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개월동안 중통낚시를 해 보았습니다.

중통낚시란것을 써보신 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이 채비는 주로 흐름이 있는 수로등에서 사용되는 낚시방법 입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해서 글 올려봅니다.

우선 채비에 있어서 일반봉돌을 사용하는경우와 유동형편납홀더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동형홀더는 말그대로 홀더속으로 낚시줄이 이동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을 말하며,

채비결속시 줄을 홀더속으로 넣어 관통시키면 됩니다.

일반봉들을 사용할 경우는 약간의 변형 작업이 필요합니다.

일단 망치등으로 납덩어리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다음 양쪽의 고리를 펜치등으로 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한후 낚시줄을 양쪽으로 관통시키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유동을 잡아줄 찌멈춤고무(스토퍼)가 너무작으면

고리로 찌멈춤고무가 통과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중통낚시가 않된다는 것입니다.

그럴때는 약간더 큰 찌멈춤고무로 바꾸어주거나 봉돌고리를 펜치로 오므려주면 됩니다.

이때도 고리를 너무좁게하면 원줄의 유동이 원활치 않으니 적당한 너비로 해야 합니다.



실전에서 위2가지(유동홀더 & 일반봉돌)로 사용을 해 본결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 보다 중요한것은 봉돌의 무게였습니다.

중통낚시는 찌다리에 편납을 감아 찌맞춤을 하기도 하는데 굳이 저부력찌에 찌 맞춤을 해줄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찌가 아닌 봉돌이기때문에 봉돌얘기만 할까 합니다.

중통낚시의 매력은 시원하게 빨려들어가는 입질을 받고 수로에서 날뛰며 딸려오는 붕어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돌은 내림입질이 올때까지 물의 흐름을 버디고 고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해당수로의 물살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좀더 좋은 환경에서 낚시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중통낚시에 있어서 제 시행착오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 짧은소견으로 중통낚시만 하는것이 아니라 바닥과 겸용으로 쓰기위해 일일이 찌맞춤을 했읍니다.

물론, 내림입질을 위해 저부력찌를 사용한 것은 당연하구요.

그런다음 봉돌을 납작하게 만들어 채비를 완성시켰고, 흐름이 있는 수로에서는 중통을...저수지 등에서는 스토퍼를 이용해 봉돌을 고정시켜

바닥낚시를 하려 했습니다.

저수지에서 바닥낚시를 하는것은 아무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수로였습니다.

중통낚시에서의 본연의 의무인 봉돌고정이 않됬습니다.

이유는 물의 흐름에비해 봉돌이 너무 가벼워 흐르고 또 흘렀기때문입니다.

이것을 잔머리라고 하나요? ㅎㅎㅎ

하여튼 낚시는 가능하지만 스믈스름흐르는 찌로 낚시하기란 뭔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쓸데없이 별 내용도 없는데 말만 길어졌네요.

중통낚시를 하시고자 하는분들은 반드시 봉돌을 좀 큰것을 쓰시라는 충고를 드립니다.

그리고, 역시 중요한 한가지 수로라고 해서 다 같은 수로가 아닙니다.

입질의 패펀이 역시나 다르더군요.

어떤수로는 계속된 빨고들어가는 입질...어떤수로는 깔짝깔짝 올려주는 입질...

제 사견입니다만, 좀 넓은 수로의경우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거의 대부분이며, 폭이 좁은 수로는 짤짝깔짝 올려주는 입질이 대세였습니다.

그래도 시원하게 빨아주지는 못했지만, 폭좁은 수로에서 대략 40수이상 했으니 그런대로 그것에 만족합니다.

중통낚시 가끔해보면 재밌는 낚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