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를 만나게 되었고 정말 잘 만들고 싶어
낚시를 팔이 빠저라 배우고
좋다는 찌들을 소장 하고 있는 분에게 빌려 똑 같이 만들어 보기도 하고 비슷하게
습작하여 만들어 사용해보며 배웠고 배우고 있다
그때 만들어 사용해본 세월속에 찌들을 몇가지 올려 보았다
![ddunk_qna_0350319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ddunk_qna/650px_thumb_ddunk_qna_03503190.jpg)
낚시터에 그놈 목소리
그날도
밤낚시나 할까
공장 과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자주 가던 유료낚시터를 찿았다
늘 앉던 그 자리에 낚시대를 펴고 입질을 기다리며 시간이 흘렀다
어두어 지기에 케미를 꺽어 찌에다 꼽은지 1시간 정도 되었을까!
자동차 두 대가 연이어 라이트를 빗추며 들어오더니
마주 보이는 건너편 좌대로 여러명이 어디서 술 한잔을 하다가
낚시이야기가 나왔던지
니는 죽었어.
돈내기 하자.
낚시대 내기하자.
행님 할 끼지요? 등 씨끌 벅적 거리며 후레쉬 불 빗이 번쩍 번쩍 거렸다
우리 양쪽 옆으로 낚시를 하던 조사님들도 좀 심했는지.
거참 더럽게 시끄럽네 하면서 낮은 목소리로 한 마디씩 중얼 거렸다.
술 한잔을 하셔서 그런지 한참 떠들며 준비를 하더니
건너편 물위로 초록 케미가 여러개 던져지고 “형님 한잔 하소”하며 술을 사가지고 왔는지
좀 시끄러웠지만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본격 적으로 시합에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낚시터에서 가끔 있는 일 쯤이다
그렇게 건너편 상황을 무심이 지켜보고 있는데 내 찌가 깜빡 하더니
쭈욱 밀고 올라와 챔질을 하고 고기가 가까이 끌려 오면서 모자에
후레쉬 불을 켰다
난 시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찌를 볼 때는 안경을 써야하고 밤에 불 빗이
없으면 능숙하지 못하다
아직 바늘 빼기는 서툴러 뜰체로 건저 바늘을 뻰다
건너편으로 불 빗이 빛 추었는지!
느닷없이 야! 0새끼야 불 꺼라.
아- 행님 와 욕을 하는교... 아이참 ..
옆 동생이란 사람 목소리도 들려왔다
정말 순간 적으로 멍했다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나이는 엄청 들어 보이는데,,,,나이 처먹어 갔고.
거 불 빛 좀 치우소 .이런 정도도 아니고 황당했다
그러나 난 이렇다 저렇다 할것없이
“내 미안 합니다” 하고 붕어를 놓아주며 후레쉬를 껐다
주위는 조용했고 아무 일 없듯이 가끔 여기저기 케미 불빛만 날아 다였다
좌대 하나 건너 낚시를 하시던 과장님!
“사장님! 열 받죠?
“아니요. 술 먹으면 다 그렀지요 뭐.
“에이. 그래도 열 받잖아요.
‘괜찮아요. 나도 술 마실 땐 저사람 보다 더 심할 때도 있는 데요 뭘.
그리고 술 마시고 분이기 좋은데 깨면. 조오같으 잖아요
망서림 없이
과장님께 그렇게 말을 했지만.
잠시 난
사색에 빠지고 케미 불빛이 움직여도 챔질을 하지 않고 멍하니
혼자만의 생각에 젖어있었다
정말 내가 그렇게 이해심이 많고 마음이 넓을까?
아니면 하체가 불편한 장애인이라 었쩔수 없이 참은 건가?
그리고 옆 조사님은 어떻게 생각 할까?
빙신이라 할 수 없이 그런 소리를 듣고도 가만히 있다고 생각 하지는 안는지!
빙신은 빙신이다. 나 같으면 그냥.
빙신은 자존심도 없나....
참! 잠시 동안 별생각이 다 스쳤다
하지만 내 마음은
내가 술을 좋아 하기 때문에 술 마시고 하는 실수는 많이 이해하는 편이고
나 또한 실수가 있어도. 조심은 하겠지만 큰 실수가 아니면 서로 이해 해주는
사람이 편했다.
과장님과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옆 조사님 들에게도 들릴 정도였고
옆에서 찌가 움직여도 챔질을 하지 않는 내 눈치를 보던 조사한분이
자리에서 일어나 옆으로 슬며시 오시더니 담배 한 대를 건네고 라이터 불을
붙쳐 주시며 잘 참 으셨어요 술들을 많이 하고
온 것들 같은데...한 마디 하면 뭐해요 입만 더러워 지지...
심정을 읽어주시는 조사님이
내 마음 보다 더 넓어 보였고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는 모습이 낚시대를
앞에 두고 기다리는 모습보다 더 여유롭고 신선처럼 느껴졌다
잠시나마
나를 었쩔수 없는 빙신으로 보지 않나 하고 생각했던 내가 오히려
더 초라하고 창피스러웠다
그랬다
그때 같이 욕이나 심한 말로 맞받아 다면 괜이 싸움이나 벌어지고
어린 내가 결국 욕이나 먹고 심하면 몸도 불편한데 한대 얻어터지기나 했겠지
나이 많은 분이 술 한잔하고 실수 했는데.
뭘 어떻게 하겠는가.
