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라 7~8년전에 구입했던 어군탐지기를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제 경험으론 연안에서 하는 낚시엔 도움이 안되고 다만 보트낚시하는 분들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보트는 물고기를 찾아다닐 수 있으니까요. 머리속에서 상상할때는 어군탐지기로 붕어가 있는 곳을 찾아내서 낚시하면 좋겠다는 이미지가 그려지겠지만 막상 실제 낚시에서는 귀찮기도하고 딱 한번 작동시켜봤는데 제 채비 근처엔 생명체가 없고 한참 떨어진 곳에서만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이 탐지되니까 낚시 의욕이 사라지는 부작용이 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지금 제품들은 모르겠는데 7~8년전엔 통상 어군탐지기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대부분 수직으로 탐지를 하는 것들이라(수면에서 바닥쪽방향으로 탐지되는 경향이 있는 어군탐지기들, 하지만 탐지폭이 꽤 넓기때문에 어느정도 근처 물고기들이 탐지된답니다. 사실 배스낚시하는 사람들이 어군탐지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주로 바닥 지형을 보는 용도라고 하네요) 붕어낚시완 안맞고 수평위주로 탐지되는 제품들이 적당합니다. 저도 수평위주로 탐지하는 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도 그다지 도움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없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새로운 곳에 출조했을 때 포인트 선정에 도움이 됩니다. 바닥을 읽을 수 있지요. 그래서 몇 칸대를 주력대로 삼을 지를 결정합니다. 고기가 있으면 유영층도 나옵니다. 제 경험으로는 고기가 안찍히는 곳보다 찍히는 곳에 포인트 선정했을 때 더 좋은 조과로 연결되었습니다. 열심히 대 깔아 놓았는데 바로 1미터 옆이 수심이나 지형 여건이 더 좋았을 때 주섬주섬 옮기는 수고를 안해도 되지요. 수온 측정도 됩니다.
붕어들 특히 중국붕어들은 모여서 다닙니다.
붕어들의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서 아래 순서로 낚시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1)일단 붕어 한마리를 잡습니다.
(2)그런 다음에 케미를 낚시줄에 달고 밑에는 바늘을 달아 붕어 등지느러미에 뀁니다.
아니면 허드레 찌에 케미를 꼽아서 줄을 연결하고, 낚시줄 끝에는 바늘을 달아서 붕어 지느러미에 달아도 되구요.
(3)그런 다음 케미(물밑에는 등지느러미가 꿰인 붕어가 있겠지요)가 움직이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공략합니다.
어탐기 필요없이 케미와 낚시줄, 바늘 한개면 됩니다. 밤에는 케미를 꺾어두구요.
물론 계십니다.
주로 주위에 보트하시는 분들이 사용 하시더군요.
취미가 전적으로 개인의 성향인지라 뭐라 결론하기는 어렵지만
낚시와 어부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행여 탐지기로 보았을땐 물고기 한마리 없는 상황이라도
그런 장비없이 혼자 그님을 만나리라 상상하면서 자연속에 있다면 그게 낚시라 생각합니다.
잡아야만 한다고 마음먹으면 차라리 전기질이 낳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