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부족~~(2)

아직도 하루가 제법 긴시간이군요..

주말아침 삼실에 들려 택배 받아놓고, 

한시간여 뒷산에 들려 좋은 녀석들 만나고,

잔나비걸상버섯과 영지버섯입니다...

그리고 집에 들어와 점심을 먹고, 샤워하고 두시반경 집을 나섰습니다..

일명 E지구에 들려 귀하디 귀한 매화나무영지버섯고, 잔나비걸상버섯 몇개를 얻었지요.

볼품 없지만 귀하고 항암효과 좋은 매화영지와 잔나비입니다...

그리고 네시경 김포산채에 갔더랬습니다.

느긋하게 구경다하고  다섯시경 대편성을 하고,

왼쪽부터 38/44/44/36으로 산채에서는 잘 펴지 않는 4대 편성을 했습니다...

잔챙이 하나하고 놀다가 목마두목이랑 저녁먹고  7치 한수하고, 한동안 조용하다가 10시경 38대 떡밥을 가는데 44대의 찌가 조금 빠르게 올라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손으로 가볍게 챔질한 순간~

수심 5~6미터에서 전해지는 무거움~~~  순간 바늘을 집어던지고 두손으로 버팁니다.

탈출하려는 물속녀석과, 끄잡아 내려는 물밖녀석의 싸움~~~

그동안 겪어본 사짜급이 아닙니다..

한참을 바닥으로 쿡쿡 쳐박으며 버티는 녀석을 대를 45정도 세웠을때 팅 하며 바늘털이를~~~ ㅡ.,ㅡ

무거운 드골 44대를 한손으로 챔질하다보니 힘이 약해 입걸림이 제대로 되지 않은거죠...

건졌으면 사짜후반급은 되었을건디..

오늘 월님들 화장실서 못나오게 할수 있었는디....

실력이 미천하여 놈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눙물이 앞을 가립니다  ~~~  흑흑흑흑

그뒤로 잔챙이 두수 더하고 열두시에 철수 했습니다.

이로써 가족들. 형제들과 나누어 먹을 영지버섯은 충분히 거두었습니다.

 

이제 가을붕어를 막 끄잡아내야 할텐디...

누가 낚수좀 갈차주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