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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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로치님 배합법 사용하신분들 후기 좀 올려주세요.
지역, 날씨등 낚시제반여건에 따라 틀리겠지만 소중하신 결과물들이 궁금합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 5시반에 손맛터<90%이상이 발갱이>에 도착했습니다.
비가 오전에 그친다더니 그때까지도 오락가락하며 바람도 제법 불더군요.
내림하시는분께 여쭤보니 오후엔 완전 말~뚝 이라고 하시고;;;
물을 대하는것만으로도 기쁨이라는 자기최면을 걸고 2.9 바닦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틀전에 저온숙성시켜놓은 떡밥<배합은 로치님 레시피에서 50%부족합니다^^>으로
밤톨크기로 5회정도 던지니 밑에서 반응을 보입니다.
반마디 올리기도 하고 헤딩을 하는지 이동도 하고...
이때 바로 콩알로 전환하면 적들을 바로 체포할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더많은 적들을 유인하여 일망타진하기 위해 떨리는 가슴과 오른손을 진정시키며
10여차례를 더 투하했습니다.
이제 찌밑에서 거품이 송글송글 올라옵니다....
오늘 제대로 날 잡았구나 싶어서 더 이상 기다릴수가 없어
집어제를 콩알로 달아 던지니 툭툭 치다가 이내 찌톱을 반마디 잠수시킵니다.
옳거니 하고 잡아채니 이쁘장한 발갱이. 연이어 행동대장급 발갱이 두수 추가...
남들은 칼 내려놓은 이순신 장군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제 막 온 바닦맨이 연이어 잡아올리니 "오늘은 바닦이 먹히나 보네"하시며
위안들을 삼으십니다. ㅎㅎ
3마리 이후 건드리긴 하는데 입질이 약길래...
니들 오늘 박카스에 마음껏 취해보려무나 하면서 집어제를 10여차례 더 투여했습니다.
우리낚시터에 박카스 대리점 들어왔다는 소문을 듣고 오는지 거품은 더 늘어만가고...
한번 집어되면 빠져나올수 없다는 버뮤다 삼각지대를 만들어버렸습니다.^^
바람은 더 심해지고 어둠이 밀려올무렵 집에가서 저녁을 먹고 다시 입성했습니다.
역시나 그 자리에 모여있더군요.
콩알로 던지니 바로 반응이 오고 쭉쭉 밀어올려주는 입질은 아니었지만
나름 기쁨을 주는 찌올림과 잡아째는 손맛을 만끽하며 15여수를 추가했습니다.
10이후부터는 기온이 급격이 내려가더니 한기가 오더군요.
그때부터 입질도 약해지고.. 손맛을 실컷 봐서인지 욕심도 안생기더군요.
더 이상 집어도 안하고 콩알로 15분에 한번씩..
욕심이 없어져서인지 12시 철수까지는 움직임없는 찌만 바라봤습죠.ㅎㅎㅎ
자양강장제 박카스... 저하고는 궁합이 맞는가 봅니다.
로치님 감사합니다.
참. 저는 그날 그루텐은 사용안했습니다. 채비는 일반봉돌 채비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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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따로 올려주시면 많은 횐님들이 보시기에 좋을듯합니다...
제글의 댓글이 100 회가 넘어가더군요...
제가봐도 어지럽습니다 ㅡ,ㅡ;;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나실때마다..꼭 다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제 비법사용에 위문점들이 많이 충족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2박3일 출조합니다..
다녀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어복 충만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