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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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타까운 출조......???
해뜰시간은 아찍도 멀었고 새벽도로는 안개로 가득차 비상등을 깜빡이며 천천히 차를 몰았다.
그렇게 30여분 달려 도착한 저수지....그런데...
반갑지 않은 차한대가 떡 주차되어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지난번 낮시간에 준척을 낚은 그자리에 텐트가 쳐져있다.
마지못해 그 옆쪽에 짐을 풀고 아침을 먹었다.
해가오르고 대를펴니 텐트주인으로 보이는 조사 한분이 다가와 말을건다.
대충 대답을 하고 나도 조황에 대해 물었다.
밤새 "꽝"이란 대답이었다.
내 짧은 생각에 밤새 꽝이었으니 이제 접고 철수를 하겠거니 했더니...
좀더 해본다면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지렁이를 사러 갔다올테니 자리좀 봐달란다.
그러겠다고 말했다.
오후 1시까지 대여섯치 붕어 3마리잡고 철수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많은 준비를 하고 가면 꼭 위와같은 결과가 나타나더군요.
제가 이른 새벽부터 서두른 이유는 오후2시가 되면 그곳은 입질이 끊기고 또한, 앉았던 그 자리가 그나마 중간중간 말풀의 영향이 적어
수심을 정확히 잴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나 그날 그자리에 계셨던 분이 이 글을 보실지모르지만...좀 원망스럽긴 하더군요. 솔직히 ㅎㅎㅎㅎㅎ
허나, 어쩌겠습니까 제땅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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