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그때만해도 젊었을때 형기왕성해서 혼자 댐으로 자주출조하곳 햇었읍니다
한번은 좀편하게낚시해볼까하고 좌대를 타기로 햇었지요
춘천댐 오월교지나 세월낚시터에가서 혼자 좌대를타고 2.5칸 한대 2.9칸한대
이럿게 두대를펴고 열심이 떡밥질을 하였으나 그날따라 입질도 없고
주변 다른좌대서도 붕어잡아내는 소리가 안들리는것보니 온통 꽝으로 달리는것 같더군요
새벽 1시까지 입질이 없어 라면하나 끌여먹고 아침타임이나 노려야겠다하고 꿈나라로 고고 ...
새벽 6시30분경 자리에서 일어나 나와보니 이런 ....
낚싯대가 한대 없어졌더군요
그때만해도 다이아플렉스신수향 쓰시는분이 별로 없었는대
두대 편성해논것중에 2.9칸대만 사라져버렸읍니다
아씨 ...언놈이 배타고와서 낚싯대를 홈처같나싶기도하고
잠시동안 별생각이 다들더군요 ...
혹시 고기가 끌고같나싶어 여기저기두리번 두리번 거리는순간
댐의 본류쪽에서 먼가가 가로로 보이는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제좌대서 그쪽까지는 몆백메타는 족히대는것 같아보이는대
정신을 집중해서 관찰시작함니다 ..
한참을 처다보니 기다란물체가 햇살에 살짝살짝비치는대 아 내낚싯대다 싶더군요
운이좋아서인지 낚시대가 서서이 방향을 바꾸더니 좌대들이 모여있는곳으로 살살 오더군요
부랴부랴 다른좌대에서 자고있는 총무를 소리처 깨우고
자다말고 부시시하게 일어난 총무가 배에오를즈음엔
낚싯대가 좌대들이 모여있는 한가운대로 슬슬 들어오더군요
총무가 배를타고 낚싯대쪽으로 갈려고하길래 내가꺼낼태니까 이리와서 나를태우라하여 배에 탓읍니다 .
사실 어제 손맛도못봣는대 눈먼고기로라도 손맛이나보자는 욕심있죠 ...ㅎㅎ
배앞쪽에 않아서 배가 낚싯대쪽으로접근하자 낚싯대를잡고 대를새웟읍니다
이때만해도 이런대단한 파이팅을하게댈지 꿈에도 생각못한채 ...
대를 세우는순간 엄청난 힘이 느껴지며 대가 활처럼 휨니다
대를잡고 버티자 초릿대끝의 원줄이 보이기시작하고 좀더버티고있자
초릿대끝에서 원줄이 1메타정도 보이더군요
순간 강한힘에의해서 다시 빨려들어가는대 초릿대가 물속에 잠기기시작하고
이어서 2번대까지 물속으로 잠겨들어감니다 ...
다시 버티기모드로 돌입 두손으로 대를잡고 버티자 2번대가 물속에서 빠져나오고
뒤이어 초릿대도 물밖으로 나오고 다시 원줄이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허나 초릿대에서 원줄을 물밖으로 1메타정도 끄집어 냇을까
대를 뺐기지안아야 한다는 생각뿐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안나더군요
파이팅은 계속댐니다
대를잡고 버티면 겨우 원줄 1메타정도를 보여주고 다시 2번대까지 쑤셔박는....
얼마의시간이 흘럿는지 ..
다시 쑤셔밖기 시작하더군요 .....흐미 ....
이젠 주변좌대에서 난리가 놨읍니다
좌대가모여있는 중앙까지 들어와서 씨름을하니 안그래도 입질없었는대
주변좌대의 조사님들이 모두 훈수도 하고 응원도 시작하더군요 ...
주변 조사님들의 훈수하는소리는 들리지만 정작 대를잡고있는 저는
아마 2~30분쯤의 시간이 흘럿을까
이제 팔도아파오고 주변의 훈수는 계속대고
슬며시 짜증이 나더군요 ....
도대체가 나올생각은 안하고 주변은 시장통같고 팔은 져려오고
짦은시간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내고기가 아닌가보다 ...
한참의 대결끝에 낚싯대를 내렸읍니다
그리고는 잠시 쉬었다가 대를당겨보니 그냥 빠져나오더군요 ...
이로서 훈수하던 다른조사님들도 조용해지고
저도 약간은 허무하더군요 ...
지금도 가끔 그때일이 생각이 남니다
도대체 정체가 무었이었을까 ..
월님들은 무었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