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러지 말아주세요..

한주간 스트레스를 풀고자 조용히 청양에 있는 지천수로를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들뜬 마음으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아침6시...조용한곳에 자리를 잡고 낮에는 차에서 휴식을 취하고 일찍 저녁을 먹고 낚시 하는데....갑자기 캠핑카 등장.... 캠핑카 주인 굳이 좁은 내 옆자리 에서 낚시대 2대로 낚시 시작.. 해가 지고 어둑어둑 해지자..캠핑카 써치(?)키더니 물가쪽으로 차량 천막같은거 치더니 갑자기 술상 셋팅이 들어가더니 사람들이 거의 10분정도 모이더니 오후7시부터 술파티 시작.. 그 넓은 주차장(지천수로 동원교(?)가보신 분들은 아시 겠지만 주차자리 굉장히 넓고 바로 등뒤에 주차할수 있죠..) 에서 왜 하필 내 자리 옆에서 술파티를 하는지..(저랑 5m정고 거리)일행도 많던데...일행들 자리에서 안하고...그 후로 거의 5시간 동안 술파티가 벌어집니다.. 그 5시간 동안 정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동호회 정출 같은데...고성 방가에 술취해서 한이야기 또하고 또하고...옆에서 조용히 낚시 즐기로 온 저는 무슨 죄인가요? 양해를 구하는것도 아니고 한시간정도 간단히 마시는 것도 아니고 5시간 동안 웃고 떠들고...저 말고도 저 왼편으로 다른 혼자 오신분들도 계셨는데...정말 이건 아닌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50~60대 정도 되신 분들 같은데, 가서 한소리 하려다가 술 드신분들이랑 말 섞어봤자 싸움만 날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입질도 없고 낚시 기분 망쳐서 새벽 2시쯤 차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니 놀고 먹은 자리 보니 쓰레기 가뿐하게 버리고 가셨더라고요... 낚시는 대부분 평일 일에 치여서 스트레스 받고, 조용히 머리 식히고 싶어서 혼자 다니시는 분들도 많고..특히 밤낚시는 조용한 가운데 찌불을 바라보는 자체가 힐링입니다.. 여러분이 출조 하시면 식사 하시면서 반주 하면 어느정도 시끄러운건 이해가 갑니다..하지만 밤12시까지 웃고 떠들고 하는데 정말 귀가 아플 정도로 고성방가 였습니다.. 단체로 출조 하시는 분들은 혼자 조용히 낚시 하러 온분들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버리고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