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힘이 들었을 때
가까운 친구가 가끔 안부를 물어 옵니다.
참으로 고마운 전화입니다.
그런데 늘상 그렇듯이 언제 쏘주 한 잔 하자며 마지막 인사를 남깁니다.
전화를 끊고 혼자 속으로 중얼거립니다.
'짜식 오늘 한 잔 사주면 안되나.'
그냥 친구에게 한 잔 사달라고 하면 되는데 알량한 자존심은 남아서
그러지 못하는 성격이 한편으로는 답답함을 느끼지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언제 한 잔 하자가 아니라,
오늘 한 잔 할까?
아니면 내일은 어떤가?
그 친구가 어렵거나 힘이 들 때 곁에만 있어 주어도
큰 힘이 되는 것이 진정한 친구이죠.
여러분 주위에 그런 친구가 있으면 전화해서
오늘,
아니면 내일 한 번 만날까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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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울컥~~!!하네요..
점심 맛나게 드셨죠???
오늘 덕분에 한가지 배웁니다.
친구가 있어 세상 살아갑니다.
'다음에 한잔하자' 를 억수로 싫어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당일 약속 아니면 빈말로 인사를 하지 않네요 ㅎㅎ
언제 한번 동출할까??
그럼 저는 콜~ 합니다
비오는 수요일 장미 한송이 준비해서 뜨거운밤 되세요~^^
전매일 먹는데
어쩌지요
어떤 친구가 그랬죠.. 진정 친구는 내가 친구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고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구...
다 아는 얘기지만... 맞는 말인것 같애요.....
요건 어떻습니까?
좋은말씀,귀담아듣겠습니다!
아니지 두병은 되어야 겠지요 푸근한 마음으로 오십시요
붕어와춤을님 진정한 친구 세명 있으면 성공한 삶이라 하든데...저는 ...
심조사님 그 오늘은 오늘이 아니고 전화 거는 오늘이예요.^^
소요님 요즈음은 웃으면서 오늘 한 잔할거 아니면 그런 얘기 하지마숑 합니다.ㅋㅋ
월송님 진짜 술 못하세요? 저도 많이는 못마십니다. 한 병넘어가면 다음날 켁~
번개머리님은 전화하면 무조건 오늘이겠군요.
중동님 좋은 말씀이네요.나보다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으면 내가 먼저 그 친구 손을 잡아주어야겠죠.
대물참붕어님 놀리시면 아니아니 아니 되옵니다.
그림자님 동네 선배 가라사대 말씀 새겨 들으세요.ㅎㅎ
산골붕어님 포항까지 가는 것은 가도 올 때 대리비 아까버 몬감니더.ㅠㅠ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라는군요^^*
가장 남발하는 약속이기도 하구요
전 친구 몇 안남아 있습니다
친구라고 하던것들이 정말 힘들때 지켜보니
하나둘 떠나고 몇이 안남아 있습니다
그친구들께 전화라도 해서 밥이나 먹자 해야겟습니다
오늘!!!^^*
그 친구는 아마 반대로 생각할걸요.
얼마간 소식이 뜸하면 제가 전화해서 지라알합니다.(큭 금지어라네요)
"니는 마, 내가 전화 안하믄 니는 몬하나"
"오늘 함 보까"
내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그 친구도 내게 다 보여주는 좋은 친구죠.
매번 담보다는 지금 만나는게 중요 하겠죠^^
그리고 과연 나는 얼마나 친구에게 베풀었는가를 반성하게 되구요.
비맞은대나무님 기약 없는 말 백 번보다 지킬 수 있는 한 번이 소중하겠죠.^^
몇없습니더 왜냐고물으신다면~~~ㅋㅋ 제가
술을 잘 못해서요~주량 소주2잔~켁~^^
저는친구보다 선배님께 술사달라고 ~~~~^^
마음 맞는 사람이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취하고
무르익는 대화에 취하고
눈 빛만 보아도 취하는걸요.
어이 소주하게 나와라 하면
묻지도 않고 나와서 슬픈표정하고
잔 기울이고 있으면 암말않고 빈잔
채워주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아부지와 함께 선배님
바람이 차갑습니다
행복가득한 가을 되세요
내 빈 마음의 잔도 채워주는 그런 친구
내 가진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런 친구 하나라도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쌍마님은 행복한 분입니다.^^
아 ....발간 연탄불에 꾸버묵는 돼불고기내음이 그립네요
늘 짧은 댓글이시시만 그 어떤 장문보다 많은 말씀을 주시는
채바바님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