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낚시인의 적은 낚시인
거센 똥바람에 입질 파악이 힘들어 담배만 연신 펴대고 있었는데
주르르르르르...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익숙한 소리가 들립니다.
뭐지? 옆 수상좌대로 눈을 돌렸는데
런... 한 조사님께서 수상좌대 정면에다 대놓고 오줌을 누고 계십니다..
본인들이 낚시하려고 대를 펴놓은 곳 앞쪽에다가 볼일을 본다는게 이해가 안 됐고
그 수상좌대에 동출하신 분들이 2~3분 더 계셨던 것 같은데 그 행동을 말리지 않는게 더 이해가 안 됐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3~4번 정도 그렇게 좌대 앞에 볼일을 보시더군요)
그 수상좌대와 저희 수상좌대까지 거리는 불과 20m 정도도 안 됐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의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됐고
정말 불쾌했습니다.
수세식 화장실이 딸려있는 수상좌대였거든요.
마침 애들이 같이 안 왔기에 망정이지
친구놈이 수상좌대탈 때,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딸을 가끔 데려오는데
애들이 낚시왔다가 그 광경을 봤다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정말 오랫만에 큰 맘먹고 기대기대를 하며 수상좌대 들어갔는데
짜증이 막 났고 낚시하기 싫었습니다.
동출했던 친구놈도 어이가 없어 하다가
그렇게 대 놓고 볼일을 보시는걸 몇번 보더니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려고 하길래...
그 분 보니 연배도 50대 중후반 정도 되시는 분인듯 한데 (얼굴을 기억할 정도로 좌대가 가까웠습니다)
친구 성격이 G랄맞은 놈이라 괜히 큰 싸움날 거 같아서 제가 뜯어 말렸습니다.
별것도 아닌 일에 저희들이 과민반응하고 있는게 아닌게 맞는거죠?
아.... 정말 기분 잡치고 왔습니다. ㅠㅠ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버스 지하철 각종 공공장소에서 기행과 민폐를 끼치는 사람들..
정말 이래서 사람 많은 포인트 안갑니다. 좌대도 평일에만 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