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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낚시터에 그놈 목소리

물로간나무꾼 IP : 649f56bf1588089 날짜 : 2011-05-16 03:54 조회 : 7764 본문+댓글추천 : 0

나무꾼이 물로 갔다가

찌를 만나게 되었고 정말 잘 만들고 싶어

낚시를 팔이 빠저라 배우고

좋다는 찌들을 소장 하고 있는 분에게 빌려 똑 같이 만들어 보기도 하고 비슷하게

습작하여 만들어 사용해보며 배웠고 배우고 있다

그때 만들어 사용해본 세월속에 찌들을 몇가지 올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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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에 그놈 목소리

그날도
밤낚시나 할까
공장 과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자주 가던 유료낚시터를 찿았다
늘 앉던 그 자리에 낚시대를 펴고 입질을 기다리며 시간이 흘렀다
어두어 지기에 케미를 꺽어 찌에다 꼽은지 1시간 정도 되었을까!

자동차 두 대가 연이어 라이트를 빗추며 들어오더니
마주 보이는 건너편 좌대로 여러명이 어디서 술 한잔을 하다가
낚시이야기가 나왔던지
니는 죽었어.
돈내기 하자.
낚시대 내기하자.
행님 할 끼지요? 등 씨끌 벅적 거리며 후레쉬 불 빗이 번쩍 번쩍 거렸다

우리 양쪽 옆으로 낚시를 하던 조사님들도 좀 심했는지.
거참 더럽게 시끄럽네 하면서 낮은 목소리로 한 마디씩 중얼 거렸다.

술 한잔을 하셔서 그런지 한참 떠들며 준비를 하더니
건너편 물위로 초록 케미가 여러개 던져지고 “형님 한잔 하소”하며 술을 사가지고 왔는지
좀 시끄러웠지만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본격 적으로 시합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낚시터에서 가끔 있는 일 쯤이다
그렇게 건너편 상황을 무심이 지켜보고 있는데 내 찌가 깜빡 하더니
쭈욱 밀고 올라와 챔질을 하고 고기가 가까이 끌려 오면서 모자에
후레쉬 불을 켰다
난 시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찌를 볼 때는 안경을 써야하고 밤에 불 빗이
없으면 능숙하지 못하다

아직 바늘 빼기는 서툴러 뜰체로 건저 바늘을 뻰다
건너편으로 불 빗이 빛 추었는지!

느닷없이 야! 0새끼야 불 꺼라.
아- 행님 와 욕을 하는교... 아이참 ..
옆 동생이란 사람 목소리도 들려왔다

정말 순간 적으로 멍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나이는 엄청 들어 보이는데,,,,나이 처먹어 갔고.
거 불 빛 좀 치우소 .이런 정도도 아니고 황당했다
그러나 난 이렇다 저렇다 할것없이
“내 미안 합니다” 하고 붕어를 놓아주며 후레쉬를 껐다

주위는 조용했고 아무 일 없듯이 가끔 여기저기 케미 불빛만 날아 다였다
좌대 하나 건너 낚시를 하시던 과장님!
“사장님! 열 받죠?
“아니요. 술 먹으면 다 그렀지요 뭐.
“에이. 그래도 열 받잖아요.
‘괜찮아요. 나도 술 마실 땐 저사람 보다 더 심할 때도 있는 데요 뭘.
그리고 술 마시고 분이기 좋은데 깨면. 조오같으 잖아요

망서림 없이
과장님께 그렇게 말을 했지만.
잠시 난
사색에 빠지고 케미 불빛이 움직여도 챔질을 하지 않고 멍하니
혼자만의 생각에 젖어있었다

정말 내가 그렇게 이해심이 많고 마음이 넓을까?
아니면 하체가 불편한 장애인이라 었쩔수 없이 참은 건가?
그리고 옆 조사님은 어떻게 생각 할까?

빙신이라 할 수 없이 그런 소리를 듣고도 가만히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안는지!
빙신은 빙신이다. 나 같으면 그냥.
빙신은 자존심도 없나....
참! 잠시 동안 별생각이 다 스쳤다

하지만 내 마음은
내가 술을 좋아 하기 때문에 술 마시고 하는 실수는 많이 이해하는 편이고
나 또한 실수가 있어도. 조심은 하겠지만 큰 실수가 아니면 서로 이해 해주는
사람이 편했다.

