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카본줄 사용 원봉돌채비(당줄2호 8,9cm 쌍바늘)로 글루텐 템포낚시를 합니다. 찌올림이 1마디도 못 올리거나 약하게 빠는 입질이 나오면 선배님들께서는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제가 아는 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방법이 또 있을까요?
1. 글루텐을 작고 무르게 바늘에 단다.
2. 비중이 가벼운 글루텐으로 다시 갠다.
3. 원줄을 가는 모노줄로 교체한다.
4. 찌맞춤을 가볍게 하거나 무겁게 조정 한다.
5. 목줄 길이를 조절한다.
6. 바늘 크기 호 수를 1-2호 적게 쓴다.
7. 저부력 찌로 교체한다.
8. 마이너스 찌맞춤 외바늘 원봉돌 채비로 전환해서 봉돌을 띄우고 바늘만 살짝 닿게 한다.
1~7번까지는 누구나 아는 방법을 것입니다. 제가 관심이 가는 것은 8번 방법입니다. 8번을 해보신분 계신가요?
바늘을 작은 걸로 바꾸고, 미끼도 그에 맞게 최대한 작게 넣습니다.
사실상 미끼를 작게 쓰기 위해 바늘을 작은 걸로 바꾸는 것 뿐이죠.
근데,
나오는 배출 평균 고기사이즈가 4짜가 넘어갈 대어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상이 나오면,
봉돌은 띄우고, 목줄은 수직, 바늘(미끼)만 겨우 바닥에 닿게 (입질 왜곡을 0에 가깝게) 채비 변환을 해서
찌가 움찔만해도(붕어가 미끼에 간만봐도) 챔질할 준비를 하고 낚시를 합니다.
실제로 캐미가 1cm미만으로 애벌레 움직이듯 꿈틀거리고 있기만 한 것을 챔질해서 잡은 경험이 많습니다.
사실, 이런 낚시는 주로 가을에 왕우렁이 성화가 심 할 때, 찌가 단 몇미리만 움직여도 채비를 회수하고 미끼를 재 캐스팅 하기 위해 합니다만.
대어터 임에도 유난히도 입질이 소심한 날에도 입질 왜곡도롤 0에 가깝게 해서 낚시하는 날도 많습니다.
항상, 즉흥적으로 채비 찌맞춤 값을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채비되어 있죠.
(핀도래에 끼워져 있는 일정무게를 가진 링 한두개만 제거하면 바로 그리 되도록 조합된 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