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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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육령지를 2박하고 왔읍니다.
로치님 덕분에 꽝조사는 면했구요
첫날 꽝한 후(갈겨니 입질이 너무 심해요 육령지가 아니라 갈겨니지)
밤에 유독 한 분만 푸드득 소리(붕어 끌어내는 소리)가 나길래
아침에 일어나 그 분 자리로 갔습니다
현지분이셨고 덕분에 육령지 두번째골 계절별 포인트를 죄다 들었읍니다
조금 있다 가신다 하시기에 제가 그 자리를 물려받기로 하고
돌아와 자리를 정리하던 중에
그 분 있는 자리에서 대략 5분간 아이고~~ 아이고~~ 하시며 잉어와 씨름을 하시더군요
제 자리 정리후 그 분께 갔더니 잉어 70짜리를 잡았다고 자랑하셨습니다
붕어는 거의 20여수가 넘구요
(끓데요 남들은 다 꽝이었는 데 게다가 새벽에 춥다고 장작까지 때서 온통 벌갰는 데...
누군 갈겨니 20수이고 누군 붕어 20수...그것도 모자라 잉어 70까지 끙~~)
일단 박카스 드렸습니다.
기분 좋을 때 배워야지요...그래서 물었지요
- 미끼는요
집어제는 아쿠아텍하구 찐버거(눈으로 보니 5대 5) 그리고 미끼는 옥수수
- 혹시 줄은 몇 호 쓰세요
음 1.5호
- 아공 근데 안끊어지세요
(안끊어져 봤잖아라는 눈길 후) 이거 비밀인데 헤라줄이야..
- 아 예 감사합니다 참 대는 어떤 대이세요
음 이거 오래전에 산거라...믹스 카본이여 괜찮아 쓸만해...
(박카스 다 드시고 나서 기분이 좋으신 듯) 이거 써 볼라우
(태클박스 비슷한 데서 뭘 꺼내시더니..) 바늘이여
찬찬히 살펴보니 허걱 무미늘에 붕어 4호나 5호될까...
전에 물왕리에서 붕어 4호로 잉어 50되는 놈을 잡는 걸 제 눈으로 확인한 후
두번째로 작은 바늘이었읍니다.
특이한 건 줄에 묶지않고 줄에 쓰는 스토퍼를 목줄 중간에 끼워서
단차를 줄수도 안 줄수도 있게 편리해 보였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역쉬 낚시는 포인트가 우선 둘째는 일기 세째는 채비 네째는 미끼 다섯째가 낚시대란 걸
눈으로 확인했구요....욕심이 절반이하로 줄었습니다.
한마디로 돈 번거지요
길어졌는 데요
질문입니다.
바늘 크기가 대물을 잡을 때 어떤 관계인지요
아니면 관계가 없는지요...있으면 왜 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전에 저도 4호를 쓴 적이 있지만 발갱이가 걸려도 바늘이 휘어져
떨어진 후로는 8호나 9호를 씁니다만 이번에 5호에 그것도 무미늘로
노지에서 잉어 70을 거는 걸 눈으로 보고 혼동이 되어서요
미리 답변 감사드립니다.
낚시 초초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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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초보님. 모든 조사님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나름 정리해 봅니다.
** 낚시란 대상어(붕어,잉어,기타 등등)을 잡기위한 지극히 단순한 행위에 지나지 않지만,조과에 미치는 요소는
* 자연적인 것,ㅡ다시말해 현장의 여건(포인트)를 찾을수있는 눈과 현장의 조건(기후,날씨,수온,물의탁도 등등)을 감안하여
붕어활성도 및 회유로의 파악능력과
* 인위적인 것,ㅡ즉 장비와채비의 준비,미끼의 선택및 운용등이라 생각합니다.
* 여기서 낚시바늘은 대상어와 낚시꾼의 장비중 처음으로 만나는 것으로 예리하고 튼튼해야 겠죠.ㅡ바늘의 과학적 분석은차후에
하기로 하고, 크기에 대한 것만 논하자면 저의경험과 생각에는 대상어(붕어,잉어,등)에 활성도에 따라 구분하게 돼더라고요.
* 활성도에 따라 헛챔질이 많으면 바늘의 홋수를 1~2호 내리거나,또는 올리거나 해서 제돼로 후킹이 돼는 바늘을 찾아보며,
그와 동시에 미끼의 선별과 크기등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겠죠.ㅡ잔챙이도 지누 5호 올려줌니다.
또한 님께서 말씀하신 4호 바늘에 후킹만 정확하다면 잉어도 나올수 있죠. 바늘이 펴지는것은 설거림에서 발생합니다.
그렇지만 대상어와 크기를 감안해서 바늘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요?
이상 저나름의 생각이었습니다. 즐낚하시길, 너무조과에 연연하지마세요. 낚시에 왕도는 없지만 정도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