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에 있었던 일입니다..(금쪽같은 휴가 금요일...)
저녁쯤 바람 많이 불던날 연세가 있으신 두분이 오시더니...
A : 바람땜에 그러는데 옆에서 해도 됩니꺼?
나 : 물론입니다. 하세요.. 근데 바람이 많이 붑니다. 혹시모르니 약간 떨어져 앉으시는게 어떻하시겠습니까?
A : 그럼 여서해볼까? 야~ 여기서 하자 ..~~~
B : 그자리 괜찮겠나? ....
두자리 옆에서 대를 피시드라구요.. 그래도 매너는 있으신분들이구나.. 했습니다...
근데 두분이서 소좌를 설치하신다고 쿵쾅~ 쿵쾅~ 땡그랑~~~! ~~ 떡밥을 얼마나 사용하실꺼길래.. 물을 촤르르~~촤르르~~ 촥! 촥! 라이트는 맞은편 조심하신다고 옆으로하셨는데 그게 내쪽~ 흐미~~내~눈~~
그렇게 2시간쯤? 부력맞추시고 하시다가.. 전반적으로 입질이 뜸한 상황에
A : 와이래 입질이 없노? 내 차에가서 1시간 자고 오께.
B : 그래 가서 자고 온나.
그렇게 A분 주무신다고 가시고.. B분 내림으로 전환... 1시간뒤에 다시 오시더니.. 옆에 친구 B분 내림으로 한마리 건지시는 걸보고..
바로 내림으로 전환 흐미~~~~ -0-;;
내림으로 전환 하셨으니 떡밥 새로 만드셔야죠? 만드신 떡밥 물속에 풍~덩! 헐..
또 물~ 촤르르~~촤르르..촥! 촥! 바가지 박!박! 긁어대시고..
A : 어라? 떡밥이 너무 진데?
B : 그라믄 바라케더 넣어라..
A :그래도 진데..? 바라케 너무 넣은거 같은데.. 다시개야 긋다.. 만든 떡밥 풍덩.!
나 : 아나 ~~~ 미치긋네.. (바라케라는게 물에 띄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들 하시네...)
글루텐 1 봉다리로 밤새 충분히 하는데.. 그분 쿨러백에 전부 떡밥!... 와~~~~ 무슨낚시를 하시길래 저렇게 많이들 가지고 계시나...
암튼.. 밤새 깨작거리는 입질과... 살짝 빨았다 놨다하는 입질.. 그날 집어제만 한바가지 이상 들어갔습니다.
아침에 보니 제자리에 고기는있는것 같았습니다. 작은 기포가 엄청 올라오더군요...
제가 부지런히 밥질한탓일 까요? A 분도 밤새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아침에 준치 한마리..빼고..
아침에 제 낚시대 보고 그러더군요..
A : 혹시 3.0덴교? 길어보이는데..
나 : 아녀 26댄데요..
A : 어디껀교? 은성꺼요?
나 : 아뇨 용성겁니다.
왜 물었을까요? 혹시 제가 긴데써서 자기는 밤새 한마리도 못잡았다라고 생각했던걸까요?
연배가 비슷했다면 아마 내림전환할때 말을 했겠지요 내림하실꺼면 저짝 내림 전용자리로 가라고..
제가다니는 곳은 올림자리는 지붕이 있고 내림자리는 지붕이 없는 자리를 따로 만들어 놨기때문에 입니다.

여기서 질문 들립니다. 유료터 떡밥낚시할때 올림낚시하는도중 떡밥 내림낚시가 옆에 붙어서 하면 조과가 현저히(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집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