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 여러개로 나누어 게시물을 올리는 경우 하나로 통합될 수 있습니다.

추억의 한페이지를 꺼내며...3부

한칸 IP : d367d8f88fd3d0c 날짜 : 2015-06-12 11:47 조회 : 4422 본문+댓글추천 : 0

철수의 낚시대에서만 연신 붕어가 낚이고
있었고 달성이와 한칸반은 계속해서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다

달성이는 지루함을 견디다 못해 철수에게
낚시대를 바꿔서 해보자고 제안을했고
철수는 흔쾌히 허락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채비를 바꿔봤지만 여전히 철수만이
붕어를 낚았다

그러기를 수차례 참 이해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포인트도 바꿔보고
채비도 바꿔봤지만...
철수에게만 붕어가 낚였다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
왜? 왜? 철수만이 붕어를 낚는것인지!

그런데..! 그때 옆자리에서 한칸반의
찌에도 어신이 들어왔다
스물스물 하다가 옆으로 쭉쭉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었다
이때다!! 한칸반은 기회를 놓치지않고
챔질을했고 싸리대는 활처럼
휘어 대끝이 수면에 쳐박혔다
달성이와 철수도 한칸반에게
시선이 집중됐고
한참의 사투끝에 낚여올라온건
고기가 아니었다

6.25 전쟁에서나 볼수 있었던
수류탄이 낚시 바늘에 걸려
나왔던 것이다
수류탄을보자 달성이와 철수는
걸음아 나살려라 하고 논을 가로질러
달음박질을 했다

한칸반은 신기한 나머지 안전핀을
손가락에걸고 뱅글뱅글 돌리고 있었는데...
essay_11481612.jpg
추천 0