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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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도대체 손맛이란?
손맛 손맛 하시는데 도대체 손맛이란 어떤것일까요?
제가 경함은 손맛은 큰놈 걸면 팔이 아플정도로 씨름하는것이 손맛인지 알았는데
낚시대 마다 손맛이 다르다고들 합니다.
초보시절 용성 슈퍼포인트 사용 바낙스 연질대등 사용해봤는데 다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낚시대는 수파 노랭이 입니다.
어떤분은 노랭이 손맛은 피래미가 걸려도 떨림이 손까지 전달된다고 하시던데
제가 사용해본 결과 피라미부터 대물 잉어 붕어까지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못했습니다.
역시나 아~~팔아프다란 느낌뿐....
이제 낚시도 어느정도 했고 진정한 손맛을 알고싶습니다.
도대체 수파노랭이의 손맛이 어떤가요?
글로는 설명하기 난감하실거 알지만 앞으로 남은 낚시인생에 진정한 손맛 한번 알며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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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글로 설명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소설가 적인 글솜씨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튼 소설가 적인 글솜씨는 없어도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을 할 까 합니다.
손맛이라는 것은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붕어의 생명력 넘치는 몸부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몸짓이 채비와 월줄, 초릿대, 낚싯대로 전달되는 과정을 조사가 손으로 전달 받는 것을 손맛이라 합니다.
그래서 손맛을 즐기는 분들은 붕어를 걸면 충분히 물속에서 손맛을 즐기고 거두어 드리는 일이 많습니다.
이를 면밀히 분석하면 붕어가 달아나려는 힘과 낚싯대가 붕어를 제어하려는 힘이 서로 충돌하면서
낚싯대가 출렁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낚싯대 손잡이에 전달되면서 조사가 그 출렁거리는
느낌을 즐기는 것을 손맛을 즐긴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손맛이라는 것은 과학적으로나 물리학의 운동법칙 같은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순순한 감성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손맛이란 결국 낚시를 조사의 감성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스로 그 맛을 즐기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붕어 입질이 들어와서 챔질을 하고 채비와 원줄, 초릿대 그리고 낚싯대로 전해지는 붕어의 생명력을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그 생명력을 몸과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와 기쁨, 희열을 만끽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저 팔이 아프다고 생각하면 손맛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손맛의 느낌을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글쎄요!!???
음~~~
손맛을 배울 수 있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유료터에 가셔서 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들어오면 챔질이후 붕어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낚싯대를 향하면서 느긋하게 붕어의 생명력을 눈을 감고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눈이나 손으로 느끼지 마시고 마음으로 느껴야 진정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눈을 감고 손끝으로 전해지는
붕어의 생명력을 깊이 감상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