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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정말 낚시가 재밌썼쓸때...

하늘연 IP : 93b449f804a1fa7 날짜 : 2009-07-17 12:09 조회 : 7892 본문+댓글추천 : 0

낚시 하시면서 정말로 재밌게햇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다들 몇번씩은 있겟지요...
그런걸 한번 들려 주실수잇나요...

제 경우에는 전에는 저는 꽝치는데 옆에 사람이 월척싸이즈의 붕어를 옆에서 끌어내다가 다 올려서 떨어트리고 그 담부터 제가 입질이 막 붙기 시작한때가 한번이고 또 한번은 몇년전에 용인쪽에 낚시가서 신기 낚시턴가 거기서 낚시하는데 밑밥을 30분 정도 줬는데 고기 한마리 안 잡히던데 현지 분이 오시드니 제 옆에 앉아서 한 5분 밑밥 넣드니 마구 잡아 올리드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저는 해도 안되고 제가 낚시 경력이 그리 미천한 것두 아닌데 이게 뭔일인가 해서 저보다 젊엇던 그 분께 굽히고 낚시를 문의 햇더니 그 낚시터에서 잘 먹는 미끼와 입질 형태를 가르쳐 주드만요..

그래서 시킨 대로 그냥 매점에서 다 사다가 옆에서 하는데 그래도 전 안잡히고 그 분만 마구 잡혀서 열심히 밑밥질만 하던중에 옆에 분의 일행이 놀러와서 대신 손맛좀 본다구 하다가 다행이(?) 그분의 원줄을 엉켜 놓음으로써 그분이 다시 셑팅 하는데 30분이라는 시간을 소모하였고 전 그 시간에 죽기 살기로 밑밥질을 하여서 옆에 분에게 집어된 고기를 저에게로 모두 돌리는데 성공 ,그 후에 옆에 분이 다시 셑팅하고 낙시 하엿지만 이미 제가 그 분에게 배운 입질 형태(반마디깜빡)를 파악한 상태라서 저만 잡아 들였씁니다..

한시간 후에 그분 한숨 푹 쉬고 보따리 싸드만요...
그날 제가 간 낚시 동호회 제가 1등햇죠...ㅎㅎㅎ
그외 제일로 낙시 하면서 재밌는건 남들이 못잡으면서 나만 잡을때가 젤루 기억에 남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전 성격이 못되서 그런가요?

남들과 똑같이 잘 잡으면 별로 재미 없구 남들이 못잡으면서 저만 잡아야 재미잇는 낚시이니..원...ㅎㅎㅎ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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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제비천하 09-07-17 13:01 IP : eec22fe1911082e
4년전쯤 서산 고풍지 지인두명과 저 셋이서 갔습니다

나온다 소문이났는지 양어장을 방불케하는 케미들 상류는 자리가 없고 지인 두명먼저 자리잡고 전 나중에 자리잡고

그런데 그날 전부 꽝 저만 턱걸리 2수에 8치급으로 20여수 그날의 장원

마음이 못된게 아니라 낚시꾼이라면 그런 기억을 가장 재미있게ㄴ는 낙시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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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소쩍새우는밤 09-07-17 13:47 IP : 3961771f7f424ff
1)출발 전에 예상한 장소에 가서 예상이 적중하여 좋은 조과가 있었을 때.
2)별 기대감 없이 답사차 가볍게 갔는데, 잠시 짬낚시에 대박났을 때.
3)호황 장소의 많은 사람들(유료터 처럼)속에서 혼자 대박낼 때(관중이 많아서..)
4) 밤낚시한 사람은 못잡고 나는 새벽에 잠시가서 몇수 했을 때(사실은 미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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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rhlforns 09-07-17 14:08 IP : 3347119b22c34b7
십여년전에 낚시초보때(지금도 초보꽝조사지만)ㅎㅎ
시흥에 유명한 관리형저수지에서 있던일입니다
붕어8호바늘로 하는데요 던지자 마자 찌는올라오는데
훅킹이 않됩니다 ㅠㅠ
딴분들은 입질두 없는데 저는 정말 환상적인 찌올림 보입니다
근디 쳄질하믄 훅킹이않되네..
옆분들 슬슬 비웃기 시작합니다
찌가 저리올라오는데 못잡나 ..저건 무엇때문이다
아니다 이것 때문이다 말두많습니다 찌올라올떼마다
별의별말다 하더만요
제생각엔 바늘이 너무커서 훅킹이않돼는것 같은데
바늘사러가기가 귀찮은거에요
참다참다 붕어5호바늘 사와 첫 투척....
또다시 환상의 찌올림 ..쳄질 ..헉~~훅킹
잉~`~~~~근디 날라오내ㅠㅠ
ㅋㅋㅋ ㅍㅎㅎ
다들나만 보고있었나 ...
날라온다 날라와 비웃음의연속입니다..
3.2쌍포를 5호바늘루 바꾸고 두번째투척.
피~잉 ^^ 피아노소리 ㅎㅎ
연신 올림니다..
정적이흐릅니다 나의 피아노소리만이 흐를뿐..

