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일부에 뗏장수초만 있는 준계곡형 소류지 같은 경우엔 아직은 좀 이르겠지만 2월중순 정도엔 꼭 들러보는 편입니다.
2m정도 수심이 되고 바닥까지 보이는 정도의 물색이지만, 바람에 물결이 일면 장대로 노리면 종종 검튀튀한 월척이 나오기도 하거든요.
맹탕인데 물색까지 맑다면 우선 믿음부터 가지 않으니까, 시기를 보시되 상류 일부 수초가 있는 저수지라면 맑은 물색일지라도 출조를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행국이님 안녕하세요ㅡ
저도 물색때문에 고민 엄청 많이 했었는데요 ㅡ 제 경험으로 낮에는 말풀이 훤히 다 보일 정도로 맑은 물색에 낮낚시는 별 조과가 없었지만 밤에는 움직이지도 않던 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ㅡ 물색이 중요요소 이기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ㅡ 맘에 들면 꼭 들이대 보세요 밤에는 입질이 올수도있습니다
서울 응암동에 모낚시회의 제일 연로하신 조사님(지금은 돌아가셨지만)살아계시면 100세 넘으셨죠....
12인승에 6명이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물가를 자주 다녔습니다
겨울에 출조를 하여 물이 넘무 맑아 낚시어렵다고 중간 어르신게서 (70세) 다른 곳으로 옴기라며 차를
돌리라 하셨는데 .... 어르신게서 조용히 2.5낚시대를 던지 시더군요 ...
찌가 입수하여 자리를 잡으니 찌 몸통이 흐미하게 보일듯 말듯 하니 바로 낚시 가방을 내려 오라 하여
대 편성을 하셨습니다
모두들 할수 없이 그곳에서 밤 낚시 낮낚시를 하였는데 대박 났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저는 밤 낮으로 시다바리 했지만요 ㅎㅎㅎ
수심적당하고 수초대가 그림같아도 물색이 맑은곳보다는 맹탕이지만 물색이 뿌옇게 좋은곳에서
입질을 받은적이 많습니다 전체가 다 그런물색이라면 저같으면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받아
미세하게나마 수온이 조금더 오르는 곳에 자리를 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