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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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옆으로 끌리는 입질 [잉어]

미니코니 IP : ed04b6c304fbb1d 날짜 : 2012-06-01 21:17 조회 : 8043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저수지 배수로 고기 입질이 참 더러워졌습니다.
깔끔하고 환상적인 찌올림 보기가 쉽지 않네요

대물 잉어낚시를 하다보니.. 대물잉어 유료터만 찾아다닙니다.
자리를 선정할때도 마릿수 보다는 대물이 나올만한곳.. 주변에 사람이 많치 않은곳만 골라서 앉죠

지난 28일 밤에 뒷방울 들어갔는데.. 조황 물어보다가 하류쪽에 한분이 대 부러지고.. 채비 다 터졌다고 해서.. 그분 철수 하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5대 폈는데... 그중 2대에 초봄에 활성도 극악일때 달아뒀던 바늘 다이치 이두 9호 11호 바늘 터지고, 바늘 묶기 귀찮아서 산 이두 13호 묶음바늘 목줄 터지고.. 새벽엔 5호 원줄 터지더군요...
입질 거의 없는데... 가끔씩 오는 입질이 대물급입니다.
참게가 극성인 곳이라.. 밤새 참게에게 시달리고(그 참게중 몇마리는 잡아서 즉결처분).. 질질 끌고 다니는게 참게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어제 다시 채비 정돈하고 같은 자리에서 낚시했습니다.
수온도오르고 수심이 1~3.5M 급이라 힘이 장난 아닙니다..
신중하게 채비 보강하고 다시 도전했지만.. 6호원줄 한번 나가고, 20LB 바늘 목줄 한번 터지고,감2호 바늘 터지고,
48LB 합사줄 원줄로 묶은 채비는 4호 바늘이 부러졌습니다. 이 체비에는 바늘 목줄로 32LB 합사를 썼두만 감 4호 바늘이 부러지네요 이 바늘 부러지기는 어제가 처음입니다.
대략 고기 무게는 13kg 정도 되는것 같은데.. 치고 나가는힘이 감당이 안됩니다. 걸었을떄.. 고기 무게와 치고 나가는 힘은 또 틀리거든요
15kg 이상 잉어 몇번 잡아봤지만 그렇게 무겁지 않은넘이 이렇게 힘쓰는건 처음이네요

글을 올린것은 .. 어제 밤낚에서도.. 질질 끄는 입질로 밤새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그냥 자버렸으니까요 ㅋㅋ
경사면에서 낚시를 했기때문에 찌 2마디 정도 내놓고 낚시하면.. 약 10cm 만 끌려도 찌 끝이 수면일치 되버립니다. 좀더 끌리면 잠수
참게가 엄청 덤비는곳이라.. 몇번 챔질해도 안나와서 나중엔 챔질도 거의 안했는데요.
동트고 또 끄는 입질에 살짝 올라오는 모양이 참게와는 약같 틀린것 같아서 침질했더니.. 발갱이가 나옵니다.
50도 안되는넘들 잡고 뜰채 빼기도 귀찮아 줄잡고 그냥 올려 바로 방생하고.. 계속 대물 노렸지만.. 동트고는 대물 입질은 못받았습니다.
결국 발갱이 몇마리에 붕어1마리.. 참게 4마리가 조과로 끝 ~ 그나마 동트고 찌를 올리고 낚시해서 발갱이라도 몇마리 잡았네요

찌를 15cm 정도 쭉 올리고 봉톨 바닥에 박고 낚시해보니..
끌리는게 확 틀려지네요. 이렇게 낚시해보긴 처음입니다.

경사면에서 끄는 입질이 계속된다면 한번 찌를 생각없이 쭉 올려서 해보세요... 올림 입질 파악하기는 좋지 않지만... 끄는 와중에 참게와는 틀린 약간의 올림을 볼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잉어 입질이라지만, 배수기 입질 참 더럽네요
제법 비 같은 비 한번 온 다음에.. 다시 똑같은 자리에서 도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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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amma 12-06-01 21:43 IP : 26fff85de7c365b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니 무협지보는것 같네요..ㅎㅎ
전에 워리리리 님이신가 대물잉어 자주낚으신분 말씀들어보니 바늘을 긴꼬리벵에돔 바늘을 쓰시더군요...
저는 대 날릴 각오하고 PE 라인으로 세팅하고 몇번 노지나갔는데 연속 꽝이라서 다시 붕어로 돌아갔습니다.
종종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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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아로나 12-06-02 07:43 IP : 1cc22d62be7c947
글을 읽으며ㅎ 상상으로나마 즐거움을 느낍니다. 전 잉어가잡히면 손맛은 좋으나 옆 낚시줄을 감어싸서 짜증나던데ㅠ 미끼뭐쓰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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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미니코니 12-06-02 12:01 IP : ed04b6c304fbb1d
FX 5호줄 안터진다는분 제가 아는분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저만 채비 터진다고 못믿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같이 낚시해보면 압니다. ㅋㅋㅋㅋ

5호줄 어느줄이건 생각보다 약합니다. 줄이란게 어느정도까지는 잘 버티지만.. 그 한게를 조금만 넘어도 어이없게 나갑니다.