과장님과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옆 조사님 들에게도 들릴 정도였고
옆에서 찌가 움직여도 챔질을 하지 않는 내 눈치를 보던 조사한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옆으로 슬며시 오시더니 담배 한 대를 건네고 라이터 불을
붙쳐 주시며 잘 참 으셨어요 술들을 많이 하고
온 것들 같은데...한 마디 하면 뭐해요 입만 더러워 지지...

심정을 읽어주시는 조사님이
내 마음 보다 더 넓어 보였고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 모습이 낚시대를
앞에 두고 기다리는 모습보다 더 여유롭고 신선처럼 느껴졌다

잠시나마
나를 었쩔수 없는 빙신으로 보지 않나 하고 생각했던 내가 오히려
더 초라하고 창피스러웠다

그랬다
그때 같이 욕이나 심한 말로 맞받아 다면 괜이 싸움이나 벌어지고
어린 내가 결국 욕이나 먹고 심하면 몸도 불편한데 한대 얻어터지기나 했겠지
나이 많은 분이 술 한잔하고 실수 했는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그때부터 나는 챔질을 다시 시작하며
좀 아까 일을 잊고 그 조사님과 이런 저런 지난 일들을 이야기 하며
아침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삼사일 찌를 만들어 실험 해보려고 또 밤낚시를 갔다
그날도 과장님과 같이 갔지만 밤늦게 과장님은 먼저 가고
다른 조사님들도 평일이라 대부분 11시가 넘으며 하나둘 모두 돌아가고
몇명 남지 않았다

나 또한 좀 피곤했지만 찌 실험이 끝나지 않아 입질이 좋은 날이라
밤을 새울 작정 이었다
아-그런데 담배가 부족했다
그때 까지 낚시를 계속하는 몇 명의 조사님들이 있었지만 담배를
안피는 조사님도 있을 것이고.
밤 새려면 한두 가치로 되지도 않을 상황 이었다

그래도 참으며 밤을 새우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담배가 궁금해 안절부절 할 때쯤 저 먼 쪽에서
나이든 조사 한분이 내 뒤로 관리소에 커피를 뽑으로 가는지
지나 가 시기에 담배를 하나 얻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벌써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커피를 한손에 들고 담배를 마침 피우며
가까이 오시기에 나이가 많아 보여 실레가 되겠지만 어쩔수 없이
한개피 얻자고 했다
조사님. 아-그래 담배 없나 자. 피라 하시며 선뜻 두개피를 주시고는
자리로 멀어 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들은 목소리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가만히 생각하니..
몇일전 건너편에서 후레쉬 불빛 때문에 나에게 욕을 했던 그 형님이란 조사분이
틀림이 없단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형님 형님 하고 부를때 그 굴고 유별나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나에게 욕을 한 그놈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나이가 괘 많아 보이는데 젊은 내가 담배를 달라고 했으니..
그날을 생각하니. 아이고.. 욕 아니 먹은게 다행 이었다.

입질이 아주 좋은 날이며 새벽 두시나 되었을까?
아까 담배를 주고 간 그 노조사분이 낚시 가방을 울러 매고
저벅 저벅 다가오시더니 “아이고 입질도 없고 나는 집에 갈란다”
하시면 아까 답배 없다고 했째 .난 차에 가면 있으니까 자내나 피우게
이 새벽에 어디가 사오겠노.
하시며 꽤 많이 든 담배 갑을 내밀었다
입질 있나?
예. 좋은 데요
아 그래. 저 밑에는 없는데 .오늘 한 마리 잡고 꽝이다..
그래요 이 자리는 좋은데요.
마침 올라오는 찌를 바로 챔질하며 대답을 했다
어-진짜네
나도 한대만 가지고 해볼까 하시며 옆 좌대에다 늙은이가 늘 자는데
집에가 또 자면 뭐 하겠노 하시며 가방을 내려놓고 부스럭 거렸다
아하 난 그날 내가 기분 나쁘다고 덤벼들어 싸우기라도 했다면 이 순간
었때을까?

