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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放浪食客) 열전 (列傳)

IP : 78d73d715ace889 날짜 : 조회 : 2010 본문+댓글추천 : 0

늘 독조만 다니다가 작년 여름부터 떼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만나게 된 여러 물 벗 님들 중 “주방 예술의 극치” 몇 분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출장 뷔페 형 올 블랙 매화골 붕어 선배님*** 일단 끝없이 나옵니다. 종류도 아주 다양해서 김치 하나만 해도 찌개용과 반찬용이 구분이 됩니다. 달구 요리도 옻 닭과 알레르기 조사를 위한 한방 닭으로 분리 됩니다. 차에는 수 없이 많은 장비며,식탁,보조 의자,정수기 등등 본인이 아니면 정리 정돈할 엄두를 못 냅니다. 기본적으로 차 바닥엔 난방이 되어 있으며 온기로 봐선 구들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여자 빼곤 차 안에 다 있다 보시면 됩니다. 항간에는 예비군통지서나 공과금 지로가 차로 날아왔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지금도 주소지가 차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맏며느리 형 외유내강 겨울붕어님*** 기본적인 장비는 차량에 항시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인원수만 정확히 파악이 된다면 모든 준비가 일사천리로 다 됩니다. 음식은 과하지 않고 깔끔하며 일단 요리에 대한 기초가 단단하고 쉐프로서의 자부심 또한 대단합니다. 육수용 멸치나 북어가 차 안 어딘가에 항상 있습니다. 절대 실수 하지 않습니다. 귀가 할 때는 택시비라도 좀 찔러 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 도우미십니다. 최고의 압권은 대파를 차 안에서 키운다는 사실 ! ***욕쟁이 할머니 형, 투덜이 래퍼리 선배님*** 평소 이미지를 감안하면 의아해 하는 분이 많겠지만 음식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음식 자체도 깔끔 하며 모양새에도 소홀함이 없습니다. 술을 드시지 않는 관계로 옆에서 그냥 취한 척 하면 투덜 되면서 설거지 까지 다 마무리 하십니다. 올해 최고의 히트 식품은 얼음을 넣은 비빔국수 . 몇몇 회원님들이 울면서 한 그릇 추가를 외쳤다가 주걱으로 맞았다는 이야기가--------- 늘 투덜 되는 것만 빼면 매콤/새콤 간식 지존이십니다. “풍님아! 일 벌리지 마소….” “열명하고 열 다섯 명은 판이 다른기라 “ 다 하실 거면서 끈ㅁ임 없이 투덜 되십니다. ㅎㅎ ***시골 밥상 형 용인술의 대가 주사파 효천 선배님 *** 모든 음식이 안주 입니다. 밥 하고 먹으면 그 진가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일단 옆에 술이 갖춰지면 음식 고유의 진면목이 살아 꿈틀 됩니다. 용인 모 병원 옆 텃밭에서 오로지 출조를 위해서 각종 야채를 유기농으로 재배 하고 있으며 모든 김치 종류는 직접 손으로 담근 것입니다. 제가 본 쉐프 중에서는 자기가 만든 음식을 그렇게 맛있게 ,또 많이 드시는 분을 처음 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린 망초대 순 된장 무침과 각 종 부침개가 압권이었습니다. 과다한 음주로 방전이 빠른 게 흠이라면 흠 입니다. 그 외에도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포크레인 불러서 김치 독을 묻는다는 대구 성님! 우리 애들은 “산신령”님이라 불렀지요.^^ 3년 묵힌 김치로만 찌개를 만든다는— 청양에서의 첫 만남 때 코펠 안에서는 배얌 두 마리가 보골 보골 끓고 있었습니다. 또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곳에서 익기보양(益氣保陽)을 원칙으로 하는 소풍낚시의 원조 모 교주님!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차림표 중 단무지만 넣은 전투 김밥과 김치말이 국수가 그리운 날입니다. 이 분들 외에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봅니다만 오늘은 절대미각 가산동 기미 상궁(氣味尙宮)소풍이 직접 경험해 본 분들만 나열을 해 보았습니다.!

1등! IP : 78d73d715ace889
묵묵히 뒷받침 해 주는 쉐프님들이 계셔서
늘 만남이 흥겹고 다음의 모임이 기대가 됩니다.
하나라도 더 걷어 먹이려는 따뜻한 배려는 늘 감동입니다.

이제 설거지라도 열심히 도울 테니
낚시대 좀 피시이소.


변변찮은 글로서 그 동안의 감사함을 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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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78d73d715ace889
올블랙 선배님!

늘 신세만 지고...

