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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불을 밝히고

IP : 8704210ab6e7fe7 날짜 : 조회 : 6088 본문+댓글추천 : 0

낮에 더웠습니다 산그늘 내리자 바로 시원해지네요 채바바는 찌불을 밝히는 이시간이 참좋습니다 허접이지만 캐미를 꺽는 이시간만은 사뭇 진지해 진답니다. 등대처름 파랗게 어둠을 밝혀주는 찌불이 있기에 밤이 외롭지 않습니다. 이제 곧 어둠이 찿아올 것입니다 라면물을 올리고 국물엔 절벽밑에서 꺽은 고사리와 치나물도 몇잎 넣을 것입니다. 소찬이나마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을 곁들이렵니다. 붕어를 잡는 것도 좋지만 한가지 한가지 홀로샐 밤을 위한 준비가 흐뭇합니다 오늘밤은 파라솔에 텐트를 씌우지 않아도 좋을거 같습니다 언제나처름 꽝이겠지만 채바바 서운해하지 않으렵니다 오늘 얻을 행복을 월척지에서 충분히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월척지 장박맨님들이 반가이 맞아주시고 기라성같은 고수님들 자리도 구경하고 ... 여기저기 주제넘게 참견해도 너그럽게 웃어주십니다.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고마운 마음을 가질 때 그 벅찬 기분이 바로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 오늘밤 .... 채바바 의자에 앉은채 졸더라도 싱긋 웃으시며 모른척해주세요 ^^

2등! IP : c1c3adb33b4b3a8
채바바님 건너편에 저도 대를 폅니다.

늦게 도착한다고 애를 태웠더니만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고

언제나처럼 채비를 다 하고 나서 시원한 생수 한모금 마시고 담배 한개비를

입에 뭅니다. 바람기 없이 잔잔한 공기를 가르고 담배연기를 길게 내 뿜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마치 세상을 다 가진것 같은 행복감이 밀려듭니다.

저는 이제 막 동이트는 이른 새벽이 참 좋습니다. 새벽에 보는 세상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깨끗해 보입니다. 어린아이가 막 잠에서 깨어났을때의 꾸밈없고

순진한 표정처럼 아직 하루의 일정에 준비가 덜된 새벽을 즐깁니다.

오늘도 그런 새벽을 기다리며 찌불에 눈을 부빕니다.

채바바님! 저는 이따가 차에 들어가 잘렵니다. 제 찌불 대신 좀 봐 주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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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0dc6ac394cccdf
에효~비는 지금 대구경북 쪽으로 솟아 부어야 합니다...

가뭄에 클났습니다...

아이고 배고파라 일딴 밥은묵고 케미를 꺽어야 겠당...

낚시와서 차에 누워자로 가는사람 몰래 낚시대 수장 시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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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49cd635a4751c
안녕하세요? 채바바님!

허락도 없이 남의 별명을 사용 하시다니........

손해배상을 청구 합니다

함께 찌불을 밝히는날 커피 한잔.

이의 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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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7f79b2d2d0cf85
채바바님 잘지내고 계시죠..??

전 케미을 안가지고와서 그냥 잠이나 잘렵니다

심부름 시키실일이 있으시면 깨우세요..ㅎㅎ

워리대박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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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ff0b3d55d6e25f
삭막한 도심 속에서...지금 그림이 그려지내요.^^

행복하십니다. 그 . 리 . 고.... 부럽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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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ecb064bf84e6b
ㅋㅋ 반가버요 채바바님!

졸다가 문득 눈 떴을때 멧돼지가 눈 앞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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