오로지 정말 저만2시간이상 올렸습니다 !!!
그러자 슬슬 내분이 일어납니다
낚시는 혼자다니는건데 너따러와서 안된다는둥..등등
4시간이 넘어가니 낚시터가 거의독탕이더만요.ㅎㅎ
남못낚을때 나혼자 낚는게 젤젬잇다는데.
하나더하자면 남 비웃음을 딛고 나혼자 낚을때인거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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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으로 09-07-17 14:35 IP : dd5521600a62459
10년전 초보시절 가을에 신갈지로 밤 10:00쯤 짬낚시를 갔었습니다..

물도 별루낸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두시간 하다 올 예정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논둑자리에 혼자서 낚시를 했지요..
별 기대없이...

그런데 이런 입집이 소나기 처럼 쏫아집니다.

잡으면 월척급 떡붕어가주종이고, 가끔 토종 월척도 얼굴을 디밉니다..

던지고 1분내 찌 자빠트립니다.

나중에는 떡밥이 모자라고, 채비 터지고 밤새 혼자서 난리 부르스를 췄습니다.

제 낚시 인생에 그 많은 월척(??)을 한적은 없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ㅎㅎㅎㅎ

그런데 그 다음에 갔을때는 신기하게도 입질이 없더군요..

제가 다 잡았나 봅니다.. 분명 다 방생했는데..

그 이후로도 가끔 갔는데, 입질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왜 그날만 유독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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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붕어2 09-07-17 14:56 IP : 9a4fcb323d04fcc
1.30대 초반 시절 예비군 교육장에서 씨없는 수박되면 교육면제, 헌혈하면 당일 교육 면제해준다는 말에

헌혈하고 오후에 초평지 신수문 앞 향어가두리 건너편으로 내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향어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안되는 시절이라 찌맞춤이나 떡밥운용법이 미숙했지만, 자주 다니던 장소라

은성 수월대로 반마디 입질을 챔질해가며 향어를 10여수 잡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헌데 집에 돌아와서 어지럼증에 그냥 쓰러져버렸다는 뒷 이야기..........


2. 몇 달이 지나 추석때 같은 장소인 신수문 가두리 앞 쪽에 가니 서울에서 온 조사 한 명이 사흘 째 장박 낚시하고 있더군요.

잡은 향어는 달랑 2마리, 제가 곶부리 쪽에 앉아 33대, 30 대를 포인트에 투척한 후 한 30분쯤 되었을까?

연신 입질이 옵니다. 빨래판 사이즈로 줄줄이 나옵니다. 7마리 쯤 잡고나니 옆의 조사분이 투덜댑니다.

' 난 사흘동안 2마리인데, 누구는 한시간에 7마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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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붕어 09-07-17 15:58 IP : 48645a5210c5d3f
1)출발 전에 예상한 장소에 가서 예상이 적중하여 좋은 조과가 있었을 때.
2)별 기대감 없이 답사차 가볍게 갔는데, 잠시 짬낚시에 대박났을 때.
3)호황 장소의 많은 사람들(유료터 처럼)속에서 혼자 대박낼 때(관중이 많아서..)
4) 밤낚시한 사람은 못잡고 나는 새벽에 잠시가서 몇수 했을 때(사실은 미안하죠

저도 이 의견에 동감 합니다 ㅎㅎ

참고로 최대어 갱신했을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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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09-07-17 17:20 IP : b8d59e7b5fce8e2
십수년전~ 어찌하다 접해본낚시가 재미있어, 뽈뽈 경산으로 쏘댕기던 아무것도 모르는 왕초보 낚시꾼시절
어설픈 채비에 싸구려막찌에 반그라스대...허름한 장비널어놓고 그렇게 겨울날아침 친구와 따뜻한 아침햇살맞으며
세치 네치만 물고나와도 마냥신기하고 재미있어 입가에 웃음이 절로나던 그해 초봄한때...
지금은 같은고기가 나와도 잔챙이들 성화라 귀찮아할 작은 고기에 행복해 할수있었던 그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낚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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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라이너 09-07-17 17:28 IP : bb20254ddc71458
재미는요~
조우와 같이 낚시 가기위해 계획잡고 출발하여 물가에 도착하고
낚시대 피기 바로 전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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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붕 09-07-17 18:36 IP : 519ff0ce6c3f59c
기억에 남아있는 낚시?재밌었던 낚시?...

