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폐허가 된 젊은 날 유기견 시절
운명처럼 다가온 여인네.
손만 잡고 잔다는 그녀의 꾐에 빠진 날.
저는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없었습니다.
모르죠 또. 약을 태웠을지도…
눈을 뜨니 실오라기 하나 없는 제 알몸.
침대에 걸터앉아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하는 저에게
그녀가 말했습니다.
### 누나 믿지?
그녀는 그때부터 애마 125cc오토바이로
출퇴근을 시켜주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으로가 아닌 댐 상류나 저수지로 말입니다.
아침에 데려다 주고 저녁에 데리러 오고…
그녀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날
고향에서 꽤 큰 사업을 하는 그녀의 아버지께
전 이런 말을 기대했습니다.
### 자네 내 밑에서 일 한번 배울 생각 없는가?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아무런 말씀 없이 딸내미 머리를 삭발하는 걸로
대답을 대신하시더군요.
극심한 반대에 힘들어하는 그녀를 차마 보내주려
연락을 스스로 끊은 지 한참 만에,,,
천리길 달려온 그녀가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 니는 낭심도 없나?
### 양심 아이가?
### 그..그래 양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이 생각한 결과로
만나지 5년 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녀 가슴에 손을 얹었거든요.
결혼 생활 20년
누구나 자기 삶은 한편의 드라마 같겠지만
우리도 참 파란만장 했습니다.
고생 좀 많이 했네요.^^
이제 그녀와 제가 그토록 원했던
시골에서의 생활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간 날 때 마다 같이 내려가 준비를 합니다.
지금보다 더 가난해 질 것 같고
흘릴 땀의 양은 더 늘어나겠지만
부부가 같은 일을 하는 재미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잡초를 베고 지주를 세우고, 소랑 닭에게 먹이도 주고,,,,
하루 종일 마주 보고 일하며
입이 아플 정도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득문득 스무 살 시절의
소풍과 타이순을 만나게 됩니다.
바보의 길을 천천히 웃으며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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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때 그녀에게 이야기했지만
아직 지키지 못한 약속을 또 해 봅니다.
‘ 마당 넓은 집, 나무 같은 남편 ‘
먼길 항상 안전운전하십시요.
사모님 생신축하드립니다.
시골생활 쉬엄쉬엄 하시면 됩니다.
언젠가 뵈올날을 기다립니다.
첨뵜었는데 미인이셨습니다 왜 타이순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사모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일 준비 마쳤는지요?
화이팅입니다.
대꼬쟁이님!
더운 여름 잘 견디신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 주말 시골에 있으니 언제든 놀러 오십시오.
복이굿님!
'타이순'이란 별명이 궁금하시다고요.
맞아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가까이 계시면 천두웅산 바악달재르을 울고 넘느은 우리 님하~
노래도 한 곡조 불러드릴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
내려오셔서도 꼬기 막 괴롭히시면 앙대염. ^.~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해보이고!!
늘 건강하게
재미지게 지내시길!!
제수씨 생일 추카합니다!!
근데 사모님두 해장님이 당했다고(?) 하시는거에
동의하시나요? ㅎㅎㅎ
사실은 저도 당해서(?)결혼 했거덩요
기억이 안나는데 첫째를~~~~^^ㅎㅎ
그놈이 벌써 군대도 갔다오구
요즘은 집에서 빈둥대는데~~~한대 줘박을수도 읍구 ㅎㅎ
준비하시는 시골생활 잘되시길바랍니다
잘 되시면 옆에 빈집하나 알아봐 주셔요 ^.^ㅎㅎ
한번도 뵌적이 없지만
늘 응원합니다.
사모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소풍이란 닉네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보만리하심을 봅니다.
거기서 뵈었으면!
몸을바쳐 축하해 주세요, 저는 마음만.
그리고
소풍님!
옛날생각해서 김밥싸들고 손잡고 (소풍)다녀오세요
행복한 모습이(상상으로) 아름답습니다
넣어 드릴까요?
바쁠 것도 없는 세상.
천천히 갑시다.
잘 배워서 따라가는 후배한테도
많은 조언도 부탁합니다.
제수씨께 축하 말씀 전해주시고,
오늘 밤, 죽어삐이소 !
축하드리고 오늘밤 세풍이 하나 만들어 보심이 ㅎㅎ
제수씨 생일 "축하" 합니다.
시골 생활이 많많치 않을것인데 마다않고 원한다니 소풍님이야말로 제수씨가 대박입니다.
실상은 그렇게 낭만적이지 않습니다.
아마 이 글을 타이순이 본다면 가증스럽다 할 것입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목마와숙녀선배님!
가정에서 저보다 훨 잘하시는 것 알고 있습니다.
선배님 보면서 늘 그런 생각합니다.
' 사람 얼굴보고 평가하지 말자 '
낚시아빠님!
당하셨군요.
