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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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글솜씨가 부족해도 너그러히....보아주세요..
한 7~8년전쯔음...얘기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조우분과 화성에 덕우지(발안지)로 출조를 했씁니다.
낮에는 무척이나 더워서 반팔을 입어야했고 밤에는 추워서 외투를 입어야했던..
그러니까 지금정도 되는 5월같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라면을 끓여 조우분과 먹습니다..
조우분 반찬으로 오이소백이를 유리병에 담아오셨는데..
그것이 살짝 맛이간상태에서 낮시간 하루종일 차안에 있다보니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 상황이었죠..
원체 오이소백이..그것도 살짝 맛이간 오이소백이를 좋아하던터라..
그 유리병에있던 그것을 저 혼자 거의 다 먹었답니다..
시간이 지나고 새벽녁...
배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상류맞은편에 농산물 기념센타인가..암튼 농산물을 파는 새로지은
꽤나 큰 상가가 있었죠..
그리로 튀었씁니다..
새벽시간이라 화장실은 텅비어있었고
청소하시는 분이 전날 밤에 아주 아주 깨끗히 청소를 해놓으셨죠...
기분좋았씁니다...화장실이 깨끗해서..
일단 급한맘에 볼일을 보고 물을 내리니...물이 안나옵니다...헉~~
난감한 상황이죠..변기도 양변기가 아닌 쪼끄리고 앉는변기...
앞에것을 밟으면 물이 내려가야하는데 통 소식이 없습니다..
좀 미안하지만 기냥 나왔씁니다..
낚시자리에 가서 앉자마자 다시 배가 아픕니다...
다시 그 화장실로 차타고 가서...
(걷기에는 좀 멀구요..)
아까 볼일본 그 옆칸에다 실례를...
역시 물은 안내려 갑니다...헉~
이렇게 7번을 반복...
그화장실에 변기가 7개...
마지막 볼일볼때는 화장실에온 다른사람의 욕짓거리를
몰래 듣고있어야 했답니다...
참 깨끗한 화장실이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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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식중독 조심해야죠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