기억에 남아있는 낚시라면 역시 뭔가 사고 쳤을때지요~

남들 못잡을때 혼자만 대박났다던가 뭔일 당해서 큰일 치를뻔 했다던가..여러가지가 있겠지요~

하지만 재미있었던 낚시로 친다면 뭐니뭐니 해도 가족이나 동료들과 강가에서 텐트치고

여러가지 잡고기 잡아서 저녁에 매운탕이랑 피리튀김이랑 해서 한잔 꺽으며 하는낚시가 젤로 재밌지 않을까요^^?

물론 철수시엔 아무도 안온것처럼 해놓고 가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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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tage 09-07-17 21:21 IP : 316afc89d7c93af
초초보 시절 손맛터 2번째 가본날

지금 생각하면 얼척없는 채비... 그라스 2칸대에 2800원짜리 찌, 3호원줄, 8호바늘로 그냥 이봉채비, 4호 봉돌,
있는 떡밥 막섞어서 포인트도 아닌 자리에서 낚시했는데

저는 3시간만에 70마리 잡고, 호화장비로 무장한 단골꾼들은 한자리수에 그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재수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손맛터에 꽂히게 된 계기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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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끄 09-07-17 21:53 IP : b9bb915d84e8c4d
왕초보 찌맞춤도 잘 모르던 시절...

대충 찌맞추고, 떡밥도 갖고 있는 거 대충 비벼서 던졌는데 찌는 쭈욱~쭉 올라오고... ^^

열심히 붕어, 잉어 건져내다 보니깐 제 뒤에 갤러리가 잔뜩 몰려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저수지에서 유독 저만 손맛을 톡톡히 보고 있었던 듯 ㅎㅎ

그땐 앞치기도 서툴러서 던질 때마다 1M이상 차이가 났었는데, 웬일인지 대박이...

그 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초호화 장비에 허구헌날 꽝만 치고 다니니 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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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국이 09-07-17 23:09 IP : 39bad5e4c519355
3년전인가..
부여 반산저수지에서..
원래는 다대 편성을 좋아하지만..
그날따라 외대만 펴고 싶어서 24대 한대로 준척급붕어 초저녁부터 12시까지 계속올렸던 기억이 있네요..
예신으로 찌한마디 올렸다가..잠시후 환상적인 찌올림~~
월척 마리수 한날도 기억에 남지만..
준척급이 계속 올려주는 찌올림..아직도 생생하네요^^
다시 그런날이 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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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qqqq 09-07-17 23:39 IP : 2e03e057e2091b6
낚시 배운지 얼마안돼서 수로로 단독출조(?)햇을때,떡밥 대충개서 던지니 손가락 만한 붕애가^^
던지면 물고 해서 엄청 잡았습니다^^얼마나 재밌던지.
자칭 사부들한테 대박났다고 전화했어요.
가끔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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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야떡먹자 09-07-17 23:55 IP : d92e57ed85bbb98
양어장에서 이벤트 할때 나만 고기 잡을때..ㅎ 사람들 눈치보랴.. 뜰채질 하랴~

아주 잼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에 부러움을 사면서 낚시란...ㅎ 뿌뜻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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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볼 09-07-18 01:34 IP : a78017528317aeb
작년 여름 미원에 이티봉낚시터로 친구들과 동출을 했습니다....
낚시터도 생소하고..붕어낚시만 다니던 제가 잉어,향어탕에 들어간거죠....
줄도 다시 세팅하고...찌도 붕어찌올림만 보던때라 80짜리나름 장찌이고...
낮2시부터 집어를 열심히했죠....붕어양어장 낚시하듯.....
저녁해 넘어가면서 입질이 붙었는데....
조우들 제 옆으로 붙여도 입질 없더만 저만 연신 잡았답니다...
밤새 한숨못자고...잉어,향어...80여수.....붕어 60여수......
아침에 살림망을 드니 혼자 들지도 못하겠더군요....
낚시터에 20분남짓 있었는데....거의 꽝....수준....
그때 정말 생애 그렇게 기분좋게 낙시한적 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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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09-07-18 03:11 IP : 5d9a2623aef5300
닐낚시에서 들낚시로 전향 했을때 하루에 2대정도에 낚시대가 뿌러 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부주의로 뿌러진걸 았았습니다
대바꾸고 채비다시하고 아주 바빴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젤 재미 있었네요
하루가 금방 가던대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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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순아놀자 09-07-18 05:51 IP : 1209947994e0389
10 년이 다 되가는거 같은데.. 아버지와 제가 여름철 장마속에 관리형 저수지를 찾았을때