붕어 낚시에서 대물잉어 낚시하면서...

제일먼저 바늘이 펴집니다. 그다음 원줄나가고.. 그래서 바늘 목줄 원줄 보강하니... 대가 다 부러집니다.

다시 대를 강한대로 다 바꿉니다.

그러니 이젠 바늘이 약해집니다. 바늘을 다시 이것저것 삽니다. 그러면 다시 목줄 원줄 나갑니다.

3년동안 이것저것 바꾸고 사서 써보고... 채비만 양동이로 한가득입니다.

그래서 지금 선택한 것이 비싼대는(4.4칸이상)은 5호 카본 (시가줄 여러가지)을 주로 사용하고..

3.6칸 이하는 대 성질에따라 여러줄을 사용합니다.

붕어 전용대에는 0.8호 부터 2호까지..

잉어 향어 전용대에는 대부분 6호 또는 다이니마 합사 48LB내외

묶음법은 군계일학 무매듭법을 기본으로 1년간 사용해보니.. 풀림이 너무 심해...

지금은 그걸 기본으로 제 나름대로 보강해 사용합니다. 무매듭변 이후 줄 풀림을 없애기 위해 무매듭 뒤에 인장력이 없는곳에 매듭으로 다시 묶습니다. 이렇게 하니 무매듭법으로 인한 풀림은 해소되었습니다.

벵에 바늘은 안써봤습니다. 지누 바늘 여러가지 사용합니다만... 요즘 사용하는건 대부분 HDF 검정바늘입니다. 100개 팩

써보신분은 알겠지만.. 바늘 두께 장난아닙니다. 무게가 매우 무겁지만, 강도는 매우 좋습니다.

이번에 합사줄48LB 원줄로 묶은대에서 감 4호 바늘 부러진 낚시대는 향어크레인 1.5만원 짜리인가...

이 대는 다른 어떤 대와도 비교가 안되는 무식한 짝대기에요.. 대물잉어 전용대로 몇개 쓰는데.. 국내 민대중에 이런대 없습니다.

릴보다 강한대에요 ㅋㅋㅋ

해금강 6칸대 저도 가끔 돌립니다. 돌려치기 별로 안좋아해서 안쓴지 좀 오래됬네요

생각보다 장대 많이 약합니다. 대물잉어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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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호랭이 12-06-02 12:32 IP : fee1f8d7b73b19c
저 역시 어제 뒷방울 들어가서 밤낚시 했는데, 참게 참 많더군요. 그리고 치리가 왜이리 극성인지...
붕어 입질처럼 시원하게 올려주길래 챘더니 치리가..ㅠㅠ
배수기에 입질받기 참 힘들더군요..거의 정상적인 입질이 없어요..그곳 총무님 말로는 대물 잉어,향어 많이 넣었다던데..

밤새 낚시해서 치리 3마리, 참게 4마리 잡았네요..4.5칸, 4칸 두대로 낚시했는데 예전같지 않네요..
비라도 한번 내린 다음에 오름수위에 재도전 해보려구요..
어제 제가 앉은자리에선 거의 몰황 수준이었습니다..뒷방울 매점쪽이 좋은지 아님 맞은편이 좋은지 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작년인가 한번빼고 뒷방울하고 인연이 안되는지 재미가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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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멜로디 12-06-02 23:21 IP : 4533b50f3b2dbaf
잉어 몸 맛 보고싶지만 맨날 붕어만 잡는 1인.. 도대체 어떻게 해야 잉어가 물어줄까요... 난 대 부러지는게 소원...

혹시 떡밥 어떻게 쓰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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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니 12-06-03 15:54 IP : ed04b6c304fbb1d
같은 저수지에서 여러 지인과 같이 낚시해도
항상 고만고만한 넘만 걸리는 사람이 있고, 멜로디 하신말씀과 똑같은말 여러번 들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대 부러져 봤음 좋겠다... ~~~

같이 동출하시는 분중 제 삼촌되시는분은 3호 원줄까지만 사용하고.. 주 타겟을 붕어로 잡는분입니다.
관리터 잉어 향어 개체가 많은데도 대부분 붕어만 골라 잡는분이죠 ~
한번은 챔질과 동시에 원줄 터져 채비를 한참 보시더군요.. 붕어 챔일이라 그리 세지 않아도 꽤 큰넘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3호 원줄 웬만해서 잘 안나가죠.. 그런데 그 줄 한계를 조금이라도 넘어가는 힘을 받으면 참 한심하게 터집니다.

