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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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편납홀더에 유동을 주는 이유에 대해서..(카투님의 리플에 대한 답글)
부득이하게 글이 길어져 따로 새글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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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동을 주지 않으면 편납의 이물감이 크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입질시 찌의 운동방향은 아래쪽이고 편
납 역시 침력으로 아래쪽으로 향할려는 상태입니다. 방향이 같은데 무슨 편납의 이물감이 문제가 되나요?
입질시 찌의 운동방향이 아래쪽인데 찌는 부력으로 인해 위쪽으로 움직이고자하는 상태이므로 찌의 부력으로
인한 이물감이 문제가 되겠죠.
=> 찌와 채비가 부력균형을 이룬상태에서 편납의 침력은 더 이상 없다고 봐야됩니다..
(중력에 의해서 편납이 가라앉는 것을 찌의 부력으로 상쇄시킨것입니다..)
부력균형을 이루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붕어가 입질을 하면 찌와 편납이 함께 움직이는 것인데..
내림입질이라고 가정하였을경우..(올림입질이라면 유동과 고정의차이는 없겠죠..)
고정홀더는..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짧은 목줄을 통해서 타고 전해내려오는 홀더와편납의 무게감..
(무게감이라는것이 침력과 다소 혼돈되는듯 한데..자중감이라고 표현하는게 옳을듯합니다..)
다시말해 그 자중감이 이물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뭔가 둔탁하고 무거운 물질의 느낌이 목줄을 타고 전해지는 것이지요..
이상태에서 찌부력도 물론 이물감으로 작용하겠지만 찌부력에 의한 이물감이란 부력균형을 깨고 찌가 하강했을때,
하강한 찌톱의 아주 작은 무게만큼만 채비에는 상승하려는 힘이 더 생기게되는데..
그 찌톱의 무게만큼 상승하려는 약한 힘은 편납과 편납홀더의 자중감에 비하면 작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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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ramis님이 쓰신 "실제 이 낚시에서 내림입질은..빠르지않습니다.. 천천히 아주천천히 내려옵니다.. 찌의 부력을 느낄정도는 아닌 속도로 내려온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도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찌를 끌어내리는 건 붕어의 힘입니다. 찌의 부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유동편납채비에 붕어가 더 이물감을 느낄까요? 아니면 편납이 고정되어 있어 찌와 편납의 부력과 침력이 상쇄된 무중력상태의 채비에 붕어가 이물감을 더 느낄까요?
일단 붕어가 입질해서 케미꽂이까지 찌가 내려가게하는 건 그다지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케미의 부력이 강하기때문에 케미근처에서 살짝 브레이크가 걸렸다가 재차 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내림입질이 있을경우..카투님 말씀처럼..유동홀더가 조금만 유동이 되더라도 찌의 부력이 그대로 붕어에게
작용을 하고 이물감을 느낀다는 말씀이시지요?.. 물론 그것이 이물감으로 작용을 합니다만..
그 부력자체도 애초에 부력균형 상태였으니..
편납이 유동되어 상쇄되는 편납/편납홀더 자중감과 찌의 부력감은 당연히 동일한 크기입니다..
홀더가 유동되어 자중감이 분산이 되면..딱 그만큼..부력이 붕어에게 더 작용을 하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주목할 것이 미끼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붕어에게 이물감을 주는 요소는 덜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짧은 목줄을 통해 전해지는 홀더/편납의 자중감이..긴원줄을 통해서 전해지는 찌의 부력감보다는 더 직접적이라
는 얘기입니다..
1.5~3미터..깊게는 4미터에 이르는 원줄은..원거리라는 점 이외에도..물속상황..
즉 물의 흐름등에의해 곧게 1자로 직선을 이루지 않고 어느정도 곡선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찌의 부력이 붕어에게 전해지는데는 어느정도의 시간 텀이 생기게되고..
이물감이 직접적이지 않고..어느정도 분산되어 작용되는것입니다..
원거리의 간접적인 이물감을 주는 요소보다..근거리에서 직접적인 이물감을 주는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는것이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붕어활성도가 좋지않을때 목줄을 길게써주는 이유도..
