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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찌 맞춤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shaq IP : 191d7a385698bb0 날짜 : 2012-02-10 12:30 조회 : 7392 본문+댓글추천 : 0

초보의 소견입니다 ^^

찌 맞춤입니다.
무엇을 맞추는지는 나왔습니다.
찌를 맞추는 것이지요.
그럼 어디에 맞추는 것일까요?
네, 봉돌에 맞춥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찌를 그대로 두고 봉돌을 깍습니다.
그러면 찌맞춤이 아니라 봉돌 맞춤이라고 불러야겠지요.
그런데 봉돌 맞춤이 아니라 찌 맞춤입니다.
무엇이 먼저 결정되어야 할까요?
원하는 모양과 부력과 길이를 가진 찌가 먼저 결정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원하는 무게의 봉돌이 먼저 결정되어야 할까요?

먼저 낚시대의 길이 별로 어느 정도 바람까지 고려한(아주 바람이 강한 날은 예외로 칩니다) 투척이 가능한 최소한의 봉돌의 무게 범위를 표로 만듭니다. 그러면 예를들면 두칸대는 봉돌 무게 0.5g~1g 이면 투척 가능, 두칸반대는 1g~1.5g 이면 투척 가능, 세칸대는 1.5g~2g 이면 투척 가능...... 뭐 이런 표가 만들어지겠지요. 그리고는 그에 맞는 부력을 가진 찌를 고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위 말하는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는 찌맞춤을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대략적 찌 맞춤은 봉돌의 무게를 결정하고(이때 반드시 "투척 가능한 최소한의 무게를 가진 봉돌"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 미세 찌맞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찌 맞춤을 하듯이 봉돌의 무게를 가감하면서 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찌 맞춤, 그러니까 봉돌의 무게에 찌를 맞추는 것이 맞습니다.

낚시하면서 보면 필요 이상으로 묵직한 봉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견을 올려봅니다(물론 대물이나 수초, 기타 특수한 목적으로 일부러 무거운 봉돌을 써야만 할 때가 반드시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러한 경우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 "내가 왜 이 무게의 봉돌을 쓰는가?" 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보는 것입니다. 그 대답이 "어? 그런 생각 해 본적 없는데?" 라던지, "찌에 부력을 맞추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한번쯤은 다른 방향에서 생각 해 볼 수도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입니다.

다소 봉돌이 크고 무겁더라도 찌 역시 그에 맞는 부력을 사용하면 뜨는 힘 가라 앉는 힘 상쇄되어 별 차이 없지 않은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은 뉴턴과 아르키메데스를 연구 해 볼 필요가 있는데, 일찌기 뉴턴 할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고, 정지해 있는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 네, 잘 알고 계시는 관성의 법칙입니다. 부력 작은 찌에 가벼운 봉돌, 부력 큰 찌에 무거운 봉돌, 두 경우 모두 뜨는 힘 가라 앉는 힘이 상쇄되게 만들어서(찌 맞춤을 하여서) 물 속에 잠겨있습니다. 게다가 둘 다 몰 속에서 정지해 있습니다. 찌가 위로 상승하려는 부력이 작용하기 직전에(아주 찰나의 순간입니다만) 그 상승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봉돌이 움직여야 합니다. 정지되어있는 봉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물론 붕어가 만들어 낸 힘입니다. 붕어는 정지되어 있는 두 봉돌 가운데서 어느 봉돌을 움직이기가 덜 힘겨울까요? 보잉의 점보 제트기도 하늘을 날고, 1인승 소형 비행기도 하늘을 납니다. 그 두 비행기가 처음에 날기 위해서 활주로에서 움직이기 시작 할 때 어느 쪽이 더 큰 힘을 필요로 하고 연료를 더 많이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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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주산지 12-02-10 14:10 IP : b157ec0135f3b98
공감하는 글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원줄을 물속에서 곧게 펴줄수있는 최소 무게와 크기의 봉돌이 먼저 결정되고난 다음에

맞는 부력의 원하는 형태의 찌를 선택합니다.

