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무서운 야그 올해(2008) 완결편!!!~~~에~~비~~
그러니까..한20년전쯤..
초 가을 둘째처남에게서 온 한통의 전화.
매형 이번주 시간돼요..
왜? 낚시나갈까요!
장소는? 이따 퇴근후 저녁 먹으면서 말씀드릴께요! 그래 그럼.
식사후 처남 왈 원주 공근면 소류진데요 지난 일요일 지인들이 출조해서 재미좀 봤다는데요!!
다음날 우린 승합차에 먹을것하고 장비를 싣고 출조길에 올랐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밀리고 밀려 겨우찿은 아담한소류지..
도착한 우린 포인트를 탐색합니다.
좌측의 곳부리도 좋아보이고 우측 땟장도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전 좌측 곳부리 넘어 산소(무덤)포인트가 왠지 끌립니다.
해서 처남은 땟장수초 포인트로 난 반대편 무덤 포인트로 이동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도착한 장소엔 동물의배설물만 보일뿐 낚시흔적은 없어보입니다.
음~쌩자리구만..무덤을 약3m뒤로하고 4대를펴 낚시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밤낚시 채비를 맞치고 주위를 돌아보니 아까본 무덤이 왠지크게보입니다.
그날따라 심심치않게 입질이 꾸준합니다.
마수걸이 아홉치를 선두로 아침까지 약 30여수의 조과를 봤으니까요..
그날 늦은밤 앞만보고 낚시를하던중 뒤에서 들리는말..
좀 잡았어요!!하며 사람의 그림자가 물에 비춤니다.
예~오늘은 손맞좀 보네요.
그후론 대답이 없기에 갔나보다했죠!
입질이 뜸할쯤~갑짜기 머리카락이 쭈삧쯔삧 식으땀이 등줄기를 타고흐름니다.
가만 아까 그양반누구지..
여긴 민가도 없고 그렇타고 찻길도 멀고 아니그럼~~
생각이 여기까지 미칠쯤 몸이굳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군요..ㅠㅠ
처남은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고 시계를보니 새벽 세시.
조금있으니 첫 닭이 울고.
무덤앞에서 초 죽음이된 채 아침을맞았고 철수시 뒤도 못돌아 봤습니다 .
지금도 궁금합니다 .
누구지~혹시 무덤주인..ㅠㅠ
|
|
|
|
|
|
|
|
|
|
|
|
저같음 뒤돌아 봤을낀~데 .... 무서워도 궁금한건 못참거던여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