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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에구, 특이한 밤낚시 하고 들어 왔네요.

IP : cf41fe4386a03ca 날짜 : 조회 : 3501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날 친구놈들이 뭉치자고 계속 연락이 옵니다.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해놓고 빠져 나갈려는데, 어차피 저녁에 만나면 많이 늦을거 같습니다. 아침 8시반에 들어가서 스파이크다리로 린치를 당하셨다는(???) 휀님의 글을 읽은터라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합니다. 여보 어제 일때문에 출조를 못했은께 오늘 갔다 올라네. 마눌의 눈꼬리가 슬쩍 올라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요새 머리 아픈 것도 많고 머리좀 식히고 와야 되것어 했더니 더이상 아무 말이 없습니다. 눈치보고 슬슬 옷챙겨서-최대한 낚시복장 스타일로- 집을 빠져 나오는데 성공 했습니다. 원래 모이면 해뜨기 모임인데, 어쩐일인지 이놈들이 담날 일이 있다고 3시에 끝이납니다. 어쩔수 없이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차대 놓고 자다가 9시쯤 깻더니 사람들이 지나가면 쳐다보고 있습니다. 애구 챙피하데요.... 집에 들어가면서 가로수 밑에서 흙은 손으로 묻혀서 대충 옷 몇군데에 묻히고 집에 들어갑니다. 현관에서 마주친 집사람이 대충 훑터 보더니 통괍니다. ㅎㅎㅎ

IP : 1082582e5c9dfb8
흠 사는게 뭔지...

그래도 하늘같은 부인께 잘해드리세요..

하늘이 무너지면 끝짱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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