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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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고지식하시고 저를 이해못해주고 뭐라고 소리만 지르는 아주 싫은 사람이엿읍니다
전 항상 밖으로 나돌아 다녓고 19살 고3시절 공부가 싫어서 당시 2+1재도라도 3학년을
대신하여 취업을 나가서 학교를 대신하는 재도로 이재 떨어져서 아버지 얼굴안보고 잔소리
안듣고 돈도벌고 나먹고 싶은거 실컷 먹겠구나 하며 취업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군대도 갓고 재대하자마자 취직하여 아버지와 1년에 얼굴 두새번 볼까말까한 그런생활이
이어졋고 낚시에 빠져 살며 나름대로 즐기면서 살았습니다
어느덧 19살 코흘리게엿던 제나이가 29살이되었읍니다 아버지도 나이가 드시면서 완고하던 성격도
많이 물러지시고 항상 소리지르고 타박하시던 어머니챙기실줄도 알고 같이 둘이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아들오면 좋아하시기도 하고 그런아버지와 얼마전에 낚시를 갔다왓읍니다
아들자식이라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소리한번 못했지만 이다음에 꼭성공해서 호강시켜드렷다고도 못했지만
어느덧 할버지가 되게신 아버님의 얼굴에 진한 슬픔이 느껴짐니다
아버지와 함게 유구천으로 출조를 갔읍니다 뭐가 그리 좋으신지 싱글벙글 하시는 아버지 별것도 아닌
아들의 말에 크게 웃어주시는 아버지 낚시는 뒷전이시고 아들옆에 붙어안으셔서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흐믓해 하시고 ............
그렇게 아들과 대화도 없으시고 집에오시면 혼자낚시를 가시든지 방에서 뉴스를 보시며 독재자처럼 보이던 아버지
하시만 이재는 깨달앗읍니다.. 젊은 시절 사우디에 일하러 가시고 두 아들놈들은 아버지에게 응석은 커녕 피해다니고
아주 외로우셧을거란 생각이 듬니다...
아버지의 아주 오래된 낚시대를 보고 아버지 왼만하면 몇대 바꾸세요 재가 사드릴게요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이게다 나 허전하고 생각하고 싶을때 나랑 함께 했던놈들이다 이러십니다
오늘 드디어 아버지 드릴라고 산 노랭이 샛트 12대가 집으로 도착했읍니다 아들이 못나서 새것은 못사드리지만
담주에 힘빠지셔서 무거운 낚시대에 버거워 하시던 아버지께 가벼운 1.5대부터 3.0까지 드릴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주말이 기다려짐니다
아버지 어머님께 사랑한다는 소리한번 하기가 왜이렇게 힘든지 아버지도 어느덧 60이 넘으셧고 앞으로 얼마나
더사실지 모르겠지만 남은 세월 항상건강하시고 좋아하시는 낚시도 함께 가드리고 시간나는대로 고향에가서
아버지와 낚시를 함께 해봐야 겠읍니다
우리 월척조사님들도 부모님이 생존해 게시다면 사랑한다고 말씀해보세요 저도 이번주에는 용기를 한번
내봐야 겠습니다
무엇인가 아직은 서로의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안지만 낚시라는 공통의 취미가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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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요, 아버님과 같은 취미이니까요.
지금부터 충분한 효도를 하세요. 잘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