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왜 무슨 날 무슨 날에 목 메는지???
어제 퇴근해서 집에 가니 분위기가 요상스럽데요.
뭔일있냐고 물어도......
내가 요즘 뭐 잘못한것두 읎는데.......
아침에도 뽀루퉁
도데체 뭐지........
왜그러냐 물으니 엊그제가 뭔날인지 아느냐고?
엊그제? 2월3일?
그게 뭔대? 하니 "결혼 기념일 이자나"하고 버럭 합니다.
사고싶은 거 사던지 먹고 싶은거 애들하고 사묵으라고 카드주고
아침도 못묵고 간신히 숭늉 한그릇 얻어 먹고 출근 했습니다.
우쒸!
미리 알켜주면 어디가 덧나나?
심리가 요상합니다, 여자분덜.
요넘이 고걸 기억하나 못하나 테스트 하는거 같기두 하구.....
왜 남자만 챙겨야 하나요?
지는 어무이 돌아가시고 나니 내 생일 가끔 그냥 건너 뛰면서....
남녀평등이니 뭐니 떠들면서 왜 요런건 평등에서 제외시키나.
아우,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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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어떻게 외워지는데 (핸드폰에 기념일 기억하기라는 기능도 있다 하지만, 한꼐가 있고요.)
이런걸로 다툴일이 있으시면 아직도 신혼이십니다.
붕애엉아님 집안이 조용하라면 내무부장관님 비유를 건드리면 안되는데 에궁 걱정입니다
그리고 기념일 미리알려주시는 안부인들께서 얼마나 계실까요?
아무튼 엉아님 몇일만이라도 집안에 봉사를하셔서 이 위기를 모면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쿠마의 결혼기념일은 1988년 12월 24일 입니다 ㅋㅋㅋ
엉아님 홧~~~~~~~~~~~~~~~~~~~~~~~~~~~~~~~~~~~~~~~~~~~~~~~~~~~~~~~~~띵
그럼 붕어엉아님 올해 붕어 복 가객이 살짝이 가져갑니다.
사모님 구박에 출조도 많이 못 하실것 같은디 지가 엉아님 손맛 본실것 가객이
다보고 조행기로 올릴터이니 눈요기만 하세요.
잊어버릴걸 잊어버리셔야지요...
고조 붕애 생각 뿐이시니....
그래도 다행입니다.어제 밤 엄청 추워는데 쪽겨 나시진 않으셨으니....ㅋㅋㅋ
사모님 맘이 비단결이십니다.....ㅋㅋㅋㅋ
쿠마님!
엄니 계실땐 엄니와 생일이 같은날(음력5월13일)이라 잘 얻어
묵었는데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지 생일은 꼬박꼬박 챙겨 묵으면서.
달력에 똥그라미 쳐놓고 저게 왜 똥그라미가 쳐있지는를 모릅니다.ㅋㅋㅋ
가객님!
약올리지 마시고 장가나 빨리 가세요.
노모님 걱정안하시게 하는게 효도입니다.
낚수장비 제게 맡겨 놓으시고 장가간 담에 찾아가세요.
그런건 선배님들 지혜를 빌리셔야죠
순간대처가 중요합니다
까맣게 잊었어도 결혼기념일 이쟎아.. 하고 쌍심지 켜는순간
참내 ..내가 아무리 바빠도 결혼기념일을 잊겠냐
세상에서 제일 큰 월척 만난날인데 ..
가자 근사한 식당 예약해놨다 ..
그리곤 얼른 차에 갔다온다 하고는 아는 식당에 미리 전화해놓고
식당도착해 주문하고 ..
화장실가서 재빨리 근처 꽃집 114로 물어 식당으로 꽂배달 시키면 끝 입니다
그리고 돌아가는길 야간 드라이브로 분위기 업시킨뒤
물가로 데려가서 말랑 말랑한 멘트 쏟아주면 100프로입니다
난 말이야 물가에서 낚싯대 촥 펴고있으면 어떨땐 금방 집에서 보고온 마눌이
수면에 어른거려서 낚시가 잘 안된다니까 .. 뭐 요런거
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공부하세요
연륜 대~단 하신 분이 완전 초보 못면하고 계시넹!
지금 더 잘못하신 부분이 있네여
잊은것은 어쩔수 없고
카드 던지면 이렇게 이렇게해라가 뭡니까?