잘 생긴 게 한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천년붕어란 이름도 참 좋습니다.
이박사님!
매년 기념일이면 노래를 부릅니다.
저는 주로 '일어나 '
타이순은 '여러번'
오랜만에 오신 것 같습니다.
'붕정만리'가
'붕어의 정X이 만리를 간다'로 생각한 무식함을 용서바랍니다.
가을에 보입시더.
하늘아래붕어님!
둘이 소풍을 자주 다녔는데
올 해는 시골 왔다갔다 하는걸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소풍 한 번 같이 가입시더.^^
효천선배님!
선배님이 먼저 가실 줄 알았는데 제가 먼저
길을 내고 있습니다.
조언은 아니고 그저 한 말씀 드린다면
'가장 현실적으로 준비하고 고민하시라' 입니다.
밤은 두렵지 않으나
아침을 못 볼것 같은 예감이 서럽습니다.
다른 말씀 마시고 붕어좀 잡아 보이소.
탁수 어수선 선배님!
때론 암수한몸의 선배님이 부럽습니다.
새벽 서늘한 기운이 선배님의 계절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듯 합니다.
리택시 선배님!
방황을 끝내고 돌아 오심을 격하게 환영합니다.^^
귀농,귀촌인들 중 가족간의 합의가 되질 않아
홀로 온 사람들의고민을 많이 들어 본 제 입장에서는
그 부분만큼은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무사히~~~ㅋ
형수님 생신 축하 드리옵고
유정란 한 판 드시고
거시기 한 밤 되십시오~~!!!!
어릴 때
돼지에게 날계란 먹이는 걸 봤던지라
계란 드시라 했사옵니다...ㅋㅋ
당하신 것이 저~~얼~때 아니다에
3초 얼쉰의 거시기와 강진에 있는 투망 겁니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말씀 믿고 오늘 한 번 그냥 화악----
알바님!
돼지에게 날계란을요?
알겠습니다. 먹여 보겠습니다.
꽝태님! 반갑습니다.
!!!!!!!!!!!!!!!!!!!!!!!!!!!!!!!!!!!!!!!!!
눌러보니.....
다섯개들이 라면 한 묶음....@@@@@
집에 일찍 들어가서 갈비 찜 해놓고
기다려야 겠네요.
역시 예리.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실 노래 자막에 있었답니다.^^
오십둥이 어케 쫌~~???
어부인 생일인데
뭐 드릴껀 없고
제 사진 문자로 쏘께요~~^&^*
꼭 축하드리고 보고싶다고 전해주십시요^^
우리누나가 안만나준다고 집앞에서 자살 한다고
고래 고래 고함지러고 술먹고 찿아와 거실에서 쉬야하구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결혼 해주었더만 뻥을 쳐도 ....
큰아이 출생부터 주말마다 아이들 팽겨치고 낙수질 하더만
둘째 낳는날 산통이 오는데도 낙시 가버린 매정한 자형
누나 생일을 빙자해서 자기자랑 만 늘어놓는 자형 ............
정말 미워요 올해 사짜 잡어마 누나 보신 시켜준다 하더만
손님 초대해서 일만 죽어라 시키놓고 ...................
매형 나는 귀촌 반댈세 귀촌대신 졸혼을........ 적극 권장하오
생신 축하드린다고 전해 주시고요.
이제
뵐려면 멀리까지 가야 되는 거네요.
시골 생활 천천히 천천히 가시기 바랍니다.
놀다 갈게요
제수씨 생일 축하 드린다고 전해 주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진짜로 사진을 보냈군요ᆞ
제가 참 좀체 욕을 안하는데ᆞᆞᆞ
대장간 행날님!
감사!
뭘 또 주물딱 하고 계신지ᆞᆞᆞ^^
처남한데 잘해야 쓰것구먼 ...키득 키득
제수씨 생일 축하하네 오늘은 정말 반짝이 하나 해주게나
은밀하게 건네준 사과에 넘어가 타이순은 지금도
첫월님을 착한 사람으로 알고있습니다ᆞ
어여 예쁜 짝 만나 같이 하는 시간 가집시다ᆞ
니콘처남!
우씨ᆞ
오줌아니고 물병을 쏟은 거시여ᆞ
그나저나 나머진 다 맞는데 도대체 누구십니까?
50이 다 가도록 결혼도 못하고
지금도 장모님 지갑 털어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큰처남 맞는 거시여?
도톨선배님!
내년 5월을 목표로 움직이고는 있지만
일이 자꾸 늘어집니다ᆞ
조급하진 않지만 답답하긴 하고요ᆞ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놀러오이소ᆞ
그나저나 사모님께선 서풍님 잡아보이머한다고 잡으셨답니까???
==3===3=3
오늘 정출이시군요ᆞ
진즉 알았다면 달구빚을 갚아 드렸을텐데ᆞᆞ
주신 책 잘보고 있습니다ᆞ
잡아보이머하노님!
