한 몰골 그러한 총각이 창경원 벗꽃놀이를 나왔으니 그것도 예쁜 처자와... 사실 이대린 고향에선 그래도 알아주던 모범생에 전교 상위를 놓처본적 없는 수재(?)였다. 대학도 없는 살림에 소판돈으로 서울로 유학시킨 부모님이 계셨기에 가능 했으리라. 대학졸업후 은행에 취직한 이대리. 동내에선 동구밖에 아무개 아들 서울에 큰 은행 입사라고 플랭카드도 내 걸었으니 동내에선 유명인사가 되여있었다. 그런 이대리도 새월이 빛겨가지 않으니 고향에선 선 보라는 전화가 매일같이 성화다. 해서 지금만나는 아가씨가 맘에 들고 않들고 떠나서 데이트를 나온것이다. 둘은 케이블카에 회전목마에 그리고 벗꽃아래서의 사진찍기 까지... 나름 재밌고 행복했다. 아가씨도 시간이 갈수록 이대리가 맘에 들었는지 슬며시 팔짱을 끼니 이대린 오금이 저린다. 정신없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그런데 아까부터 속이 영 게운칠 않타. 뭘! 잘못먹었나? 속으로 곰곰히 생각하니 그래 어제 회식이야. 자취를 하니 평소에 먹지못한 고기를 실컷 먹었으니 탈이 날만도 하지. 생각이 여기까지 들자 아랫배에선 살살 신호 온다. 식은땀에 창백한 얼굴 그리고 갈지자 걸음 난감하다. 할수없이 이대린 아가씨에게 매점을 다녀 오겠다고 말한뒤 뒤도 않돌아 보고 아까 봐둔 화장실로 뛰어 들었다. 똑똑...똑똑똑 이런 빈칸이 없나보네. 혼자 비 맞은 중 마냥 중얼거린다. 순간 한사람이 문을 열고 나온다. 눈섭이 휘날리도록 순간이동 ㅎㅎㅎ 자리를 잡은 이대리 담배 한모금에 몸을 맡끼고. 여유가 생겼는지 도나스도 만들어 본다 ~휴~ 쓱싹 ~쓱싹~ 화장실 입구에서 걸레질소리가 들린다. 아까 입구에서본 청소 아주머니가 바닥을 딱는 모양이다. 마침내 이대리 칸에도 대걸레가 들러 온다. 이대린 그제야 자물쇠를 찿으니 아뿔사 고장이다...대락난감 ㅠㅠ 밖에서 아줌마의 노크 소리 공포 그 자체다. 이대린 말도 못하고 고장난 걸쇠를 잡고얼굴이 벌겋게 안간힘을 쓴다. 노크 소리에 대답이 없자 힘 센 아주머니가 화장실문을 열어 제 낀다. 열린 화장실문에 눈이 맞주친 이대린 당황하여 얼굴이 상기된다. 경험 많으신 청소 아주머닌 놀라지도 않고 자기 임무에 충실하며 엉거추춤 앉아있는 이대리에게 대걸래를 들이밀며 한마디를 날린다. 발들어!! 눈이 침침하여 오타가 많으니 이해하여 주세요^____^ 아울러 주말에 출조하시는 분들 498하십시요...

1등! IP : bda2b61331d7d34
하하하.... 잼나는글 한참을 웃다가 갑니다

권형님(선배님)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무탈하시지요...??
추천 0

2등! IP : 9f8d957fd9992f5
요즘 덩 시리즈가 유행인가요...??

상상만 해도 민망합니다..

아침먹을 시간인데..

제목에 엮겼네...^&^
추천 0

IP : 40dc6ac394cccdf
ㅋㅋㅋ 권형님에 유머는~~`

발들어!!! 그식이도 들어라 카마 우짜겠노.

위대하신 대한에 아지매~~~아침에 한참 웃어봅니다.
추천 0

IP : 8704210ab6e7fe7
헉 들어야죠 어수선한 분위기에 역시 권형님이 웃음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구벅^^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