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막내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ㅡ 아빠 !
ㅡ 왜?
ㅡ 나, 군대 갈래.
ㅡ 엉? 가스나가 무슨 군대?
ㅡ 복싱도 이제 재미 없고, 낚시도 그렇고, 걍 갈래 !
ㅡ 하이고~ 가라 가 !
생긴 건 저를 닮아 초절정 미인인데,
하는 짓은 엄마 닮아 사고뭉치에 철이 없습니다.
애들 치료비로 들어간 돈만 생각하면... 뜨바 ! ㅡ;:ㅡ"
며칠 잠잠하길래 불안해서 카톡을 열어봅니다.

ㅡ 군대 가려고 연습하냐?
ㅡ 아니, 맘이 바뀌었어.
ㅡ 그래? 이젠 머 할려고?
ㅡ 인형장사할 거야.
ㅡ 엉? 인형?
ㅡ 아빠, 나 사격 디게 잘해. 온방에 인형 가득이야 !
ㅡ ... ㅡ,.ㅡ"
ㅡ 아빠, 나 포터 사줘 !
ㅡ 끊어라...
ㅡ 언니가 그려준 그림, 포터에 따악 붙이고...
ㅡ 끊어 가스나야 ! ㅡ;:ㅡ"
에휴...
진중한 거 아빠 반만 닮지...

이거슨 씨가 아니라 밭이 문제야, 밭이 ! ㅡ;:ㅡ "
다만, 많이 강조하는 것이 왠지 씨가 문제가 디따 많지않나 개인적으로 판단해 봅니다.ㅎㅎ
쳇 ! ㅡ;:ㅡ"
씨가~~~~~~~~~~~~~~~~~~~^^
그마이 연로하시면
이제 세상사 이치를... ㅡ,.ㅡ"
엄마닳아서,
꿈을 딛고 일어나기를 ...
따님 인형장사 대성하시길^^;
전 아들 하나밖어엄서 재미를 못느껴 봤네요
늦둥이로 딸 세쌍둥이를 맹그러야 되나
심히 고민됩니다 ㅡ.,ㅡ
자라,꼬부기를
싣고 댕기믄서.....막...
아빠가 잡으신 거 라믄서
막....
자랑하고 자픈 거 가타요.
아, 아닙니다.
인형 싣고 남는 공간에 빨간 고무다리이 싣고 물 부어
거기에 아빠가 잡은 꼬부기 넣어 다니믄서 같이 팔믄............
=3=3=3=3=3=3=3=3
싶지만 잘못하다간 세상 하직할거같아서 참고 살고있읍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포터 한대 사주세요
도대체 동업자 정신이 없어가꼬... ㅡ,.ㅡ"
따님과의 케미가 좋으십니다^^
저희 딸램은 노다지 누워있는 절 발로 차서 깨웁니다ㅜㅜ
들어오는 소리에 움찔합니다 ^^;
그나저나 찌는 아꼈네요ㅋ
따님께서 원투에서 찌낚시로 전향하면 우짜노 했습니다 ^^;; ㅋㅋ
군위 대책없는분께 삥을 뜯어 보아효...^^;
총알 씨말랐 습니다.-,.-
가난하다고 몇번을 말씀을 드리야....
라임이 좋습니다~
한 대 사주세요~~
포터가 뭘로 바뀔지 모르잖아요.
ㅡ 아빠~ 난 사격 디게 잘해. 방안에 인형이 한 가득이야.
ㅡ 아빤 낚시 디게 잘해. 방 안에 거부기가 한 가득이야.
텨==3===3=3
돈많이 (ㅎ )
..
저기서..겁나...는건..아빠겠지만..ㅋㅋ
..
제딸은.. 부사관 보낼라다..실패했어요
ㅡㆍㅡ
제가 보기에도 피터님 딸님이 맞습니다
대놓고 딸자랑하는 것 보니 질투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