한분은 장대의 달인이라.. 거의 뒷방울로 자주 출조하는분인데.. 그분도 70이상 잡는걸 본적이 없어요
30년 이상 낚시하신분이라 어느정도 경지에 달한 분인데.. FX 5호줄 터진적 없다는 분입니다.
10kg 도 안되는 고만고만한넘 걸리니 채비가 안터지죠 ㅋㅋㅋㅋㅋ

잉어 향어 15kg 내외 넘어가는 넘들은 수온 높을때는 어떤 채비도 안심할수 없습니다.
치고 나가는거 1차만 버티면 어느정도 랜딩 확률이 있는데.. 그 처음 치고나가는걸 버티기가 힘들더군요
1차 버티고 10~20분정도 앉았다 일어났다.. 대 끝 바닥에 붙이고 각도 유지하고 버티다 보면 운좋으면 20kg 육박하는넘도 랜딩 됩니다.

3년간 대물 찾아다닌 경험을보면...

대물이 물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대물이 저수지 곳곳을 돌아다니고 어디서든 입질 받을수 있지만.. 그 넘들이 주로 쉬는곳이 있어요..또 주로 먹이 활동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계절마다 조금 틀린데...
요즘 같을때는 낮3시부터 7시 정도까지 몇번 멀어줬고.. 새벽 2시부터 동트기 전까지가 피크타임입니다.
이럴때는 물가나.. 좌대 또는 부교 바로 아래로 고기가 가까이옵니다.
눈치100단인 넘들이라.. 진동이 심하거나 불빛등 너무 요란하면 거의 안물고요...
특히 수온 낮을때는 새벽 조용할때 물가 가까이로 나와서 먹이활동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넘들 쉬는자리는 대부분 수몰나무라던가... 머가 있는 지역에 2마리이상 떼를 지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먹이활동을 잘 안하지만.. 포인트 잘 잡으면 가끔 물어주기도합니다. 수온이 너무 올라가는 한 여름에는 중앙 깊은수심에서 안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밤에 부교등 깊은 수심에서 입질 받기가 좋았습니다.

금번 2번 대물 걸렸던 자리는 만수위일때는 안보였는데... 지금은 물속에 수몰나무가 살짝 보이는 자리입니다.
죽은 나무가 물가로 쭉 넘어져 있는 자리죠..
낮에 80이상금 잉어 4마리 정도가 수면에서 쉬는걸 길에서 보기도 했습니다. 예상입니다만.. 물속에는 그 정도 수량이상이 더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대물 15kg 내외 입질 받을 확률은 자리선정과, 대를 펴는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봅니다.
예를 들면 대부분 32칸펴는 자리에서 같이 32칸 펴고 대물입질 받은적 없습니다. 대부분 옆으로 편 4칸대 또는 2칸대 이하 대에서 입질 받았습니다.
두번쨰가 먹이... 미끼는 저 나름대로의 방식만을 고집합니다.
다른분들께 소개하기 민망해서... 글로 올리기는 좀 쑥스럽네요... 한마디로 양어장 사료를 잘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배합이나.. 점도는 상황이나 사용하는 대에 따라 틀린데.. 대부분 입질용미끼는 보통 글루텐 점도보다 약간 딱딱하게 글루텐과 비슷하거나 크게 달아 사용합니다. 밑밥으로 보쌈싸서 던지는경우도 있고.. 기본 2봉체비에 1개 더달아 3봉 사용하는경우도 있고
아에 편대체비에 쌍바늘 2개씩 4개를 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어장 사료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침강형보다는 부상성이 좋습니다. 부상성이 보통 메기 잉어 사료로 사용하는제품인데..
비중이 가볍고, 물을 잘먹고, 비벼서 사용해보면 글루텐처럼 만들기도 좋습니다.
양어장 사료는 일반 떡밥과는 차이가 있어. 사용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또 첨가해 쓰는 일반 떡밥과 잘 조합해야하고요
실제로 붕어낚시에서도 관리터에서는 글루텐보다 이걸로 입질 받기가 훨신 수월합니다.

관리터서 대물잉어 찾아다니다보면 월 붕어도 자주 잡힙니다. 월 붕어라고 해바야.. 들어뽕이지만..
몇년동안 같은지 찾은사람 한번도 못잡은 관리터서.. 간혹 잡아보면 기분은 좋습니다

참고로 "유료터 회원조황"에 올 3월말 소래낚시터에서 잡은 17kg 짜리 잉어 사진 올려놨습니다. 최대어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올해 최대어입니다. 이런녀석은 요즘같이 수온 높을때는 랜딩이 극히 어려운 사이즈입니다. 특히 2M 넘는 깊은 수심에서는 더 힘들고요

수도권에는 비교적 잉어꾼이 꽤 많습니다.
노지 못가고.. 관리터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
올해는 15k 이상 대물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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