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삶에 대한 욕심이 많아진다죠.
이제 100세 시대가 코앞에 있다는데,
다들 100세까지 88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렇게 까지 오래 살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70대 절반 정도만 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때 까지 살려면
하던걸 멈추면 안된다던데,
사람이 바뀌면 죽는다던데,,,,, ㅡ.,ㅡ

더이상 공간이 없습니다..
15년을 더 살기 위해서라도
멈추면 안되는데,,,,,
한때는 철학을 가지고 했던 일인데,
어느새 공간이 없어져 버렸네요.
아직도 거를게 더덕이 남아 있는데....
사무실 냉장고에도,
집 김치냉장고에도,
베란다 선반에도 구석구석 숨겨둔게 겁나 많은디,,,,,,, ㅡ.,ㅡ
아내한테 다 들켜서 올해부턴 효소도 끊으라고 하던디...
올해는 무얼 하며 놀아야 하나요?
낚시는 재미없어 일년에 3번만 가면 되고,
술은 평생 먹고도 남을 만큼 담가 놨고,
효소도 놔둘 공간이 없어져 버렸고,
풍란이나 석곡도 더 이상 사 오면 디질거 같고,
장아찌는 올핸 뽕잎장아찌만 담그면 끝나고,
아 된장~
뭔가 해야 하긴 하는뎅......
당장 이번 주말부터 나가면 뭔가 풀떼기가 손짓하며 데려 가라고 그럴텐디.... ㅡ.,ㅡ
십년만 더 써유.
해유랑 낚시 댕겨야쥬.ㅎ
자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쬐메 쉬어가면서
자겁 하세요..
낚시도 일년에 여섯번 정도는 가시구요.
아 ~ 된장! 을 담그세요
5년에 십년씩 늘어납니다
5년뒤에는 85세가 목표되시겠습니다
놀러 댕기는것도 지겨울것 같어유...
별가심님.
집이 넓군요....^^
다음주에 세탁기 교체해 들여놔야 하는디 베란다 정리할려면 클 났슈,.....
해장님.
된장은 담가서 다음주 토요일에 된장가르기 혀야혀유...
이게 한날절 일거리밖에 안되유...
진천나무님.
그런다는데, 전 질십중반까지만 크게 아프이 말고 살면 되유.
애들보고도 절대 생명연장장치 달지 말라고 해놨습니다.
어인님.
된장 담겄다니께유....
대두1말, 소두 1말 해서 메주 13Kg어치 담가놨어유...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서 200세까지 기네스기록 만드시면서 하고싶은거 하시면서....
전 언제쯤이면...^^;
언제든 말씀만 하시면 무료보관 해드려요~~^^
된장은 하셨다니
생각해보면 간장도있고
고추장도있고 한데요ㅎ
창고에 자리도 없는데
운동쪽으로 좀 관심을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걷기말구요...
봐둔게 있는데 안판다네요.
수우우님.
매일 들여다 보지 못하면 보관이 어렵습니다.
어디 총각네 효소가 방치로 다 곰팡이펴서 못 먹는다더군요.
대물도사님.
된장을 가르는건 간장하고 된장을 가른다는 야그입니다.
아마 간장이 20~25리터, 된장이 15Kg정도 나올겁니다.
고추장은 한 항아리가 통째로 있고 먹는것도 있어서 내년말에나~~
작은텃밭도 괜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장만해논 술과 효소를 다 처리하시려면
150살은 채우셔야할것 같은대....^^
어디 엽전 덜들어가고 재밋는 즐길거리 찾으시거든 연통좀 주세요
넓은 마당에 막 옮겨심고, 새로심고 그러십시요.
그리고 심심하시믄 아랫동네 지천 가셔서 백고무신 할배 찾으시면 됩니다.
요즘 비오고 산에 다니시느라 바쁠 겁니다.
단명 하신분 없는거 같은디ㅡ.,ㅡ
난중에 벽에 막..물감칠하고 그라모 앙대니께
고스톱이라도 좀 배워놔유
집문서들고 찾아갈께유
발효도 잘 될건데... ㅡ,.ㅡ"
노년에 대박 터지는 건가효?
싹쓰리할수 있는디...
섰다도 좋아유....ㅋ
아아니 왜 화를 내세효?ㅡ.,ㅡ;
올 가을엔 제가 그 동안 은혜 입은 것도 있고
독사 1톤+ 4짜 10톤 보내드릴게요.
(점잖으신 선배님 건드리다 혼날 텐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