그렇게 그 노조사님 과 낚시를 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좀 친해지자. 몇칠 전 저에게 욕 하셨지요 하고 물어 보았다
어??
자넨가 ?
아- 정말 미안 하네 내가 그날 술이 취해서 정말 미안해 었저노.
안그래도 그날 자네한테 욕하고 실수 많이 했다며 동생들
한태 구살이 많이 먹었다고 그러시고는 시간이 이래서
술도 한잔 못 사주고 이거 우야노
보니까 몸도 불편해 보이는데 이거 참. 미안해서
하시며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 하셨다
그럼 몸도 불편한데 내가 커피라도 한잔 뽑아올게.....

우연이지만
그래
이래서 참는 자가 이긴다고 하는가 보다
그래
이래서 난 세월을 믿고 사는지도 모른다
이해와 인내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하고 다짐하게 한다

이제는
세월 속에 묻혀 버리고 낚시터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문밖을 나서면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
그리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집 나서면 남의 땅 안 발고는 어디도 못가는
세상 속에서 인생을 스케치 하며 얼마나 많은 일들을 우리는
그렸다 지우고 또 그렸다 지워야 하는가.

요쯤
월척에 자주 글을 올리며
내가 올리는 글에 그릇됨은 없는지 한번쯤 되돌아 봐야 할 것
같고 행여 내가 그때 마음은 또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
운변이 은이면 침묵은 금이라 했던가..
괜한 글들을 너무 자주 올리는 건 아닌지.생각게 한다.

오늘도 조각도를 너덧 시간잡고 나무꾼은 자판만 뚜들기고 있다
선녀에게 또 혼날라고.....

욕먹고도 좋다는 바보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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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1등! 하얀부르스 11-05-16 05:31 IP : 1082582e5c9dfb8
차뷴한 내용 잘 읽고 갑니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실수를 항상 하죠.

그 노인도 실수 한걸 후회하고요 그로인해 좋은 인연이 되셔서 다행이네여.

늘 실수 안할라고 조심은 하는데 저도 항상 실수를 해서 후회많이 하게 되네요 ㅠ.ㅠ

그리고 저 찌 다 만 드신거게요??

대단하신 솜씨네요.

언제한번 기분 좋으실때 두개만 분양해주세요 ㅎㅎ 저기중에 복잡하게 생긴 찌로요 ㅎㅎㅎ

좋은 내용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늘 안출 하세요~~
추천 0

2등! 추파츄 11-05-16 07:42 IP : aa810edb5a95611
좋은글이네요.
살다보면 충분히 있을수 있는일이고
대부분은 그런 상황이라면 서로 육두문자에 싸움으로 까지 가겟지요
평소에 인격수양을 해야하고
고기를 낚는 취미가 아닌 마음을 수양하는 취미인 낚시가 되어야 하겠지요
나이든 사람의 실수를 이해하고 연장자는 모범을 모여야 대접받고 존중하는 풍토가
생길겁니다.
추천 0

3등! 용아장성 11-05-16 09:15 IP : c8c3a197e164384
참 좋은 글보고 갑니다
참는자가 이기는군요
너무 멋져 보임니다
추천 0

498의꿈 11-05-16 09:26 IP : c08f4953070bb67
좋은글 잘보구갑니다...

글일 읽는도중 나라면 같이 쌍욕했을텐데...

정말 참을성이 좋으신거 같아요... ^^

올한해 어복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추천 0

땡구34 11-05-16 10:24 IP : 29e13c65dd9f1b1
좋은 글 잘 보구 갑니다~
추천 0

똥후니아빠 11-05-16 11:08 IP : b6e97b9ad2f5df8
좋은글에 좋은찌 잘보고갑니다..
찌가 탐납니다요 ^^
추천 0

또붕 11-05-16 11:08 IP : 6be41495f38947e
마음을 일깨워주신 훌륭한 글 보구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황홀하게 아름다운찌도 잘 감상하구 갑니다...
추천 0

無越雙劍 11-05-16 11:14 IP : 3b4ff9b70f3fa03
잠시 나를 뒤돌아보게 하눈군요
나도 때론 술에 취하고, 때론 듣기싫은 소리도 하고
반대로 술에 취한 사람으로 부터의 짜증을 받아내야할 때도 있고...
다 같은 사람들인가 봅니다.
하지만 인내하긴 쉽지않지요
제가보기엔 나무꾼님과 담배한개비를 건네신 옆자리 조사님 모두 신선처럼 보이네요
추천 0

