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3~34년 전쯤의 일인듯 싶네요
김포 마송이라는 곳에서 휴가 복귀를 위해
군대 동기녀석과 다방에 들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얼굴은 그리 예쁘진 않지만 날씬한
몸매의 다방 아가씨 하나가 제 옆자리에 앉으며
말을 걸더군요
오빠들 휴가 끝나고 복귀하려니까 진짜
가기싫지?
휴가가서 뭐했어? 등등등...
그러다 애인이 있냐고 내게 물었고 내가 없다고
했더니 그럼 내가 키스해줄까? 그러더군요
그래 좋지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제 입술을 덥치고 뭐가 막 들어오는데...
그게 얼마나 부드럽던지 아직까지도
가끔이지만 생각이 나네요.
내가 딱해 보였는지 아니면 여자들의 마법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지금까지 많은(?) 여자들과 키스를 해봤지만
그렇게 부드러운 느낌은 없었던듯 합니다
그때 그 아가씨 나이가 26이라고 한듯한데
그 아가씨 아니 그 누나 어디서 잘 살고 있겠죠?
잘 살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기억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많이 덥네요
더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뭐든 잘하면 좋지만,
애인이 선수라면
좀 그렇죠..
다행이지만...
엄연히 성추행^^
을마나 부드럽던지...
자칫 물리는 수가 있어요.
한번 물리면 절대 안놔 줍니다.
결국 잘리는 거죠.
부드러움에 절대로 속지 마시길...
설레임과 기억이 좋은겁니다!!
군입대전 대학1학년때 우연히 알게된 2살 연상의 여자선배~
이쁘고 똑똑하고 말도 잘하고 글래머 몸매에...ㅋ
암튼 우째우째해서 함께 술마시고 그 누나 자취방에 입성~!!
귤한봉지 사온걸 함께 까먹으면서 그 유명한 타이타닉을 해적판 비디오테잎으로 봤네요~
그날밤 저의 20년 아껴온 순정을~~^^;;
시간이 흘러 군입대 후 일병휴가때 건너건너 연락해서 겨우 만났더랬죠~
고작 2년사이...너무 변했더군요~ㅜㅜ
그당시 술집에선 흡연이 가능했는데 그 누나 재떨이에 침뱉어가며 담배피는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_-;)
아름다운 추억?은 기억속 추억으로만....^^;
그냥 좋은추억으로 간직하게 놨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