밤세 비는 퍼붓고 파라솔은 하나라 아버지는 파라솔 저는 일반우산을 받쳐들고 쪼그리고 앉아

비오는 밤 내내 아버지 입질 3번 , 전 딱 1번 총 4번의 입집에 4마리

빨래판 만한 향어 3수 , 잉어 60 짜리 1 수 그때의 빗속의 그 짜릿함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어찌나 향어 힘이 좋은지 처음에는 바위에 걸린줄 알았다는~~

쫄닥 젖어서 동트기 전에 철수 했지만 기분만은 최고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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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day 09-07-18 17:24 IP : ceb5ea34d87ad36
자리가 없어 고생고생 해서 포인트 진입후 내가원하는 월척을 만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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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09-07-19 16:37 IP : 199676bae2ac061
10몇년전 월척대박이후로 몇달전 물없는저수지.. 찌겨우서는정도의 수심

낚시 가능할까 말하는데 비록 월척은 못잡았지만 8~9치로 새우가 모자랄정도로 잡았을때

또한번 혼자서 수심 30 겨우나오는곳에서 밤새 9치급으로 심심하지않게 잡았을때

정말 터센곳 7번들이대고 마지막으로 월척뽑았을때 기준최고였고 잼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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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水 09-07-19 20:33 IP : 8f71dcb2fa6a35d
국민학교 2학년 어린이날에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낚시를 배우던날 300평 남짓한 저수지에서 신장에 지렁이 짝밥써서 7치부터 9치 붕어, 미꾸라지 포함해서 50마리 가량 잡은적 있습니다. 그때 아버지에게 낚시를 배워 낚시가 너무 재밌고 너무 좋아서 지금은 너무나 욕심이 많은 낚시꾼이 되었지만... 그때 그시절 순수했던 마음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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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09-07-19 22:26 IP : 6cdcc4b9e6c2600
8년전 백수생활할때 임하호에서 대박난적있읍니다.
하는일이 없다보니 거의 매일 임하호에 갔던것 갔네요.
거의 대부분이 꽝아니면 낱마리수준이었읍니다.
그날도 점심도시락 하나 싸서 별 기대없이 출조했읍니다.
21 ,25, 29, 32 대로 기분좋게 낚시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입질이 없더군요.
에히 똥 꽝이네, 싸온 도시락이나 먹고 집에 가야겠다하고
맛나게 도시락 먹고 담배한대 피고 혹시나 하고 다시 떡밥달아봅니다.
그런데 던지자말자 10초후에 바로 입질 들어옵니다.
7치 한수 포획성공 또다시 투척, 던지자 말자 바로 입질들어옵니다.
이번에는 8치, 어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이후로 21 ,32대는 접고 25, 29대로 가끔씩 쌍권총자세취해가면서
원없이 잡은것이 제일 기억이 남는군요.
7치에서 준척까지 100여수 이상한것 같읍니다.
앞으로 이런날이 다시 올려는지 ㅎㅎㅎ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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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머 09-07-20 00:26 IP : 34fda9539b8d0c0
7년전 하양 금호강보에서 11월 말에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밥마다 28~9 되는 준척급 붕어를 12월 중순까지 대략 50k 잡은 걸로 기억 됩니다. 월척은 없었지만 밤12시 지나서 신들린 것처럼 쌍포에 낚이던 그추억은 언제 다시 오려나~~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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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붕애 09-07-20 01:00 IP : c114e321673aeda
올해기억납니다 4월경에 평택남양호에서 월요일날새벽12시에들어가서 2시까지말뚝 차에어자고일찍일어나
새벽5시경투척 하자마자 20초도않돼서 떡붕어 30짜리 우연이겟지하고 투척 10초이네에 입질옵니다
씨알은 25센치이상 3시간낚시하고 망들지못할정도로 잡았습니다 손바닦에 굳은살아 아파서 혼났습니다 25대 한대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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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09-07-20 11:08 IP : 781aa8df8fe8368
10여년전..

