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정보·팁] 알면 재미있는 지렁이 낚시
떡밥낚시를 주종으로 하지만 제가 일년에 한두번 가는 서산쪽 수로는 아예 떡밥은 건드리지도 않는곳이 있습니다
처음 밤낚시 출조할때 서울경기 지역은 떡밥 집어제 글루텐이면 통했는데 현장도착해서 낚시해보니 아예 건드리지도 않습니다
자생 새우도 없고 지렁이는 지참도 안했고 나머지 방법은 현장 채집망으로 참붕어 를 미끼로 쓰는 방법이 있겠으나 채집망도 없었죠
그날은 도저히 낚시자체가 불가능하여 철수 했습니다
완전 토종 고기들이라 아무리 좋은 떡밥 글루텐 집어제 를 써도 안먹더군요 그다음부턴
할수없이 지렁이를 쓰게 되는데요 그리고 출조할땐 반드시 지렁이를 지참해야 한다는 것도 습관화 가 되어야 겠습니다
미끼 탐색용으로 도 쓰게되고 붕어의 활성도 체크에도 유리합니다
짝밥도 경우에따라서 잘먹히는 곳이 있죠 간혹 손님고기로 매운탕거리 에 좋은 빠가사리나 메기 도 올라와줍니다
지렁이를 바늘에 끼게되는데 주로사용하는 바늘은 너무크거나 무겁지않은 붕어바늘 7~8호 정도 되겠내요 물론 대물을 노릴때는 큰바늘이 유리할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끼는가하면 통채로 환대가 있는 머리쪽 끝 을 관통시켜서(먹이용) 한마리 끼우고 3~4마리는
꼬리쪽을 약간 만 짜르고 역시 머리쪽을 끼우는데요 아주 살짝 바늘끝에 낍니다 (집어용)입니다
이때 지렁이는 몇시간을 살아있을까 궁금하시죠 12시간 이상 살아있었습니다 초저녁에 끼워둔 지렁이가
다음날 오전까지도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이방법은 집어를 동시에 할경우 입니다 투척이 되면 냄세를 풍기죠 먼저 주변에 있는 작은 피래미들이 달려듭니다
예를들면 집어 알바를 서로 하겠다고 자청 해서 높은경쟁률을 보입니다
작은 힘으로도 지렁이가 바늘에서 떨어지니 피래미가 지렁이를 물고 신이나서 내달립니다
또한 그걸 뺏어먹겠다고 여러마리가 따라다니게되죠 쫓는자와 쫓기는자~
물론 삼키지도 못합니다 작은 피래미라서 짤라먹을수는있어도~
갈대 사이로 외딴 수초무더기 사이로 마구 내달리죠 그러다가 중간급 붕어 눈에 띄면 뺏어먹으려고 같이 내달립니다
이과정에서 냄세나는 곳으로 역추적을 하게되고 붕어들이 모여 들게되고 온사방에 지렁이냄세를 풍기고 다니는
피래미 알바 덕에
저기 낚시대가 닿지도 않는 수초사이 한쪽 구석에 은신하고 있던 큰 고기 들도 불러내게 됩니다.
붕어들이 씨알이 점점 커지고 부근 동네 고기들이 냄세맡고 모이면 피래미들의 알바도 끝이나죠 이제 본격 적인 낚시가 될쯤 이면 먹이용으로 한마리만 통채로 머리쪽 0.5 센티정도 관통해서 끼우고 낚아내기 시작합니다
한마리를 통채로 끼우는 이유는 원래 자연적으로 붕어들은 지렁이를 통채로 한마리 만을 먹어왔습니다
또한 짤라진 지렁이는 오랫동안 힘있게 움직이기 도 어렵죠 그러나 통째로 지렁이는 아주 힘있게 움직이고
붕어가 다가오면 회피 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니 붕어가 식욕을 느끼게되겠죠
긴지렁이가 물에 들어가면 붕어들이 지렁이 끝만 물고 찌를 피곤하게 하지않을까 염려하게 되죠
지렁이는 움츠리고 있는것이 대부분이고 간혹은 은신하기 위하여 뻘속에 파고 들려고도 하겠죠
그러나 머리쪽이 바늘에 끼워져 있어서 매달린 무거운 봉돌을 끌고 절대로 몸체를 다 숨길수가 없습니다
물고기들은 먹이를 취할때 거의 머리부터 공격하기 때문에 머리쪽에 바늘이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꼬리부터 먹으려면 가시에 걸려서 먹지를 못하기 때문이죠
붕어가 먹이를 취할때는 한번에 훅~ 하고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들입니다.
뭔가 아니다 싶을때는 또한 훅~하고 내뱉죠 그시간은 0.00001초 정도 될까요 빨았다가 뱃어내는과정에서 걸리면 아랫입술
에 후킹되고 빨고 입에 있을때 챔질해서 후킹되면 윗입술에 후킹 이 됩니다
이것도 과학인데요 바늘의 형태에 관한 과학이라 할수 있겠내요
좀더 강한 입질을 받기위하여는 지렁이를 야생 밭지렁이를 직접 채취해서 쓰는것이 좋습니다
효과가 확실히 두배죠 입질패턴잡기 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찌가 움직이는 속도를 파악 하는 것입니다
잧은 들쑥날쑥 빠르게 춤추던 찌가 부드럽게 느리게 올라오거나 갑자기 옆으로 쑥 들어가거나 살짝 잠기며 들어가면 붕어입질 입니다
간단하죠 그러니까 몸통까지 나오고 찌가넘어지고 합니다 그냥둡니다 그것이 아주 느리다면 챔질을 해야하지만 무게감이 없다하는 속도일땐 내버려둡니다 그러다가 확연히 다른 속도로 올라오게되면 챔질하는거죠 여기에도 정석이 없습니다 변수가 있습니다 분명 느렸는데 후킹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 가짜입질 걸러내고 진짜 만 낚아내는 그맛은 재미있습니다
지렁이 낚시 의 묘미를 알게 됩니다
대체적으로 지렁이 낚시는 찌가 너무 까불어서 입질타이밍 잡기도 어렵고 어렵다고 생각 하시는분이 많죠
지피지기 면 백전 백승 한다는 말이있죠
물속 생태 와 원리 를 파악하고 있다면 붕어지렁이 낚시 가 재미있어 질것입니다
이상으로 지렁이 낚시에 대하여
저의 부족한 경험 이오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만족 입니다
장문의글 읽어주신 조사님께 어복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