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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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옥내림 , 가지각색의 중복 질문과 답변
옥내림이 능사는 아니죠.
낚시 .자기 하기 나름이죠.
나도 뭐만 나오면 다 따라 해보다
지금 남는 것은 수 억(?)원 어치 소품들....
그냥 원봉돌로 돌아 오고 보니 조과도 엄청 좋고
상황파악도 상황에 대처 잘되고 맘 편합니다.
금주에도 4일 출조했는데 별별 낚시를 하는 사람보다 훨 좋은 조과였구요.
유행 채비법을 따라 해 보다 보니
내 채비에대한 불신감만 커져서
맞는 것 같다가도 안 맞는 것같고...스트레스 입니다.
차라리 미끼 운용이나 브랜딩에 신경 쓰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30년 낚시 방향 잃고 헤매다 이제 다시 길 찾았네요.
지금 옥내림아니라 그 할배가 와도 그냥 본 봉돌 조과 못 쫒아 옵니다.
옥내림이 잘 잡힌 날은 스웨벨도 잘 낚이는 날 이라고 생각하면 채비 고민 안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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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옥내림이란것을 알기전 어떤 저수지에서
그 못 토줏대감 찌기미(못 지키미) 영감 두분과 낚시를 한적이 있습니다.
전날 밤낚시를 하셨는지~
망태기에 8치부터 ~ 월척까지 2~3수 낮마리로 들어있는걸 보고^^;;;;
옆에 전빵을 피웠습니다.
영감님이 옆에 오셔서 채비를 보시더니,,
왈
새우바리 채비군,,,, 그 채비로 여기서 고기 못잡는다! 라고 하셨습니다,,-_-;;;
처음보는 영감이 남의 채비를 가지고, 뭐라고 하길래 ~ 짜증이나면서 마음속으로 낚시에대해 뭘 아십니까??ㅎㅎㅎ
라고 외치며,, 자신있게 전빵을 피웠죠..
또 오시더니 긴대를 펴야하고, 포인트는 어디이며, 몇시부터 입질이 오고 씨알이 어떻고,
완전 신이라도 된듯 이야기 하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죠,
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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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다행이 영감님 두분 포함 저까지 3명 다요^^
그때까지 그냥 고기가 안움직이니까 못잡는거다 라고 생각했죠.
11시쯤되었나요??
옆에서 한마리 걸어올리시더군요~ 씨알이 29였습니다. 가서 구경하며 이야기 몇마디하고
이제 고기가 움직인다
나에게도 입질이 온다 라고 생각하고 바짝 쪼았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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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두분은 연신 땡겨올리는데,,, 저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죠,
올라오는 씨알도 9치급 월척도 나오고요,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그때가 딱 이맘때였을겁니다.
가을시즌 아다리 되어서 고기 한창 올라오기 시작하는곳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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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고,,,, 저는 빈망태기,, 두분은 월척까지 몇수씩 다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옥내림에 대해서 강의를 하시고는
제 낚시대를 하나 가져가서는 옥내림채비를 해주는것이었습니다.
그날로 집에가서
낚시대 6대에 옥내림셋팅하고, 인터넷으로 옥내림에대해서 공부를 좀 했죠
그리고
다시 그 저수지로 가니 당연히 낚시하고 계셨습니다.
또 같이
옥내림 6대로 밤낚시를 했습니다.(그분들은 옥내림 8~10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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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습니다, 8~9치급 5수 했었죠,
재미들려서
그길로 12월중순까지 그 저수지에서 옥내림으로 고기 타작했습니다.
못 지키미 영감님들도 춥다고 그해낚시철수하는데 저는 몇일을 더 갔습니다.
결국 8~9치급 마리수 와 월척 32/ 38 을 했습니다.
다음해 영감님들이 대단하다고 인정하셨죠
그길로 다시 봄이오고 대물채비로 수초밭을 다녔지요^^
항상
대물채비된 낚시대2셋트와
옥내림채비된 낚시대1셋트를 가지고 다닙니다.
제 생각은
바닥낚시는 대물채비!!
예민한낚시는 최고예민한 옥내림!!
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낚시를 다닙니다^^
우와 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