죠니뎁 11-05-16 11:31 IP : db195c17dc15034
잘 보고 갑니다

인연이랑 참 묘하네요^^

많은걸 생각하고 갑니다

행복한출조 되십시요.
추천 0

한강붕어 11-05-16 12:14 IP : eb43cb4684df651
싫은 소리 많이하는 저로서도
요즘들어 이해해야지 하고 하고 싶은말 많이 못하고 삽니다.
지나면 다 별일 아니였는데 ~~~~
술마시고 하는실수는 저도 많이해서
남이 하는실수엔 관대 하다는.ㅎㅎㅎ
추천 0

마안 11-05-16 14:53 IP : 5a4bd4e05b43ec2
느낌으로 뉘우침을 주는 글입니다.
지난날 욱하는 성격에 똑같이 행동한게 많이많이 부끄럽습니다.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추천 0

올붕 11-05-16 15:30 IP : 9e108fc42f69ff9
그래두 그당시는 맘 넘아프셨겠어요.... 이어진 인연이 다행이 좋은 결과가있었지만요....

하지만 글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만들어주시어 대단히 고맙습니다

욱~~~~~~ 이거이 참 안좋아요 .....
추천 0

ks코뿔소 11-05-16 16:39 IP : 6aaab1ddf2febc8
글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쪽지까지 보내주시고 ..............
추천 0

붕띠가차뿔라 11-05-16 17:58 IP : f55a4935bef2eb2
박수치고갑니다....
추천 0

자자열두시다 11-05-16 18:13 IP : af799699d5718e9
좋은 글보네요.
찌가 예술입니다,손 재주도 좋으세요,쓰시기 아까울듯..
추천 0

낚시와상처 11-05-16 18:24 IP : 32aaa67910a4ce3
지나침이 과하면 화를 부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미덕이지요.

낯 붉히다가 밝은 달 서로 얼굴 대하니 어색하지만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등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아야겠지요.

정감어린 구수한 글에 마음이 즐겁고,

다양하고 좋은 찌를 보면서 또 눈이 즐겁습니다.
추천 0

노넴 11-05-16 18:51 IP : f475a2bf147fca5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추천 0

Lv7낚시꾼 11-05-16 19:32 IP : 7a0459ebe97ce73
매일 눈으로만 보는 초보인데 로그인하게 되네요.

찌도 정말 멋있으시지만 글을 너무 재미있게 잘 쓰셔요. ^^;

사모님과의 에피소드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재미있는 글 읽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 부탁드리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셔요.




의암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추천 0

천황명월 11-05-16 20:44 IP : 3c9f711cecfed7b
글 잘 읽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얼마나 참고 살아야 하나... 내가 가진게 없어서 참아야 하나...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
참아봐야 비굴한 변명이란 메아리만 들리고요..^^
찌가 참 아름답습니다.
저런 찌는 찌올림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런 모양의 찌는 처음 봤습니다.
예신이 와도 챔질을 안하신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추천 0

탱구리 11-05-16 21:40 IP : 673bed711a2e8aa
별일 없었지만,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글 입니다
인생사...인연... 그게 그런것이었군요...
찬사를 보냅니다
추천 0

물안개와해장 11-05-17 00:32 IP : eb4ec0e3e803276
붕어 한 마리와 인격을 아무 생각없이 맞 바꾸는 낚시터 !

건너편에서 욕을 한 늙은조사님이
제 자신 같아서 지금 이 순간 얼굴을 들기가 부끄럽습니다.
그 순간이 얼마나 당황스러웠으면 올라오는 찌를 보고도 챔질을 하지 못하고.......

인연이란게 이런 것인가 !
욕으로 만난 옷자락이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인연으로 만나 밤을 새우는 낚시터의 풍경.
"물로간나무꾼"님께서 한폭의 수채화같이 채색을 한 느낌입니다.