친구와 2박 3일 출조에..
1박째.. 무자게 대박이 났습니다.(최소 7치급이상 38까지..)..
정말 낚시대 3대를 동시에 넣을 수 없을 정도로...
그날 밤.. 고기를 보더니.. 매운탕 거리 좀 달라고 하더군요. 한 20~30여수 이상은 준 것 같습니다.
보답으로 먹을거 몽땅 사다 주더군요. ㅎㅎ

그리고 두번째날... 낮잠 한 숨 자고..
1박동안 고기 잡느라 너무 힘들어서.. 해질 무렵.. (떡밥도 안달고.. )쉬고 있는데..
(고기잡다 지쳐본 적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입니다. )


옆에 어떤분이 자리를 잡으시더니..
몇 수를 잡아내시더군요. 씨알도 괜찮고요.

지나가시던 동네 어르신 ..
입질 좀 있냐고.. 물어보시더니.. 그분 살림망을 보시더니 씨알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 순간 낚시하는 분이 .. 우리를 쳐다보며 웃더군요. (이상 야릇한.. )

그리고
그 어르신 우리 자리 오더니.. 또 똑같이 물어보십니다.
저희가 살림망 여기 있다고.. 보시라고 ..하니까..
그 분이 살림망을 보다니.. "흐미..." 놀라시더군요.
(각자 두개씩 담가 놓음.. ㅎㅎ .. 그중 하나는 잉어용 살림망 큰거.... )
그 순간..
우리 둘은 동시에...
좀 전에 우리를 보며 웃었던.. 그 꾼을 보며,,
날렸습니다.

썩소를 .. ㅎㅎ..

지금도 두고 두고 그 얘기를 하네요. ㅎㅎ
그 후에도 재미 있는 일이 있지만.. 우리를 향해 웃었던 그 사람한테
카운터를 날린 일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추천 1

땡끄 09-07-20 11:27 IP : 1ff6d4836f14d82
2년 남짓 전에, 사는 동네 앞으로 저수지 수로가 있어 간혹 손맛보고 오려고 자전거 타고 다녔는데..
퇴근하고 저녁때 밥먹고 잠깐 낚시하러 자전거 타고 가서..
미끼 개는것도 싫어서 집에 있던 콘가지고 3대 들이 댔는데...
물갓쪽으로 붙여둔 짧은대1.6칸에서 입질받기시작...
다른대 다 걷고 1.6칸으로만 7-9치급의 붕어 20여수...(3시간정도 낚시)
처음에 망도 없어 비닐 봉지에 담아 두다...
20여수하니까 모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가져간 아이스 박스에 담아 보니 꽤 되데요..
나중에 붕어가 골골해서 다 방생하고 철수...
재밌는 낚시 한 기억이 있네요...
추천 0

낚道 09-07-20 11:32 IP : 09f351dc232e272
처음 배울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구 처음 배울때 누우면 눈앞에 당구대가 나타나듯이 낚시 처음 배울땐 찌가 삼삼하게 눈앞에서 아른 거렸습니다.
대 2-3대 펴놓고 가볍게 떡밥낚시 하면서...
그 땐 한 쪽에 대낚시 펴놓고 한 쪽엔 릴 두개 던져 논 적도 있습니다.
릴대를 잘 날리지 못해 주먹만한 떡밥이 대낚시 하시던 분 바로 코 앞에 떨어뜨린 적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ㅋㅋㅋ
그 때 그 분들 머리끝까지 화가 나셨을텐데 조용히 지켜만 보시더군요...지금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립니다.
추천 0

먹뱅이아 09-07-20 12:51 IP : a91b1591ceb7524
회사내 조우회에서 충주댐에 출조. 저는 처음 낚시대를 잡은 날이었습니다.

짝사랑하던 회사내 아가씨도 동행.

찌와 봉돌의 무게가 뭔지도 모를때, 옆 사우의 낚시대를 빌려서 지렁이 끼워 던집니다.

7, 8치 짜리의 충주댐 붕어가 초보인줄도 모르고 물어주네요. 손맛 죽입니다.