결국에는 편납의 자중감을 최대한 붕어가 덜느끼게하기위해서 아닐까요?
극닥전인 비유겠지만..목줄을 5센티 사용했다고 하면..
이런경우 거의 미끼와 함께 봉돌까지 붕어가 흡입하는 이물감이 아닐까요?
그리고 일반오동목 재질의 옥수수내림찌의 찌놀음은..아주 천천히 내려오는 내림입질을 보입니다.
아주 천천히 내려오기때문에..사실 유동이 생기는지도의문인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경우라면..사실 유동의 의미는 크게 없다고 생각도 되어집니다만..
어쨋든 이론적으로 생각했을때 아무래도 유동을 주는편이 조금이나마 좋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제가 드린말씀은 천천히 내려오는 내림입질이므로 유동자체가 아주 미미하게 발생될뿐이고..
그에 따라 찌에의한 부력감은 유의할만한 것이 되지는 않을거란 뜻입니다..
그리고..이런경우..또하나 유동홀더의 이점이 있습니다..
유동홀더와는 별도로 작은 도래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분납의 효과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고..저 또한 그랬습니다..
물론 도래와 홀더가 바짝붙어있기 때문에 의심을 가질수도있겠지만..
어쨋든 최소한 찌스톱퍼 하나의 길이만큼은 떨어져있고..
확실한 분납의 효과를 보시려면 약 3센티 정도만 홀더와 도래를 띄우시면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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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입질 2차 입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전층낚시에서 가는 튜브톱 사용시 수심측정이 정밀하게 이루어져있고 기타 채비의 긴장도와 정렬이 정확하다면 1차 입질에 찌가 반응합니다. 하지만 실제 낚시상황에서 종종 조금 더 깊은 곳에 채비가 안착하거나 원줄과 목줄의 긴장도와 정렬에 조금씩 오차를 나타낼때가 있습니다. 이경우엔 1차 입질에선 찌에 표현이 되지 않으며 2차 입질에서 훅킹을 하게 됩니다.
아주 가는 솔리드톱을 사용할때는 바늘의 무게를 감안한 조금 변화된 기법을 사용해야 입질이 잘 표현됩니다.
=> 맞는 말씀입니다..실제로 내림낚시에서 깔끔하고 폭이큰 입질을 얻어내기위해,
맞춤목보다 찌톱을 더 노출해서..바늘의 잔존부력을 모두 제거하고 낚시를 많이 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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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내림낚시에서 1차, 2차 입질이 나타나는 이유를 추정하자면 Aramis님 말씀처럼 통상 찌의 움직임이 일단 케미근처까지 잠기고 이어서 케미까지 잠기는 형태를 보입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케미의 부력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 생각은 조금 틀립니다..답글에서도 설명드린바 있는데요..
흡입이 아닌..붕어가 머리를 돌린다던지 움직인다던지 하는 동작에서 입질이 표현되는 것이라면..
찌내림이 그렇게 빠르지는 않을것입니다..
카투님 말씀대로라면..붕어가 흡입후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1차 내림입질 이후에..
붕어가 케미과 케미꽂이 표면장력의이물감을느끼고..갑자기 정지했다가..
다시 갑자기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인데..
이부분은 카투님 말씀이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푼수 내림찌의 2차례의 걸친 찌내림은 이렇습니다..
미끼를 흡입할때 빠른 1차 찌내림이 표현되고,
케미와 케미꽂이의 표면장력에 의해 수면에 케미꽂이 정도만 남게되며..
이후로 붕어가 움직일때 케미까지 잠기는 2차 찌내림이 있다고봅니다..
하지만 2차찌내림 역시 빠른속도로 케미를 물속으로 가져가게되는데..
이는 미끼를 삼킨 붕어가 케미와케미꽂이의 표면장력을 느끼고..미끼를 뱉으면서 빠르게 움직이는(도망치는)
입질표현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챔질이 케미가 사라지자마자 이루어져야되며..
케미가 사라지고 챔질타임을 놓치게되면..이미 붕어는 미끼를 뱉어놓고 간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실제 저푼수낚시를 하는 중에도..