찌보다 더 아름다운, 어쩌면 슬픈 글 잘 일고 갑니다.
추천 0

백두혼 11-05-17 01:15 IP : 1827954337252ed
글잘보았습니다. 사람 의 앞날은 모르는 것인데 물로간 나무꾼님 항상건강사시고 감사합니다.
추천 0

물로간나무꾼 11-05-17 01:57 IP : 649f56bf1588089
코멘트를

아름답게 수놓아 주신 조사님들 !

감사 합니다

낚시는 인내와 기다림을 동반게 하는데.

크게 얻을 것도 빼앗길 것도 그렇게 없다면

우리들 삶 또한

조금 참고 기다림으로

먼훗날 인생 저 끝에서

어느날 문득 그립고 추억할때

너그럽고 훈훈한 향수에 취 할수 있다면....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인내하며 기다리 낚시대와 물가에 앉아 있지 않나 싶네요


훈훈한 코멘트 거듭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 나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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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랑 11-05-17 08:28 IP : 431a6ade9f880bb
정신이 맑아지는... 아름다운 글 읽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훈훈한 마음으로
행복하소서^^^
추천 0

김현웅 11-05-17 15:11 IP : 8ea7df5fb9bcc47
역시나 월척에는 붕어말고도 좋은것이 많이 있습니다.ㅎㅎ
이맛에 월척에 오기도 합니다.
나무꾼님 글 잘보고 갑니다.^^
추천 0

산들로 11-05-17 16:53 IP : 551e44f0f6ca49b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신 분입니다.
우리네 삶을 일께워 주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천 0

언제든바라보고 11-05-17 20:11 IP : b5d3c1a809e8be8
참~~다시한번 인생을 생각하게 하는 수필집을 보는것 같습니다.
나무꾼님!
찌도 정말 멋있지만 글도 멋있게 표현하십니다.
이번 글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천 0

어사모회장 11-05-18 12:18 IP : db8d9d5cfdda8b9
훈훈합니다
추천 0

tong804 11-05-18 15:14 IP : fd9fee4d81aaef2
많은 분들이 같은 느낌인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잔잔한 느낌... 감사합니다.

덕분에 가끔 운전중이나 낚시터에서 열 올라올 때 되새길 좋은 말씀 가슴에 담고 갑니다.

늘 즐거운 조행되십시오.
추천 0

수구 11-05-18 23:52 IP : 7968a55344d38d0
정독 하고 갑니다.

배움을 주는 글이네요.

저 또한 젊은 조사로서 느낀점이 많습니다.

월척 배울게 참 많은 곳입니다^^
추천 0

호구클럽총무™ 11-05-19 03:54 IP : 9f1e7c307e0bd57
^^ 글이 조금 길다~싶으면 거의 그냥 지나가는데....끝까지 ㄷ ㅏ읽어 내려가게 하는..글이네요..

그나저나 저런 찌도 ....직립이 되나요? ㅜ,ㅜ 챔질하면 몸통 약한부분 부러질거 같아영~~
추천 0

라면돌이 11-05-19 14:07 IP : f3276040498e017
얼마전 나무꾼님과 같은 일을 겪었죠..낚시대 줄엉켜서 밤에 풀다가 후레시 반대편으로 비춰졌는지
바로 쌍욕을 하시더라구요...저역시 참 욕으로 되받아 치려다가
그분이 나이도 있고 같이 갔던 조사님과 안면이 있던 분이라 참았는 데...
당시에는 나무꾼님과 같이 멍때리고 낚시도 손에 안잡히고 싸울까 다시 욕이라도 할까..내가 빙신인가.참자..머 등등
낚시대가 손에 안잡히더군요..ㅋ;;
여튼 나무꾼님 글 보고 잘했다는 생각 이 드네요
잘 읽고 갑니다.....
추천 0

열쉬미 11-05-19 21:52 IP : 910170c601fd7bc
감동적인 글 마음의 글인군요....
참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겪었던 일,,,, 그리고 마음속에서 웅얼거리는 것들.,....
추천 0

풍산개 11-05-31 10:28 IP : df8540bffa5c4af
예의에 벗어나고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하면 모두가 한마디씩 응징해서 낚시터의 예절을 지킵시다...

그런 못된인간들 있습니다....반말 비스무리하게 말 걸어오는 사람들 ...저는 대꾸 안하죠...

낚시도 안하면서 옆에다 장대 하나씩 던져 놓는 인간들 지난주 모란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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