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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품에 안겼다 오다.

IP : d71e8dea26f47e1 날짜 : 조회 : 5309 본문+댓글추천 : 0

주왕산 품에 안겼다 오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이제까지 주왕산을 몇 번 들렸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30여년전 쯤 뜨거운 여름에 처음 왔었던 기억이 새로웠다. 오늘도 그 때 그 친구들과 찾아 왔기에...더욱 오늘은 셋. 그 때,,,10명쯤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취사가 금지되고 물놀이는 삼가하지만 당시는 자리 좋은 곳에 먼저 펼치면 돌아 갈 때까지 임자였다. 산을 오르기 위해 온 것이 아니였었다, 먹고 마시고 놀자고 숫컷들만 킁킁대며 갔었다. 풍광도 좋고 사람도 많고, 특히 女 ,, 으찌 작업을 해 볼 수 있을까도.... 바리바리 싸 메고 줄줄이 오르니 실크로드 당나귀떼가 따로 없었다. 어이 야들아, 이제 그만 올라 가고 짐 풀자. 먹고, 마시고, 고스톱도 치고, 물에도 첨벙거리고 초장에 고스톱에서 털린 몇은 정상을 밟아 보겠다고 떠나고 한 녀석은 구전 좀 달라기에 그럼 홀딱 벗고 등산로 옆 저 바위 위에 올라가서 5분만 서 있으면 주겠노라 했더니 정말 그렇게 할려고 하기에 우리가 곁에 있으면 덤터기로 같이 미친놈 소리 듣게되니 우리는 동안 등산로에 지나가는 행인들이 되어 있겠다 하니 고렇게는 도저히 몬 한다고 배를 잡고 뒹굴고..
주왕산 품에 안겼다 오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주왕산 제 1 폭포인 용추폭포다. 사진으론 아담해 보이지만 실제 보면 위에서 굽이쳐 내리는 물줄기와 주위의 주상절리의 바위들로 이루어진 기문이 가히 장관이라 아니할 수가 없다. 깍아지른 학소대, 역경사의 급수대, 시루봉등 기암들이 많으나 작년 여름에 다녀왔기에 이번엔 사진을 몇 장 담지 않아 이렇게 자게판에 올리게 될 줄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당나귀떼로 힘들게 메고 갔던 짐은 모두 뱃속에 채우고 어두워지자 개떼가 되어 내려왔다. 줄지어진 상점들 초입 냇가에 텐트 치고, 돗자리 깔고 동동주를 말로 받아와 소주 들이부어 흔들어...... 그런데 모인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듯 싱숭생숭 ... 두 녀석이 작업경비 오천원만 주면 꼭 성공하여 온단다. 1시간 쯤 .....ㅎㅎ 햐.....선녀를 셋 쓱이나.... 날개옷을 훔치지도 않고서도.... 탄력받아 동동주 빈 말통이 물에 몇 둥둥 떠 다닌다. 숫컷들이란, 츠암!! 셋이서 산행을 하며,, 두런두런... 하산하여 부침개 몇 장에 그 때 그 날의 필름을 다시 돌려보았다. 누구에게나 비슷한 기억들을,, 몇, 혹은 더 많이 담겨 있지 않을까? 얼었던 빙폭이 곧,, 툭 툭 하고 떨어져 물이 되어 흐르 듯 님들의 아름다웠던 기억의 한 조각들이 톡 톡 솟아 잠시 흐르는 계기가 된다면......

1등! IP : fc59a3702f93c4c
우리 낚시꾼이 고기잡는 다고 물에 들어가지 않듯..

산도 오르면 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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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3a99dee43ea8d8
청송 주왕산!
저도 근 30년이 되었습니다ᆞᆞ

한번은 남의 마눌이 된 여인
또 한번은 내 마눌이 된 여인과ㅡㅡ
김 기덕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가 생각납니다ᆞᆞ

달랑무님을 위한 맞춤형 집도 거기에 있죠

' 청송 보호 감호소'라고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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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b95be467d0890ca
저도 지금의 마눌과
밀월여행을 ~~
초입 냇가에서만 2박3일 ㅎㅎ

먼 발치에서 정상 구경만 했네요 ㅎㅎ

합천 가야산은 7번 정도
정상 등반 했는데요~~

사진에 있는
폭포를 구경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볼랍니다

덕분에
눈과 가슴이 호강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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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71e8dea26f47e1
달랑무님,, 달랑어가 또 나타났더군요. 이젠 남루한 모습으로 ㅎㅎ

소풍님,, 봄 여름 갈... 몇 번을 보았는데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좀 있더군요.특히 보자기 덮어쓰고 구멍에 퐁당한 여인.

스님의 명대사, "절로 그렇게 되었느니라"가 급 생각나네요.

자붕님, 2박3일,, ㅎㅎ 저도 거제 학동에서 그런 적이 있어 짐작이 갑니다. ㅋ

모든 산이 명산이지만 주왕산 꼭 한 번 다녀 보세요. 괜찮은 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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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71e8dea26f47e1
이박사님, 요즘 범은 털갈이도 매일하고 특정 주거지역이 읍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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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0dcaf03be49c22
옛날에.....주왕산 개구리뒷다리 꿉어먹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저런모습을 하고있군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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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ff128e33a94325
저에겐 안좋은 추억이있네요.
군장 메고 야심한 밤에 주왕산 넘어가다 D지는줄 알았네요.
그때가 5월초순이었는데 ,정상쪽에 체감온도가 -15도정도?
주위 풍경이 어찌 생겼는지는 아예 기억두 없담니다.
다음에 기회된다면,좋은추억 만들어보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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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a931b25a3bd899
주왕이,
달기가,

애절한

입니다.

걸음을
절뚝이면서도
제가
그나마
지금도 갈 수 있는

입니다.

제가
낚수로
바꾼담에도
갈 수 있는
산 입니다.

매년
11월
첫째주
주왕산
밑에
머문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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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a3bf0c101cb1e
낚시다니시는분들, 보통 등산이나 힘든운동하는걸 싫어들하십니다. ㅋ
낚시오래다니시려면 등산도 함께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체근육이 튼튼해야 낚시의자에 오래앉아있어도 피로감도 덜하고 근육량이 많아야 추위도 더위도 덜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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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73eff77137ecb2
가보고 싶습니다.
몇 번인가 가기는 했었는것 같은데 올르지는 않았었더랍니다.
이제 언제나 기회가 될런지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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