침수수초가 많은 지저분한 지형의 경우, 빠른 1차 내림입질이 나타나지않고..
오동목찌 처럼 찌가 스물스물 내려가는 입질도 종종 보게되는데..
이 경우는 붕어의 흡입과정이 찌에표현되지않고..붕어가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입질이 나타난것이겠죠..
흡입과정이 표현되지않은것은 아마 지저분한 바닥층에 목줄이 꺽였더나 하는 원인이 있었지않나싶습니다.
위의 실제 제 경험처럼..
흡입하는것이 표현되는 찌놀음과..붕어가 움직이면서 표현되는 찌놀음은 분명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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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질것 같고..
논점이 흐려질수도 있을것 같아서..
카투님의 말씀을 인용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요목조목 따지자는 뜻은 아니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완전 저부력의 낚시를 하는게 아닌이상..
일반 5~6푼 부력의 채비에서..고정과 유동홀더의 이물감 차이는
사실 큰부분이 아닐수도있습니다..
하지만..이 낚시는 어디까지나 예민함을 추구하는 낚시입니다..
그리고 낚시의 채비라는것이..과학과는 달라서 그 효과검증이 객관적으로 이루어지기도 어렵고요..
그저 경험치혹은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에 의지하는 면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이론적인 판단에 예민함을 위한 채비구성을 많은 월님들에게 항상 강조드리는 편이었고요..
저인들 붕어마음을 어찌알겠습니까?
삼나무 대물찌에 굵고 뻣뻣한 카본5호원줄, 아주 꺼칠한 케브라합사 5호..
그리고 무식하게큰 감성돔 6~7호 바늘로도 붕어는 나옵니다..
관건은 붕어가 이물감을 이기고 먹이를 취이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뿐입니다..
무시될수도 있는 작은 이물감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요소들은 많습니다...
3~4푼 부력이나..6~7푼 부력이나.. 어짜피 가벼운 부력이고..
6호바늘이나 7호 바늘이나 어짜피 작은 바늘입니다..
2호 원줄 1.5호 목줄이나.. 1.2호원줄 0.8호 목줄이나..가늘기는 마찬가지고요..
딱딱한스위트콘나..흐물한 스위트콘이나..어짜피 작은 옥수수입니다..
하지만..이런 작은 부분들에서 최대한 예민성을 찾아나가는게 이 낚시에는 맞지않나 하는게 제 판단입니다..
저는 그런 제 판단에 의해서 항상 말씀을 드리는 쪽이었고요..
어짜피 낚시는 개인이 하는것이고..선택도 개개인의 월님들 몫입니다..
경험치에 의해서, 혹은 개인의 판단에 의해서 이렇게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시면 되고요..
어느 누구라도 정답를 알려드릴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정답을 찾는것은 스스로으 몫이고..
비록 개개의 낚시인 마다 정답이 서로 다르겠지만..
그 서로 다른 정답은 각 낚시인 한사람 한사람한테는 자신이 내린 소중한 답이되는것이고요..
날씨가 추워진다는군요..
감기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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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서 못쓰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제 생각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층낚시에서도 유동식 홀더가 이물감이 크다는 것이 거의 정설입니다. 하지만 저푼수의 찌에서는 낚시인이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고 또 다른 리플에서 제가 쓴 것처럼 장점이 있을 수도 있기때문에 어떻게 써도 무방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단 고푼수의 찌에선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차입질, 2차입질 문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입질 순간에 찌에 나타나는 움직임은 토종붕어라고해도 2마디 정도가 한계이고 그 이상의 입질은 이미 붕어가 고개를 돌렸거나 미끼를 물고 달리는 입질이라는 것이 전층낚시쪽에서 정설이고요.
옥수수내림낚시에서도 찌가 일단 슬며시 케미근처까지 들어가는 건 이미 붕어가 고개를 돌리고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보이며 케미의 저항에 대해선 전자찌를 이용해서 옥수수내림낚시를 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케미를 사용할때와 달린 찌톱상단쪽에서의 부력 저항이 미미하다보니 그대로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