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형성과 주위여건에 따라서
때로는 칸반대 혹은 두칸대정도의 짧은대가
용의하고 긴대보다도 훨씬 좋은 조황을 보이기도
하죠 저또한 나름 짧은대를 선호하는 한사람인데
워낙 주위분들의 장대 다대편성으로 어쩔수없이
점점 장대로 다가서고 있는 상황 입니다만
조용한곳에서 혼자서 할 경우에는 가급적 짧은대를
선호 합니다 ,
요즈음은 붕어의 연안 접근을 막는 또는 접근을 꺼려하게 만드는 장비가 넘쳐납니다. 오래 낚시하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받침대를 수중보다는 물밖에
꼽고 초릿대도 물속에 잠그지 않았습니다. 낚시인만 정숙하면 붕어의 연안 점금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잛은 대에서도 입질이 잦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 받침틀이 있으면 앞다리를 물에 잠급니다. 그리고 발판 앞다리도 물에 잠급니다. 심지어 좌대를 물속으로 가져가서 설치하기도합니다.
받침대 다리의 움직임, 발판위의 사람의 움직임에 따른 물속 울렁거림 좌대 위에서는 네다리가 모두 일렁이므로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겠죠 조심성 많은 대어는 가까이
접근하지 않습니다. 고 서찬수씨의 말중 가장 공감가는 말이 있습니다. 낚시꾼이 다가가면 붕어는 멀어지고, 낚시꾼이 연안에서 멀어지면 붕어는 다가온다는 말
조구업체는 상술을 버리고, 낚시인은 나 혼자만의 고기 욕심을 버린다면 최근 장비로 멀어져버린 붕어와 낚시인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거 같네요
수초좋은 15대 또는 20대 거리 포인트가 있다면 받침대를 물맊에 꼽고 정숙하게 아니면 받침대 앞다리를 물밖에 설치하고 정숙하게 공략해 보세요 어느순간 대어가
입질할 겁니다. 혹시 밤이깊어 한숨자고 나왔는데 평소에 전혀 입질 없던 짧은대에 입질이 온것을 본적이 없나요 붕어는 사람과,소란스러움과, 불속 일렁거림과,물밖의
잦은 움직이으로 부터는 멀리 있고 싶어합니다. 우리가 편리하다고 사용하는 장비 그리고 붕어에게 대가가기위한 장대사용 한번씩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자꾸길어지다 보면 릴에 찌달아서 던지는 그런낚시(실제로 있더군요) 해야할 날이 오지않을까요
시기가 맞아야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