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옥내림으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봅니다.

우선, 옥수수가 전혀 반응이없어 지렁이 미끼를 사용했습니다.

장소는 평지형저수지의 지류인데 이곳은 수로긴하나 물의흐름이 거의없다보니 그냥 길죽한 둠벙이라고 하여도 무방할 겁니다.

수심은 대략 2미터 50정도로 어느정도 되더군요.

수초대를 공략하려 했으나 수온이 낮고 햇빛에 의한 수온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워 둠벙가운데의 깊은 수심을 공략했습니다.

알아두었던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다가 앞바람때문에 자리를 옮겨 수심이 좀더 깊은곳에서 했습니다.

입질 상당히 아주상당히 예민합니다.

7시간 낮낚시를 하면서 총3회정도 정확한 입질을 파악했을정도입니다.

제 채비는 저부력입니다.

3대의 낚시중 유일하게 가운데의 2.6칸에서 정확한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아주새끼붕어부터 약 6치까지 10수정도 했는데...미끼를 흡입해도 그 다음 액션이 없습니다.

사이즈에 관계없이 그렇습니다.

한가지 얻은팁은 우리가 아는 상식처럼 떡밥낚시를 할때 입질이 미약하고 예민할때는 미끼를 작게달듯이 지렁이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수초대에서 바닥낚시를 할경우는 입질이 없는 초겨울같은 경우는 지렁이를 여러마리 꽤어쓰지만, 옥내림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지렁이를 잘라 새끼손톱만하게 사용합니다.

입질이 훨씬 잘 보입니다.

10수의 붕어중 거의다가 낚시 후반부에 이런식으로 잡은 결과입니다.

바늘은 6호를 사용했습니다.

혹시 옥내림으로 지렁이를 미끼로 사용하는분 계시면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또한, 시원하게 내려간다는 생각은 금하시고 올림입질이 많다는 점도 감안하시고 낚시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항상 언급하듯 현장상황이 최우선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