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짬낚에 충격좀 받았습니다.
강풍에 별기대도 안했지만 딱한번의 찌올림에 씨알작은
한수 간신히 한 저에 비해
뒤 늦게 오신 옆 나이드신 조사님이 짧은대로 50수 이상 까는걸 보고
하도 신기해서 양해를 구하고 살펴보니
그냥 단순한 바닥채비에
센서찌 반응을 보고
백발백중으로 잡으시는데
웃음만 나오더 군요.
가끔씩 활성도 좋은 놈들은 찌를 올려주기도 하지만
거의다 찌에 움직임도 보이지 안는데(강풍때문에 더 안보일수도)
센서찌 반응 보고 챔질하는 어르신보고
내림할아버지가 와도 못잡는걸 잡으신다고
말하니 웃으면서 채비와 미끼 운영에 대해서 알려주시면서
오늘 같은날은 이렇게 안하면 못 잡어 하시는데
내공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바닥은 찌 올라오는 맛에 한다고 하지만 물속에 고기는 바글거리는데
빨아먹는 입질에 마냥 말뚝찌만 쳐다보는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도 11월쯤 였던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글루텐을 썻는데 대략 10분이상 꼼지락꼼지락~ 뭔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더니 한참뒤에 쑤욱 올라오더군요..숨넘어가 디지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