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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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흔하게 볼수있는 저가의 찌부터 고가의 수제찌까지 또한 재질별 찌의 종류 및 금액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지요.
아마 많은 낚시인들께서 고가의 수제찌나 순부력이 좋은 찌들이 좋다는 통상의 개념에 속아 비싼 값을 치르셧으리라 생각되며 저 또한 최근에 마찬가지 일을 격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순부력이 250~300%되는 찌, 반발력이 좋은 수제찌 등을 구매하여 물에 담그면 중후한 찌올림이 있을것같고 붕어들이 잘 물어줄 것같은 착각에 빠져 참 많은 돈을 지불하고 찌를 구매하기를 반복한 결과 근 3~4개월간 25~30회정도를 출조하여 제대로된 찌올림한번 보질 못하고 다섯번 출조에 네번은 꽝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수준이 되니까 처음엔 채비에 대한 불신이 강하게 들게 되더군요. 원래 방랑자채비를 사용하였는데 스위벨 쌍바늘, 외바늘, 좁쌀 외바늘
본봉돌 외바늘, 방랑자채비 등등 채비만 100개 이상 사용한 것 같네요. 전에는 찌를 중후하게 쭈욱 밀어올렷는데 찌를 바꾸고서는 정말 피곤한
낚시의 연속이 되더군요. 심할때는 하루 밤낙시에 페레글루텐 1봉지 이상 사용한적도 있는데 아침에 팔이 아플정도까지 갔었습니다.
찌는 빠르게 끝까지 올라와 넘어가거나 순간적으로 쪽 빨앗다가 다시 원위치하는 입질이 대부분인데 이게 20번 챔질에 한번 정도의 확률로 훅킹이 되더군요. 챔질 타이밍도 다양하게 가져가 보았지만 허당이되고 쇠링을 계속 추다하다보니 결국은 스위벨 및 본봉돌이 모두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까지 가게되고 그상태에서도 쇠링을 계속 추가하니까 제대로된 찌올림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전부 본봉돌 외바늘로 바꾸니 이제는 입질이 뚝
끊어지더군요.
결론적으로는 본봉돌 외바늘이나 쌍바늘만 가능한 채비가 된 것입니다. 정말 피곤한 낚시 오랫동안 하다가 결국 내린 결론이 순부력이 높다고 좋은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순부력이 높을수록 붕어가 찌를 올리거나 빨다가 이물감을 느껴 뱉으면 먹이를 놓은상태에서도 찌의 움직임이 유지되어 찌 몸통까지 올라오는 경우인것 같더군요. 또한 순부력이 높더라도 찌의 형태와 재질에 따라서도 찌올림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발사 막대형찌(기존에 사용하던찌)는 중후하게 끝까지 잘 밀어 올리는 경우가 70%, 2마디정도 올리고 옆으로 끄는 입질이 25%,
빠는 입질이 5%정도로 나타나는데 사용한 한지찌(유선형찌, 다루마형찌)는 빠르게 올려 헛챔질이 80%, 끌고 들어갓다가 다시 나오는경우가 20%정도 됩니다.
이제는 찌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걷어 내었습니다. 제조사에서 만들어놓는 매혹적인 문구가 정답은 아니라는 걸 회원님들께서도 아셧으면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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