그리곤 아침도 못잡숫고 도망치듯 출근하시면 뒷모습이 이쁘게 보였겠습니다
오늘 일찍 들어 오께~
하심시롱 애교 한발 날리시고(민망하더라도) 코먹은 소리 함시롱 출근하셨어야지요
뒷통수 간지럽더라도
원만한 출조를 위하야
우리 월님들은 세가지 정도는 언제나 생활화해야지요
1.시간 되는대로 가정에선 무한봉사
2.기념일등 절대 암기(작은 이벤트 정도는 필수)
3.이도저도 안되면 현금공세(여잔 연식이 오래 될수록 현금을 젤 좋아함)
울 마눌은 돈만 많이 가져다 준다면 며칠이고 안 들어 와도 된다던디
하여튼 잘 수습하시길 빌께여 ㅎㅎㅎㅎ
은둔자님!
혹시 선수 출신 아닌지......ㅋㅋㅋ
으~ 닭살 돋는 멘트 "마눌이 수면에 어른거린다"
요거이 한번 써먹어???
근디요, 마눌이 "니 어데 아픈가?, 니 약묵었노?" 할꺼 가튼디요.
안녕하시지요?
코맹맹이 소린 주거도 몬하겠고요.
1.2번은 몸과 메모리용량 관계로 안되고
3번으로 가는게 젤 좋겠군요.
에구! 현금장만하러 또 봉시기님 만나러 가야겠네.^_^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이 이사갈 때라 하더군요.
어느날 집에 가보니 이사를 가고 없더라.. 이런 황당한 경우를 모면하는 노하우들이 전수 되었죠.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사가는 날을 파악하여, 당일 아침 긴장을 늦추지 말고
이사짐을 다 싣고 떠나려 할 때, 개를 꼭 끌어 안고 조수석에 먼저 타서 죽어도 안내린다...의 요령으로 대응 해야 한답니다.
특히, 마늘을 곁눈질로 보면서 우리집 강아지는 참 복술강아지야... 등등의 미사어구를 구사하며 개를 잘 쓰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한 요령이라 하데요.
그러나 이럴경우에도, '여보. 문패를 안 떼가지고 왔네. 당신이 가서 문패 좀 떼어 가지고 오세요.' 이런 수가 있는데,
이건 틀림없이 문패를 떼러 가면 그대로 출발하는 경우이니, 이럴 경우에도 안고있던 개를 반드시 같이 데리고 문패를 떼러 가야 한다는 등...
각종 노하들이 전수 되었습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인생이 그렇지요, 사는게 힘듭니다.
일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는데,
결혼기념일을 잊으셨다니 참 이거 어떡해야 될런지... 어쩌다가 그런 큰일을 저지르셨어요?
어차피 큰일은 일어 난 거구, 수습이 힘드시겠지만, 붕어엉아님 힘내세요.
잘 수습 되기 바랍니다.
달력에 동그라미 치고도 막상 당일은 잊어버리기 일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눌님이 열흘 전부터 D-10 D-9 D-8.......D -day 카운트 들어갑니다
그리고
내생일은 미역국 한그릇으로 떼우면서
지 생일은 선물 안주면 몇날 며칠 삐집니다
이번달에 제생일이 있는데 동그라미 치고 <웬쑤생일> 요로케 적어놨네요
지생일은 뭐라 적어 놧는지 달력을 넘기니
<천사 생일>이라 적고 동그라미도 억수로 진하게 그려 놨네요
밉상 마눌이지만 잔병 없이 건강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전날에도 선포를 합니다.
"아빠, 내일 무슨 날인지 알지?"
늦었지만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싸모님과 오래오래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도리어 주위분들에게 알려 주고 있답니다.
저랑 같은 날 결혼한 직장 후배, 집사람끼리 생일이 같은 후배에게 미리 일주일 전에 알려주고 있답니다.
왜 맨날 남자가 여자를 챙겨야 하냔 말입니다.
"여자들이 밥을 사는 그날까지! 남자들이여 일어나라!!!"
저는 제가 먼저 말을 꺼냅니다.
"이번 결혼 기념일에 나한테 뭘해 줄건데?"
요새는 집사람이 기념일 그냥 넘어가자고 먼저 말하네요 ㅎ ㅎ
웬쑤 생일.천사생일 압권입니다 ^&^
하지만 생일날은 꼭 꽃바구니와 따땃한 말 한마디는 꼭"하지요.
그냥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하나 하나 챙겨 가면서 이벤트 하고 살고,,
나이묵어도 그런 재미 붙여야 삶이 희망적이겠는데..
세상사 바쁘고 요지경이고,,,
엉아님~~
대출 필요하면 언제 든지 저나 하이소,,,
ㅋㅋㅋ
석고대죄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ㅋ
무탈하게 원만히 수습되길 바랍니다...
저도 불만입니다.
결혼을 혼자했습니까?
같이 해놓고 신혼도 아닌 나이 오짜에도 그노무 기념일은 챙기려 듭니다.
1년내도록 시겁 먹었습니다
낚시만 간다 하면 뭐라하고...
절대 잊어 먹으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