그때부터 나는 챔질을 다시 시작하며
좀 아까 일을 잊고 그 조사님과 이런 저런 지난 일들을 이야기 하며
아침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삼사일 찌를 만들어 실험 해보려고 또 밤낚시를 갔다
그날도 과장님과 같이 갔지만 밤늦게 과장님은 먼저 가고
다른 조사님들도 평일이라 대부분 11시가 넘으며 하나둘 모두 돌아가고
몇명 남지 않았다
나 또한 좀 피곤했지만 찌 실험이 끝나지 않아 입질이 좋은 날이라
밤을 새울 작정 이었다
아-그런데 담배가 부족했다
그때 까지 낚시를 계속하는 몇 명의 조사님들이 있었지만 담배를
안피는 조사님도 있을 것이고.
밤 새려면 한두 가치로 되지도 않을 상황 이었다
그래도 참으며 밤을 새우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담배가 궁금해 안절부절 할 때쯤 저 먼 쪽에서
나이든 조사 한분이 내 뒤로 관리소에 커피를 뽑으로 가는지
지나 가 시기에 담배를 하나 얻을까 망설이고 있는데 벌써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잠시 후 커피를 한손에 들고 담배를 마침 피우며
가까이 오시기에 나이가 많아 보여 실레가 되겠지만 어쩔수 없이
한개피 얻자고 했다
조사님. 아-그래 담배 없나 자. 피라 하시며 선뜻 두개피를 주시고는
자리로 멀어 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디서 많이들은 목소리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가만히 생각하니..
몇일전 건너편에서 후레쉬 불빛 때문에 나에게 욕을 했던 그 형님이란 조사분이
틀림이 없단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형님 형님 하고 부를때 그 굴고 유별나게 허스키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나에게 욕을 한 그놈 목소리가 틀림없었다.
나이가 괘 많아 보이는데 젊은 내가 담배를 달라고 했으니..
그날을 생각하니. 아이고.. 욕 아니 먹은게 다행 이었다.
입질이 아주 좋은 날이며 새벽 두시나 되었을까?
아까 담배를 주고 간 그 노조사분이 낚시 가방을 울러 매고
저벅 저벅 다가오시더니 “아이고 입질도 없고 나는 집에 갈란다”
하시면 아까 답배 없다고 했째 .난 차에 가면 있으니까 자내나 피우게
이 새벽에 어디가 사오겠노.
하시며 꽤 많이 든 담배 갑을 내밀었다
입질 있나?
예. 좋은 데요
아 그래. 저 밑에는 없는데 .오늘 한 마리 잡고 꽝이다..
그래요 이 자리는 좋은데요.
마침 올라오는 찌를 바로 챔질하며 대답을 했다
어-진짜네
나도 한대만 가지고 해볼까 하시며 옆 좌대에다 늙은이가 늘 자는데
집에가 또 자면 뭐 하겠노 하시며 가방을 내려놓고 부스럭 거렸다
아하 난 그날 내가 기분 나쁘다고 덤벼들어 싸우기라도 했다면 이 순간
었때을까?
그렇게 그 노조사님 과 낚시를 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좀 친해지자. 몇칠 전 저에게 욕 하셨지요 하고 물어 보았다
어??
자넨가 ?
아- 정말 미안 하네 내가 그날 술이 취해서 정말 미안해 었저노.
안그래도 그날 자네한테 욕하고 실수 많이 했다며 동생들
한태 구살이 많이 먹었다고 그러시고는 시간이 이래서
술도 한잔 못 사주고 이거 우야노
보니까 몸도 불편해 보이는데 이거 참. 미안해서
하시며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 하셨다
그럼 몸도 불편한데 내가 커피라도 한잔 뽑아올게.....
우연이지만
그래
이래서 참는 자가 이긴다고 하는가 보다
그래
이래서 난 세월을 믿고 사는지도 모른다
이해와 인내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하고 다짐하게 한다
이제는
세월 속에 묻혀 버리고 낚시터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문밖을 나서면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
그리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집 나서면 남의 땅 안 발고는 어디도 못가는
세상 속에서 인생을 스케치 하며 얼마나 많은 일들을 우리는
그렸다 지우고 또 그렸다 지워야 하는가.
요쯤
월척에 자주 글을 올리며
내가 올리는 글에 그릇됨은 없는지 한번쯤 되돌아 봐야 할 것
같고 행여 내가 그때 마음은 또 잊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고 싶었다
운변이 은이면 침묵은 금이라 했던가..
괜한 글들을 너무 자주 올리는 건 아닌지.생각게 한다.
오늘도 조각도를 너덧 시간잡고 나무꾼은 자판만 뚜들기고 있다
선녀에게 또 혼날라고.....
욕먹고도 좋다는 바보 나무꾼
![ddunk_qna_0351353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ddunk_qna/650px_thumb_ddunk_qna_03513530.jpg)
![ddunk_qna_0351581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ddunk_qna/650px_thumb_ddunk_qna_03515811.jpg)
사람이라는 동물은 실수를 항상 하죠.
그 노인도 실수 한걸 후회하고요 그로인해 좋은 인연이 되셔서 다행이네여.
늘 실수 안할라고 조심은 하는데 저도 항상 실수를 해서 후회많이 하게 되네요 ㅠ.ㅠ
그리고 저 찌 다 만 드신거게요??
대단하신 솜씨네요.
언제한번 기분 좋으실때 두개만 분양해주세요 ㅎㅎ 저기중에 복잡하게 생긴 찌로요 ㅎㅎㅎ
좋은 내용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늘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