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력 3.5g 으로 맞추고 강에서 낚시를 했는데요. 고기가 가끔 살짝 건드리긴 했으나 입질다운 입질이 없었습니다. 말뚝이라서 글루텐갈아줄려고 빠르게 대를 들었는데 (이때까지도 달려있는지 몰랐습니다.) 갑자기 달려있는 느낌이 나서보니 정확하게 붕어입에 걸려있더라구여 운좋게 대를 들다가 붕어가 걸렸다면 입에걸려있지는 않았겠죠.. 먹다가 잠이 들었을까요 ㅋㅋ 이런경험 다른분들도 계신가요?
이런경험은 낚시하는분들중엔 왠만하게 다 있을겁니다...
찌는 눈으로보기엔 그냥 그대로 있는거 같은데....."아나~~~왜 입질이 없는거야?"하고 미끼 갈아줄생각으로 대 들었는데 붕어가 달려서 나옵니다 ㅋㅋㅋㅋ
세상에 이런일인건가요?ㅎㅎㅎ
진짜 찰나의 순간인거 같네요...미끼 흡입딱하자마자 낚았다고밖에 설명이 안되는 ㅎㅎㅎㅎ
누구나 경험이 있을겁니다..^^
운도 실력입니다..
루어낚시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글루텐 주위에 붕어들이 유영하다가 바늘에 붙은 글루텐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붕어가 입질하는 것이지요
표층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봉돌을 보고 입질하는 끄리와 같은 유형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 물론, 글루텐을 물고 있지만 찌가 표현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낚시 경험이 많은신 분들 중에 이런 경우는 누구나 다 겪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초봄에도 수로 낚시에 분명 별다른 찌 움직임이 없었는데, 대를 드니 그 때 옆으로 강하게 째는
8치급 붕어를 잡았습니다.
제가 채비를 둔탁하게 운용하는 스타일이 아님에도 주둥이에 정확하게 바늘이 걸려있었습니다.
목줄 길이는 대략 10~12cm 정도, 원줄은 카본 3호, 바늘은 지누 2호 또는 3호 바늘 사용하고 있습니다.
채비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 손바닥급에서 잉어 70cm도 낚으신 경험들을 얘기하시는데
채비 좀 둔하다고 그게 전혀 표현이 안 되는 상황이었을까요?
주변에 낚시 몇십년에 채비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공부도 하시는 분들도
간혹 그런 경험들을 하시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채비의 문제로 보기엔 너무 억지스럽고요
저도 짧은 견해지만 추측해보면
1. 움직이는 순간 본능적으로 문 경우
2. 첫 입질과 들어올리는 순간의 기막히게 타이밍이 맞는 경우
정도로 추측해봅니다.
(여담으로 들어올리는 경우와 반대지만 예전에 홍천강의 20cm 수심에서
수심 보려고 던졌는데 '아~~ 하고' 있었는지
채비가 퐁당하는데 붕어가 물린 경우도 있습니다. ㅎㅎ )
풀떼기에처박아논거 말뚝이었는데
(짬낚이라 확실함)
잉어70정도되는놈 질질끌려온경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