유동찌채비는 40대이상의 장대가 아니라면 찌소재 차이는 있지만 왠만하면 찌의 자중만으로도 케스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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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신삿갓 12-02-10 14:22 IP : ffe4ff6de407bd3
저의 생각 입니다.
너무 작문이 길어서 혼났네요..ㅎㅎ
찌는 여러가지 모양의 찌가 있습니다
오뚜기형 역고추형 막대형 그리고 제각각의 소재로 만들어 짐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자기스타일 또는 취향에
맞게 찌를 선택 합니다.
찌를 투척하는것은 낚시대인데 저탄성 또는 고탄성 낚시대에 따른 찌를 선택하셔야
무리없이 투척이 가능 합니다.
고부력찌와 저부력찌는 확실이 차이가 있습니다.
찌가 수면에 착수와 동시에 봉돌은 수면아래로 내려 갑니다 여기서 찌가 서기전 까지는 봉돌의 무게로 내려가기 때문에 고부력찌의 봉돌이 빨리 내려가기 때문에 수초지역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사용을 많이 합니다.
수조통에서 각각 다른 찌맞춤을 하시고 소조통 뜰채를 빠르게 팅겨보면 봉돌의 움직임을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됨니다
그리고 찌맞춤 이냐 봉돌 맞춤이냐는 ...허허허
....다음분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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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붕어의하루 12-02-10 14:27 IP : e5a4ddc436297d4
잘보고 갑니다...애쓰셧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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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12-02-10 15:37 IP : 86b8bfb9aa4beb3
음...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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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김제꾼 12-02-10 16:17 IP : d6d3bd76b357fc6
잘보고 갑니다!!

어렵기도 하지만 ,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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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작 12-02-10 19:00 IP : 6f22d22ae2153ea
음 그냥 읽어보고갑니다 우리월님들은 많은것을 생각하시는 구나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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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바람처럼 12-02-10 22:51 IP : 5ef46a423e76e61
반대로 말씀하신다고 하시는데
그역시
반대로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않습니다.

몇호 봉돌이요??
몇푼짜리 찌 라고 더 많이 이야기 합니다.

찌맞춤?봉돌맞춤?

과연 생각할필요가 없는 이야기 입니다.

당연히 찌맞춤이지요.

낚시에서

붕어 와 사람이 대화 할 수 있는것은
오직 하나 찌 입니다.
그 찌를 어떻게 맞추느냐가
붕어와의 대화를 더욱 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중을 찌에 두는것이 맞죠
찌의 움직임을 보지
봉돌의 움직임을 보지는 못하죠ㅎㅎ

더 쉽게 이야기 하면
봉돌이 아닌 편납으로 미세무게까지 조정하는
내림낚시 또한
찌맞춤이라고 말하죠
편납 맞춤이라고 하지않지요?ㅎㅎㅎ

통상적으로 할수있는 말을 당연히 하겠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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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q 12-02-11 00:34 IP : 4e99c71018035fb
글로서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역시나 저의 내공 부족입니다.
내공이 있으면 중언부언 하지않고 핵심을 간결하게 설명할텐데 말입니다.

찌맞춤이냐 봉돌맞춤이냐는 제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도 아니었고 저도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제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투척이 가능하고 주산지님의 말씁처럼 원줄을 수직으로 유지해 줄 수 있는 범위에서 가급적이면 가벼운 봉돌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씁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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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크레파스백작 12-02-11 08:20 IP : d353da219922136
서문은 표현ㅇㅣ 서로 다른것 이고,
중요한 키포인트는.......
물속에서 움직임이 시작되는 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
( 이쑤시개를 움직이게 하려는 힘과 전봇대를 움직이게 하려는 힘 )
어떤 쪽이 수월 하냐?
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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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애 12-02-11 10:17 IP : df5cc456d088acf
봉돌은 큰것을 깍아내어 작은 푼수의 찌 맞춤도 가능하지만은.......
작은 봉돌은 푼수 높은 찌에 맞출수가 없다는것이 정답입니다.ㅎㅎㅎ
뭐~그렇게 어렵게들 말씀 하십니까.?^^*
40대라도 바람만 안불면 5푼찌라도 정확하게 구녕에 던져 넣는 사람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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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린넘만잡는다 12-02-11 10:23 IP : 4ddd8af8b62d163
몇호 봉돌까지 필요한 범위에 들까요?
수초나 갈대,,등등 이런포인트를 좋아하시는분들 일수록 고부력을 많이 사용하겠지요.
필요범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보다 가볍게란 말씀엔 동의합니다.보편적인 또는 주관적인 6~7호 봉돌을 많이 사용합니다
6호 봉돌이 더좋은걸까요?전 7호봉돌이 투척이 더 편합니다 낚싯대 사정도 있겠지만,,
아~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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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12-02-11 11:38 IP : 824363410d92c9e
공감합니다