언제 한번 제가 요리 해서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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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85e244bac3be83
에혀!!~~~


나도 한가닥 하긴하는데 살림만 15년 해보세요



밖에선 꼼짝도 하기싫어집니다



외식이 그리운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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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니는 뭐하냐구요?

골수 매니아들을 위한 음식 위주로 만듭니다만
아직 그런 골수 매니아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칼을 잡는 순간 다구리 놓으려고 하는 통에----

“너무 앞서 간다”가 정확한 표현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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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9bda87dd00fe9
전 먹는재미가 젤로 좋아유..ㅎㅎ

저두 윗분들음식..다먹었봤는데요.

우열을 가리기힘듭니다.

항삼고맙습니다.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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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74eec435ab3e4
갑자기 거론하신 명명한 고귀한분들

하루빨리 친해져야 한다는 사명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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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현장에서 대충 설겆이를 해도

귀가 후 다시 꼼꼼하게 하시는 걸 보면서

과연 저는 저리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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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가능하면 제목이나 원문에는

대명을 거론치 않는데 글의 내용 전개상 어쩔 수 없이...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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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994924875a329b
음...남을 즐겁게 해주시는 재미로 낚시 다니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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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578de704ee4bfe
자칭 대장님 쉐프님..

이제 쫌...

정확히 맛있게 하시는걸 배우실때가.....


어탕 국수도 있구, 냉면도 있구.............

맛있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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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기미 상궁은

맛만 봅니다.

주방 들어 가면 때린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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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186c17c3dca19
소풍님...제가언제 요리함뵈드려요?

낚시갈때마다 생각나게해드려요?

담에뵈는날 요리란...함뵈드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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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ㅎㅎ

파도님의 포 뜨는 실력은

익히 사진으로 뵈었습니다.

추자도산 긴꼬리벵에돔이 그렇게 맛있다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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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5f3919295bc4c2
소풍님 김포에서 쉐프가 기다리고
있슴다 한우 부위별로 포떠서
맛보게 할수 있는데 얼릉 오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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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목포와숙녀 선배님

말씀 드렸다시피
단벌 외출복을 세탁소에 맡겼는데
주인 아저씨가 휴가를 갔습니다.
아저씨 복귀 할 때 까지는
외출이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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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ea25b7ae6b4cd
그토록 사양을 했건만,
제발 맛 좀 봐달라는 간청을 뿌리치지 못해 저 분들의 요리를 섭~했었지요.
맛이요?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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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7f1a5567d652a0
다른분들은 제가 못뵈어서 모르지만 랩선배님 칼솜씨는^^:

들고다니시는 니뽄도는 가히 마이뭇다 아이가~~~

그쪽방면의 칼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담주 휴가때 비빔국수 해달라고 애교부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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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fdee049ad49526
겨울붕어님 솜씨를 아직 못본터라~~

대회 한번 열어야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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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겨울붕어님은

소리 소문 없이 모든 걸 처리 하십니다.

끝난 후 낚시는 또 얼마나 독하게 하시는지..

공부 빼곤 다 잘 하십니다.

버릴게 없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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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6d5fe906be8860
풍~~~아자씨~~~^^

지발 고기 잡는거

쫌 올리보이소~~~

맨날 묵는거 자는거

못 잡는게 아니라 안잡읍니다

이렁거 말구요~~~

묵는거 자는거 말구

고기 잡는거요 ㅇㅋ?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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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멍빵님!

보여 주기 위한 낚시는 이제 그만 ..

대를 피고 물을 보면서

미끼도 안달고 케미도 꺽지 않으면서

2박 3일 안 해 봤으면 말을 마시이소.

그야말로 초인적인 , 극강의 인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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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6d5fe906be8860
독주리 하심?

소주말고 양주?

꼬량주 입니꺼?

안주 든든히 드셔야 합니다

속베립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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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계절바람 선배님!

오늘은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모시고 잔치 한번 열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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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e3e0f5721dad49
소풍동지가
책한권쓰신다면
10권정도는.....

골붕어님과 동출하면
술약한 달구지는 골로 갈까봐
두렵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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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8d73d715ace889
달구동지!

발령지에서는 아직 맛도 못 보셨지요?

매화골선배님은

챙겨 주시느라 술 드실 시간도 별로 없더군요.

낚시대 던지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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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f4cfe3076f9f4a
아이쿠야.. 주는 인사도 못받아묵고ㅎ
예 안녕하십니다 멍멍이 빵주는님~^

우찌 알았심껴 소풍님, 올은 쪼매 요롱소리가..
소리나는거보이 아직은 쓸만하다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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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e3e0f5721dad49
어깨 물리치료받고
대한번 던지고
또 치료받고
대 던지고~~~~

하이고!!!!
모기사단에 항복하고 대 접심더
벅!!!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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