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낚시를 가지 않습니다
장비는 닦고 조여 준비해놨지만 명절전 꼭 가봐야할곳이 있어
오랜만에 정장하고 나서야합니다
덕이 넓으신 칠순의 어르신께서 여러모로 보살펴주셔서
늘 도움을 받고 삽니다
품질좋은 굴비도 부탁해서 골라사고
어르신들이 좋하하실만한 음식도 몇 싸서 인사를갑니다
이미 기력이 쇠하신 분이지만
옳게 살아오신 한어른의 그늘이 이리도 큰지 새삼 놀래곤 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곳까지 그 그늘이 미쳐 난해한 경우를 풀어주십니다
작은체구에 구부정한 등
살아오신 세월이 .쌓아오신 온정이 젊은 열정만으로 해결할수없는
높은산을 .깊은 물길을 터줄때마다 내 짧은 식견이 부끄럽습니다
온화한 눈빛으로 눈을 마주치시곤 손을 잡아 끌며 "산책좀 가자 "
올해도 그러실것 같습니다
작년만해도 아이들 재롱보며 함께 호쾌하게 웃으셨는데
올해도 그러게 큰소리로 웃으실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한해가 다르게 쇠하신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연한 인연으로 이어온 18년
교직과 공직생활을 오래 해오신동안
숱하게 인연맺은 저와같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버지역활을 해주시는 큰분
제게도 아버지같은 분입니다
제처를 처음만나 소개를 드렸던분도 부모님이전에 어르신이 먼저였습니다
괜챦다 .. 총명해뵌다
어르신 말씀을듣고 결혼 결심을 굳혔을정도로 제게 어르신의 말씀은 절대적입니다
세월을 겪고 쇠잔해뵈는 어르신들이지만
젊은 우리보다 큰 역사를 지니신 분들입니다
허름해뵈는 작업복과 거친손
낚싯터에서 만나는 작고 구부정한 등..
과거엔 이미 젊은 우리가 겪은 역사보다 더 큰 부귀를 .자긍심을 .고난을 겪어온 분들입니다
명절이 다가옵니다
주변을 살펴 작은정성으로 어른들을 예우하면
분명 복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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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를 만나는 것 보다 더 좋은 사람도 있어야 하겠구요.
좋은 분을 모시고 살 수 있음도 큰 행복입니다.
참으로 사람 살아가는 미덕이 보기가 졶읍니다
내내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함께하시길요
조금은 아니 많이 부럽슴니다.
저의 큰바위는 작년 이맘때 돌아가신 김추기경 이셨고
한분은 멀리 LA 에 살고 계신데 전화를 자주 못드리고 있네요.
여러모로 부러운 은둔자님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요.
모시고 계신 은둔자님이 부럽습니다.
부디 오래도록 인연의 끈을 이어가시길 빕니다.
빨리 봄이 오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모두다 따뜻한 세상 말이죠
해떨어지니 슬슬 얼어붙더란 ...
해 지고 바람이 자 날은 포근했는데
대 펴논 옆에서 얼음이 잡혀와 일행 모두가
자리를 한번씩은 옮겼더랬습니다
옳은 길을 인도해 주실 인생선배는
정말 소중하지요
젊은 나이에도 세상을 보는 식견이 남다른
은둔자님의 경륜도 아마 그런분들이 주위에
있어서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