언젠가 댓글로 적었던 이야기 들려드립니다ᆞ
풍 : 니 나랑 와 결혼했노?
순 : 자라 고마
풍 : 니 내 얼굴 보고 결혼했나?
순 : 디비 자라카이!
풍 : 니 내를 신분상승의 도구로 이용한거 아이가?
순 : 퍽!!!!!!!!!!!!!
시골가서 먹고살자 하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뭘해서 먹고살아야할지
답이 안나오고있네요..ㅠ
늦은 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사정이 되었다면 은근슬쩍 곱사리 꼈을텐데ᆞᆞ
뵌 지가 한참입니다ᆞ
샬망님!
저도 그 부분이 제일 걱정입니다ᆞ
아직 돈 들어갈 일은 천지이고
벌어 놓은 건 없고ᆞ
옆지기님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많은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ᆞ
저는 지금 새벽을 달려 고향 가는 길입니다ᆞ
화이팅요ᆞ
주저리주저리
많은 말 못하겠습니다.
늘 그리던 꿈꿔온 미래
두분이 잘 영위하실 것입니다.
부럽습니다.
그저 멋집니다.
전 아무리 굴려본들 제 짱구의 한계치가 낚이셨음 이라고 대답을 하고있네요. ㅠㅠ
벌써 3년만에 둘째가
퐈하하핫! 남자는 힘이여........
여기서 자랑하시면
진짜로 타이순같은 옆지기와 살고있는
여러조사님들은 더욱더 서러움이 북받쳐옵니다 ..
꾹꾹 눌러 참고 인내하며 극기가 뭔지를 몸소 실천하며 살아가고있는데 ...
얼굴예쁘고 착하고 몸매쭉쭉빵빵하고 용돈도 잘주고 ..
그때 재일좋은건 ..........밤마다 날 재우려고하지않고
울 옆지기도 소지적에는 천사인줄알았답니다
지금에 와서야 느끼는거지만 타이순은 새발에피랍니다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툭 치는것도 귀엽고 이쁘고 애교스럽게만 느꼈었는데
한번이두번되고 두번이 내번되고 ....30년간 누적되다보니
툭치는 강도가 울옆지기 펀치에 비하면
타이슨이 휘두른 훅은 울 천사의 쨉정도밖에 안된답니다
저땜에 조금 열불이터져 원투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꽂아넣고 마무리로 어퍼컷을 맞고나면
에휴~~~
도망이라도 가고싶지만 잡히는날을 상상하면 갑히 어두도 안나고요 ..
그래도 한번씩 반항은 합니다
옆지기 자고 있을때 나잇살이 배에 풍만한 옆지기 배를 손가락으로 콕콕 찔러봅니다 ..
그렇게라도 반항하며 내 자신을 위로받고사는 일인입니다 ..
소풍님의 맛깔스러운 부부에 참 부럽구요 .... 백년해로하시길 ...
좋은 남자 만나셨네요~~
생일 추카 드립니다,,,,,,,,,,,,,,,!!!!!!!!!!!!!!!!!!!! 두분 행복하시길 ~~~~~
에고~~나도 낼이 생일이네요~~ㅎㅎ
일 년에 생일과 결혼기념일은 우짜던지 챙겨 주셔야 합니다.^*^
차근차근 준비가 진행되는 것 같네요.
얼마 안 있어 시골 생활이 시작되겠습니다.
바라고 바라던 귀농 쉽지 않은 생활일 겁니다.
그래도 함께 하는 제수씨가 옆에 있어 힘이 되겠지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우리인생도 낚시하듯 산다면 어디간들 행복하지 않을수 없지요 ㅋㅋ
연애한다는 기분으로 순탄한 시골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힘이 쎈 인형의 꿈님!
ufc 어처구니님!
탄신 경축 카사노바님!
언덕 같은 송애 선배님!
낭만조사 상주곽조사님!
연애박사 소류지인님!
일일이 이야기 나누지 못함을 이해바랍니다.
억수로 바빠가지고----
하시는 일,건강 모두 형통하십시오.
또 다음글에서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하며 살기를 희망하는 것도 같으시구요
저보다는 몇 걸음 먼저 실천에 옮기고 계십니다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타이순 사모님과 마당 넓은 집에 사시면서 나무 같은 남편도 되시고
그리고 글도 쓰시는 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번 뵌적도 없지만 축하드립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꾸만 미화를 하게 됩니다.
현실은 그저
도시 생활 부적응자에 매맞는 남자의 전형인데---
그래도 세월이 지나 돌아 보며
'원 없이 살았다'는 만족 하나는 가지고 싶습니다.^^
생각없는붕어님!
혹시 대책없는붕어님이랑은 친척이신지요? ^^
축하의 말씀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키큰붕어님!
그게 보이신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ㅎㅎ
가산동 거대 삼족오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