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엔 썩 괜찮은 저수지가 없다.
출조를 위해 집을 나설 때는 언제나 영천이나 경산행을 계획하지만,
이 노므 게으름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늘 한군데다.
바닷가 둠벙.
대물이 있는 듯하나 보통 7치에 올꽝도 예사인 곳이다.
내 자리는 늘 수몰나무 옆, 17ᆞ21ᆞ25대가 쏙 들어간다.
가지바늘에 참붕어ᆞ밑바늘에 새우를 달아놓고 잠깐 졸았나 보다.
달빛이 고고하고 바람이 선선한 02 : 00경.
가운데 21대의 캐미가 물속으로 꼬물대며 잠기다 옆으로 긴다.
두 손으로 시전하는 회심의 달빛가르기!
챔질 순간 덜커덕 덩어리의 걸림이 느껴지고,
곧바로 폭죽처럼 거대한 힘이 흉포하게 건너온다.
4짜? 익히 잡아본(안 믿겠지만)바, 아니다.
잉어? 90짜리의 힘과는 차원이 다르다.
수향이 21대의 허리가 활처럼 휘고, 카본 3호 원줄이 비명을 지른다.
손바닥으로 전해오는 근육질의 꿈틀거림이 전율스럽다.
뜰채는커녕, 가겠다는 놈을 막지도 못하겠다.
팅!
얼굴도 보지 못한 놈이 카본 2.5호 목줄에 달린 감생이 3호 바늘만 물고 가버렸다.
무엇이었을까?
내 팬티를 젖게 한 그 5초의 불가항력은 도대체 뭐였을까?
찾지 말라는 전화를 하고,
채비를 다시 만지면서 어쩌면 당분간 여기만 올 것 같은 예감을 해본다.
가히 오랜만의 감흥이다.

당신이제? 잠수했제?
이무기같은 뱀장어가~~
화장실에서 낚시를 ..
큰 나무 뿌리를 잡았다 놓친 모양입니다.
안녕하시죠?ㅎ
불특정 다수 홍아들이 걸면 우짤라구요
독백 .방백... 였는데
그걸 태클에 낚인
맘상한 미소(쌍므아)
챔질도...또 그것도...
어즈버...
누가 내 뿌리를 바늘로 ...
나쁜 피러얼쉰 그러지 마세요
글고 통시는 좀....
아니면 응가하시고?
열심히 다니다 보면
만날 수 있으리라 믿네요.
건강하시고 조만간 뵙 길 바래요.
또 올까요?
그늠이?
ㅋ정말 낚시무림의 숨은 고수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되어지곤 합니다^^
ㅋ툭~~하시면 E~~C
ㅋ걸었다 하시면...자라^^
ㅋ크다 싶으면 팅~~~^^
ㅋ그래도 선배님 고수로 인정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얘기지유~~~ㅋㅋㅋ
힘들다 자야하는데....
수초에 밑걸림이었습니다.
별걸 다 알려드려야 합니다.
퓌러 얼쉰~~~~~~
쿨럭~! ㅡ,.ㅡ"
그니까 내말은
정어가 아니라 드렁허리 라니까요
별걸다 아르켜드리네 2
그니까 내말은
정어가 아니라 드렁허리 라니까요
별걸다 아르켜드리네 2
울산서 하시나 경산서 하시낭 조꽈는 같다는것 아시죠
로데5님 보단 그래두 희망이 있어 보이십니다.
그런데 최종 조과는?
부~~~~~
기이~~~
끝!
형님 없을때는 제가 들어가서 어떤 네석인지 확인해볼게요.ㅎㅎㅎ
깨어나세요 조식 준비 했슴돠
3초면 끝인데...
먼 5초 씩이나
팬티 함 보세요.
뭘 보여달라니까요??
바늘에 살짝 꿰어둔 새우가
줄로 연결되어 저수지 전체에 빙~둘러쳐져있는 '새우채집망' 중에 하나로 기어들어가서
새우채집망 여러개를 챔질하신겁니다.
입질 형태로 보나, 힘으로 보나
각이 딱 나오네요.
다음엔 7초를 버텨 보시면
마의 10초를 넘기실 겁니다
남들이 뭐라카던지
전 믿습니더.
대물장어를 걸어셨던걸 ^^
달구지독백 : "장어터에서 2.5카본줄목줄쓰시다니
나같으면 합사 줄다리기줄썼을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