옆에는 짝사랑하는 아가씨가 있고, 소주며 간식으로 사간 과자며 안주를 입에 넣어주고..
(지렁이 만진 손이라고 더럽다고 직접 입에 넣어 달라고 했죠? ㅎㅎ)

꿈같은 하룻밤이었고 날밤 샜습니다. 잠도 안 옵니다. 붕어랑 그녀 때문에..
(지렁이가 떨어져서 1/3-1/4토막 내서 사용할 정도)

그 이후 당장 글라스로드 낚시대 세트를 샀고.. 아가씨랑도 친해져 열애에 빠지고...

23년전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엉성한 꾼으로 변한 저.. 그리고 어딘가 잘 살고 있을 것으로 믿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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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破 09-07-20 21:14 IP : fdfb4a63b839ce1
저는 고기를 남들 보다 많이 잡아. 재밌었던것은 별로 없고...
월척급 대어를 낚았다고 해서 특별나게 재미있던적은 없었는것 같네요

낚시를 어떤 관점에서 하느냐에 따라.. 뭐 개인차가 워낙 커니..

제일 기억에 남았던 낚시는..
저의 친형과.. 가끔씩 가던 소류지에..
그것도 새벽에 형수님 몰래 .. 도망치듯 나오면서.. 헐레벌떡 나왔는데..

미끼준비를 못해서.. 새벽에 낚시가게 문을 연곳이 없더군요..
할수없이 편의점에 들러.. 캔옥수수 하나사고..

산속의 소류지에 갔습니다...
역시 지렁이가 최고인데.. 옥수수에는 별반응이 없어..
그 소중한 새벽에 동틀타이밍을 놓칠세라.. 형님은 낚시하시고...
저는 습기가 있는곳에서.. 산지렁이를 몇마리 잡아가지고 왔네요..

그미끼로.. 저의 친형이.. 희나리 ( 지금생각해보니.. 맞는것 같네요 ) 인지..
4짜를 넘어가는 대어를 제가 건네준 산지렁이로 바로 잡았습니다..

잡혀올라온 고기가.. 채색이 유난히.. 빛이나고. 우유빛의 은은한 세월감을 느끼고..
형님과.. 바로.. 방생한 기억이...

고기가 커서 기억에 남는게 아니라.. 그 자태와. 희열감.. 그리고 평소 손맛을 별로 못봐왔던..
형님이 낚고.. 제대로된 낚시의 쾌감을 느낀데 대한.. 저의 만족이..
제일 기억에 남았고.. 재밌는 낚시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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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왕지렁이 09-07-20 22:32 IP : a569bc17d146bb6
비온후 출조했는데 미끄러운 황토진흙때문에 슬라이딩~ 물속으로 풍덩! ㅜㅜ ㅋㅋㅋ 수심은 그리깊지 않아서 위험하진 않았지

만 경사면이 진흙이라 미끄러워 올라오려다 몇번을풍덩했습니다 ㅋㅋ 다행이 다른조사님들은 없으셨고 친구랑 둘이만 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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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09-07-21 10:17 IP : 8eb278a545c8426
큰맘 먹고 구입한 낚시대로 많이 잡으면 전 그기분이 젤 좋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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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야 09-07-21 11:52 IP : 1a9f4e60d77a818
올 봄 4월 중순쯤인가 그랬는데~

동생때문에 고흥을 가게 되엇죠~ 고흥호가 낚시가 잘된다는 소릴듣고

잠시 짬낚시를 했었죠!!!

그런데 이게왠일 대낮인데도 새우에 월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낚시까지 했는데 완전 대박이었죠~

월척 20여수 준척50여수 낚시경력은 짭지만 제인생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짬낚시하러 갔다가 2박3일 낚시하고왔습니다~ㅋ

피곤한줄도 모르고 잼있는 낚시, 행복한 기간 보나다 온 기억이 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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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드림 09-07-21 22:34 IP : 2a627ca4e828b1a
거두절미 하고 동출한 이들보다 조과가 좋을때는 항상 기분이 좋고 재미가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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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황 09-08-06 16:06 IP : 34b54f5e3d9516f
20년전 아버지가 몰던 오토바이 뒤에타고 시골저수지로 떠나던날...
아버지따라서 주말마다 마냥 떠났던 그 길....
아버지 졸라서 1개얻은 낚시대로 마구 잡았었던 붕어 잉어 .. 자라도 잡았었던 기억들...
낚시할때마다 그 기억을 떠올립니다.
기억 하나로도 낚시할땐 마냥 행복하고 가슴이 찡~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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