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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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근무를 마치고 서둘러 보따리 챙겨 출발한다...
항상 기대감을 앞세우지만 오늘은 왠지 더 하다.....
처가집이 청통이라 마눌데리고....
혹시 채집이 안될수 있단 생각에 새우 좀 싸서 처가집에 도착하니 오후3시가 좀 넘었다...
바쁜 맘에 식은밥이라도 좀 챙겨 달라고 하여 출발한다...
지명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우선 처가집에서 가까운 소류지로 향합니다...
커브를 돌자 어이쿠^^ 이미 우리월님들 아님 꾼님들이 진지구축 하고 나름데로의 총알을 장전 하고 있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질 않는다....
물론 아무데나는 있지만 따질거 다 따지니 앉을 자리가 없다...
알고나니 넘 따지는게 많아져서 그런가 보다...
다시 애마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오마이 갓!!!! 여기도 불발...또 다음 ****여기도 불발....시간은 자꾸 흐르고 환장 하겠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최종 이곳 이다 라고 떠오른데가....
이곳도 지명은 모르겠고...금호사일못에서 약 1키로 정도 더 들어가면 도로를 끼고있는 평지형 수면적은 약
3천평 넘는 수초데가 나름데로 잘 어우러져 분위기 좋은저수지 ???
바로 여기다^^싶다....
도착하니 제방권에 두님, 도로를끼고 좌안에 한분 모두3분 밖에 없다...
그래 바로여기야~~룰루랄라~~
도로에서 바라볼때 좌안 깊숙히 상류로 향했다...
조용하고 수초도 나름데로 있고해서 전을 깔기로 정했다....
먼저 채집망을 투척하고 대를 편성한다.....
오늘 비가 (이미 비가 온다)좀 온다는 생각에 최대한 연안으로 전을 편다...
센타에 32,좌로:32하나더,29,25,다음 우로:29,25,21로 7대로 셋팅을 한다.....
곳부리라는 장점에 덤성덤성 폭을 넓게 잡았다....
채집망을 보니 ㅎㅎ참붕어도 오늘 총알로 충분하다....
느낌이 좋다.^^^^*
새,콩,참붕어로 짜잡기 장전을 하고나니 빗줄기는 점점더 강해진다...
오늘 좀 많이 내리겠구나 혼자 생각을 하며 전을 대충 정리하여 애마에 싣고 다시한번 주위 정리를 한다....
어느덧 서산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얼른 마눌이 챙겨준 식은밥 김치해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밤새 바라볼 불을 하나하나 밝힌다....
7대 모두가 붕붕 놀이를 한다....
ㅎㅎㅎ 잔챙이 놈들 많이들 마중 나왔구나 근데 너희들 말구 할배,할매,외할배/외할매 모셔 오너라...
어둠이 내리고 희미하던 불이 선명 해지는가 싶더니 좌측25불이 꾸물거리며 이빠이(멋있게 끝까지)올린다....
침을 한번 꿀컥 삼키고 챔질-------에이----나참------허탈 ----- 7치다....
그러나 찌올림을 보는 순간 오늘은 기대해도 좋겠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는다....
7치야 얼른 가서 할배,매 보내라...퐁당........
붕붕놀이 하던 꼬맹이들도 서서히 귀가를 하는 모양이다 불들이 조용하다(야호 분위기 좋다)이제 쪼우자....
약 1시간 정도 매복을 서고 있는데 어느님의 애마 발자욱 소리가 불빛과 함께 들려온다....
설~~마!!!
아니나 다를까 휘리릭 애마를 세우더니 괘기 좀 올라옵니까##흔히 접해보는 질문과 함께 인사를 건내는 말들....&&&
오늘은 왠지 반갑게 맞아줄 기분이 아니다....
잠시후.....
바로옆에 찌불을 밝히는게 아닌가!!!!.
우째이런일이...황당...열\\\\\받는다....
그래도 이어둠에 이비오는데 설마 한두대 펴겠지 하며 조마조마한 맘으로 연신 옆을 기웃기웃 하며 두고 본다....
이건 아니잔아!!!!!!!!!!!!!!!!!!!!!!!!!,
다대 편성이다...
말을 하기엔 이미 늦어 버렸다....
고생하여 대를 편성 하는데.그리고 나도 모를시절엔 저렇게 했구나 하는 반성을 하며 그냥 이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도 넘 하다!!!
차문을 쾅 하며 닫질 않나.그놈의 문은 왜그리 자주 열고 닫는지???
머리가 나빠 한꺼번에 준비가 않되는건지..환장 하겠네....참을까 말까 망설이며.연신 붙티나 확인만 한다...
빗속에 하얀 연기 내뿜으며.기냥 의자에 몸을 맡긴다....
꼬맹이들 가고 할배/매들 올시간인데 30분을 퍽,퍽,쾅,쾅 후레쉬 는 왜그리 밝은지..ㅉㅉㅉ.
제방권에 계신 두분도 저랑 같은 심정 이였을겁니다....
그후로----쭈--우----욱 잠잠 빗소리 들리는가 싶더니 물안개가 아물거리며 눈앞을 지나 갑니다...
4시가 넘었다...
옆 자리 조사님(꾼) 잠잠 하다 애마에 들어간 모양?????
지금 부터다 ㅎㅎㅎ
총알 확인 하고 다시 쪼운다...
5시가 되었을까?웅웅 전화 진동이 울린다....
마눌: 비 마니 안오능교?
나 :그래 여긴 비 안온다 ㅋㅋ
마눌 :아침에 일찍오소
나 : 와-아
마눌 : 걱정이 돼서 카지요.
나 : 알따 따꿍 닫고 쪼운다....
다시 꼬맹이 붕붕 놀이 시작 됐다...
쩝쩝\\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점방 걷어야 하나....
빗줄기는 강약을 병행하며 점빵 접을 시간을 준다...
접으면서 못내 옆 조사님(꾼)이 원망 스럽다...
혹....우리 월님들 중엔 이런 분 않계시겠죠?????
당연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혹 초보 조사님들 이글 보시면 최소한의 기본 매너는 공부하여 점빵 피시길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꾸벅)
월님들 장마속 항상 안출하시고 어복충만 하시길 기원 합니다....
허접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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