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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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농촌에는 인삼농사를 많이 지었던 곳이라 그늘막을 치기 위해서는 소나무를 잘라 소나무 껍데기를 낫으로 깍아내는 작업을 해서 이를 말려 지지대로 사용해왔고 이와같은 일은 인삼농사를 짓던 집에서 직접 하기도 했지만 일손이 모자라면 동네 꼬마들에게 얼마씩의 용돈을 주고 일을 시키기도 해서 낚시 바늘이 꼭 필요로 했던 나와 친구들은 꼬박 1주일 동안 일을 해 주고 용돈을 받아서 낚시바늘을 샀던 기억이 아련 하네요 농촌에서 돈이 귀해서 어린애들에게 직접 돈을 주는 경우는 잘 없었지만 더더군다나 낚시 바늘을 사기 위해 노동을 마다하지 않았던 어린마음을 생각하면 어렸지만 낚시에 대한 애착이 무지 컸던가 봅니다.
이제 어른이 되서, 많은 낚시 장비를 동원해도 고기잡기가 힘든상황이 되었지만 어린 그 시절 낚시바늘 하나에 낚시대 하나면 모든 고기를 유혹할수 있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그래도 그시절이 인정이 있었고 고기들 또한 어릭석은 때였던 것 같습니다.
낚시를 하기전날의 그 설레임은 낚시를 하는 모든 사람들 마다 겪는 짜릿함 이겠지만 낚시바늘 하나를 위해서 일주일간의 노동도 마다 하지 않은 어린시절의 낚시로의 유혹은 아직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이제 곧 봄이 오겠지요 또 다른 설레임을 향해서 물가로 나가야 할때네요
조사님들도 출조 나가는 그날까지 건강 유념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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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읽었읍니다
일주일간의 노동댓가에 바늘 몇개얻음에서
글속에 힘듬과 낚시열정을 함께보았읍니다
낚시를 하는동안에 욕심을내려놓고 버림의 행복을
알아가야 하는데 쉽지가않네요
늘건강하시고
낚시로인해 행복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