너무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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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 12-02-11 17:35 IP : 3619f45fe836efa
저역시 작은봉돌이 찌올림에 유리하다에 동의 합니다.

찌맟춤이 큰봉돌과 작은봉돌이 같은 조건으로 맟춘다는 전재하에서만...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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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짜붕어 12-02-12 14:28 IP : b4142d0639a730e
겨울철에는 저부력이더낳고 봄이나여름철에는 활성도가좋으니깐 고부력찌가 큰고기가 잡히지않을까요 저부력은 잔챙이가 많이붙은걸로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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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q 12-02-12 17:54 IP : 125fbd0e25f0bf0
이짜붕어님 의견 감사하구요 ^^ 말씀에 200% 동의합니다.
활성도가 좋은 계절에는 잔챙이의 입질에는 다소 둔감할 필요가 있겠지요.
대체로 보면 덩치가 있는 녀석들일수록 찌올림이 느릿하게 올라오거나 옆으로 슬슬 끌고가는 경향이 있지요.
활성도가 좋은 계절에 지나치게 적은 봉돌에 민감한 채비를 하면 잔챙이들이 물수록 찌가 마치 로켓이 발사되듯이 너무 빠른 속도로 폭폭 솟구치기 때문에 찌올림 보는 맛도 없고 챔질 타이밍도 잡기 쉽지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봉돌이 작아서 잔챙이가 많이 붙는다기 보다는(붕어가 미끼보고 물지 봉돌보고 물겠습니까^^ 붕어는 미끼를 물때 봉돌의 크기는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잔챙이의 사소한 입질까지도 찌가 지나치게 표현을 하여 자칫 낚시가 피곤해질 수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겨울철 하우스 낚시와 완전 정반대 현상이 일어나는군요. 아른거리는 환상적인 찌올림을 보기 위해 아쉬운대로 하우스를 찾으면 대체적으로 많은 분들이 그냥 늘 하시던대로 고부력까지는 아니더라도(고부력 쓰시는 분들도 가끔 보이기는 합니다만^^) 중부력 정도는 되는 찌를 사용하시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게다가 투척을 하고 난 후 찌가 내려가는 속도를 보면 대체로 민감도를 가늠 할 수 있는데, 잽싸게 후루룩 찌가 내려가서 쿵~하고 안착하는 모습도 많이 봅니다. 부력좋은 찌니 봉돌이 다소 무거워진데다, 찌맞춤까지 무겁게 해 놓으니 물론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그러면서 입질이 너무 없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사실은 입질이 없다기 보다는 입질 표현이 찌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옳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반면 활성도가 좋은 계절에는 하우스 낚시처럼 세팅을 하면 아주 피곤한 낚시가 되겠지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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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다별 12-02-13 10:07 IP : 31fbaaaf964d0a4
글을 읽으며 드는 생각이 노지에서의 찌맞춤이라기 보다 유료낚시터(고기를 임의로 방류하여 개체수가 많은곳)에서의 찌맞춤에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입질을 많이 보기위해 가능한 저푼수의 찌를 사용해야 된다는 말에는 공감을 하지만
어떠한 입질을 보기위해 찌를 선택하는지도 한번 생각해 봐야 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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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싸가오리 12-02-20 13:21 IP : 52b663dfeca4b9b
부력이커지면 봉돌이커지고 봉돌이커지면 붕어에게 이물감을 주게되겠고, 물의저항도 많이받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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