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서 다대 편성 하는이유가
물고기들의 회유로가 어디인지 모르기 때문에
잡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대 편성을 합니다.
또하나 기대감 때문이죠.. 한대로 이쪽만 노리고 있으면
저쪽 구멍에서 붕어가 나올꺼 같기도 하고 그런 심리죠.
고기 개체수가 많타든지 아니면 포인트를 찿았다던지
그런 경우의 상황이 아닌이상 힘들다고 봅니다.
고기 안나오는 날에는
40칸~52칸 사이로 12대를 150도 부채꼴로 펴놓고,
2박3일 길게는 4박5일을 꼬박 잠한숨 안자고, 전부 템포형 집어낚시를 해도 입질 한번 못받더군요.
그런 힘든 전투낚시를 한두해 한것도 아니었죠.
그 당시만해도 기술과 부지런한 낚시면 못잡을 고기가 없다고 자신하던 시절이긴 했었습니다만.
그런 낚시하다가 미끼값만 엄청 꼴아박았죠.
그러다가 수제떡밥을 계획하고, 공부하고, 실현해보기도 했었구요.
지금도 떡밥은 직접 만들어서 씁니다.
물론, 토종터나 잔씨알이 주종인 낚시터 이야기는 아니구요.
이제는 48칸 이상 장대는 숫자도 많이 줄여서 이제는 몇대 없네요.
딱 지금과 같은 겨울철 낚시에 생길 확률이 높은 에피소드 인데요.
쌍포나 외대로 맹탕에서 집어 낚시하면서 피라미 한마리도 꼴을 못보고 있는데.
바로옆에서 템포낚시용 낚시대로는 엄두도 못낼 원거리 생자리 수초군에
긴장대에 강한 채비로 지렁이 몇마리씩 끼워서 좁디좁은 수초구멍에 멋드러지게 캐스팅해서 꽂아 넣어, 월척급 붕어를 살림망 터지도록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것도 기온이 가장 따뜻한 늦은 오후 시간 단2~3시간 사이동안의 골든타임동안에
낚시대 1~2대 만으로도 꽤 좋은 조과를 낼 수 있는 낚시입니다.
그런 상황을 보시면 어쩌시렵니까.
노지의 경우에는
낚시터환경, 입질특성, 계절, 날씨 외의 수많은 특수 조건들에 따라
언제 어느곳이든지 이상적인 최고의 채비나 낚시법이란게 없습니다.
저도 경험 있는데요 부안 동진강서 14대 장전하고 1박2일 밤새 잡고기만 붕순이는 얼굴도 못봤습니다
아침 7시~11시까지 자전거 타고 온 현지인 1.5대 한대에 월척급으로 16마리수 하더군여 저한테 한마디 하더군여
여기는 그리 낚시 하면 붕어 못잡아
각 포인트 선정에 따라 한대든 10대든 현지인 못따라
갑니다 다만 회유자리 찿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다대편성
합니다 이런일 보고 낚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