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글)

어느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남자는 장난끼와 웃음이 많아 인기를 한몸에 받았지요.. 하지만 못마땅한건 그의 여자친구였습니다.. 여자의 생일이되었습니다. 여자는 내심 기대를하였어요. 남자친구가 무슨 선물을할지.. 남자친구는 선물을주며 "축하해 자기야." 라고 말했습니다. 여자는 선물을풀어보니 .. ... 온통 난도질된 원피스였습니다.. 여자는 매우 화가났지만 남자는 장난인듯 해맑게 웃고있었습니다. ...결국 여자는 남자를 차버렸습니다. 남자는 다시는 그런짓을안한다며 울고불고 매달리며 100일동안 편지를쓰고. 100일동안 장미꽃을 그녀의집앞에 놓았습니다. 여자는 한번만 더 그러면 정말끝이라며 사과를 받아주었습니다. 이제는.. 남자의 장난끼가득한 모습을 누구도 보지 못하였지요 .. 여자와 남자의 결혼식을 앞두고.. 남자는 그녀를위해 웨딩드레스를 직접만들었습니다. 여자는 해맑게웃으며 선물상자를 풀어보니.. "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었어요.. ... 안녕.. " 결국 ..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앞두고 헤어져버렸습니다. 여자는 긴 웨딩드레스를 원했는데.. 짧은웨딩드레스를 만들었기때문이죠 ..... 2년후. 여자는 어느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하고. 평범한 아줌마로 일상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들 그렇듯 딸을 낳았구요.. 아이가 5학년이 돼 학예회날.. 딸이 공주역을 맡았답니다. 여자는 장롱속을 뒤지다 .. 2년전 남자가 선물해준 웨딩드레스에 눈이갔습니다. 딸에게 몸이 맞을것같아 입혀보았는데 딱맞았습니다. 딸은 너무너무 좋아 빙글빙글 돌았어요 .. 그런데.. 그런데.. 하염없이 맺히는 여자의 눈물 ... 딸이 핑그르르 돌때마다.. 한단 한단 내려오는 웨딩드레스 ... 그 남자는 그 여자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너무 좋아 돌때마다 긴 웨딩드레스가 되는거였어요 .. ----------------------------------------------------------------------- 그냥한번 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